모든 현상을 패션으로...유니섹스 브랜드 ‘페노메논시퍼’

백의재 인턴기자 (qordmlwo@fashionbiz.co.kr)|24.08.02 ∙ 조회수 2,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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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노메논시퍼(대표 장세훈)의 디자이너 브랜드 '페노메논시퍼'가 오는 9월에 개최되는 2025 S/S 서울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2년 출범해 올해 처음으로 서울패션위크에 서는 페노메논시퍼는 컨템퍼러리 유니섹스 브랜드다. 점퍼류부터 티셔츠, 셔츠, 슬리브리스, 팬츠 등의 아이템을 베이스로 20대, 30대 타깃을 공략하고 있다.


페노메논시퍼는 ‘현상 순환’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가지고 자연, 문화 등 일상의 모든 현상을 패션으로 구현하고자 한다. 장세훈 페노메논시퍼 대표는 “매 시즌 느낀 것을 전달하고 브랜드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라며 “없어져 가는 현상, 자각하지 못하는 현상 등 이런 것에 대한 이야기를 끌고 가는 것도 하나의 지속가능성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데드스탁으로 남는 재고를 없애거나 재생폴리 등을 사용해 친환경적으로 이미 지속가능성을 펼치고 있다. 장 대표는 “사실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옷을 적게 만드는 것이다”라며 “대량생산과 대량폐기를 줄이도록 노력하고 있고, 데님 같은 경우 물을 최대한 안 쓰는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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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재킷 프린팅, 직접 촬영해 옷에 입혀

 

장 대표는 주요 디자인 영감처로 여행을 언급했다. 그는 국내외 할 거 없이 다양하게 여행을 다니며 목격한 풍경에서 영감 받아 디자인한다. 특히 직접 촬영한 사진을 제품에 입히기도 한다. 브랜드 시그니처 아이템인 코치 재킷에는 레이저 코팅으로 장 대표가 직접 여행 다니며 찍은 사진이 들어가 있다.


이외에도 셔링 디테일을 적용해 페노메논시퍼 특유의 감성을 연출하고 있다. 슬리브리스 형태의 셔츠에 몸판 전체적으로 셔링으로 주름을 잡거나, 블레이저 형태의 재킷 전반에 셔링 디테일을 넣는 등 브랜드의 디자인으로 강조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도 주목받는 페노메논시퍼는 일본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장 대표는 “지금 판매하는 상품들과 기획하고 있는 것들이 일본 패션 스타일에 어울리며 일본 사람들이 좋아해 준다. 이런 호응에 이어 내년에는 쇼룸이나 팝업스토어 등을 일본에 전개, 현지 소비자들을 직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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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에서도 주목, 일본 시장 진출 계획

 

한편 페노메논시퍼는 패션위크 기간 아카이브와 쇼 의상까지 모두 보여주는 팝업스토어 오픈을 염두에 두고 있다. 쇼가 끝난 직후 조금 더 개방적인 공간에서 직접적인 의견을 듣고 싶고 피드백을 반영하고 싶다는 그의 의견이 있다.

 

장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적으로 대한민국의 문화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2025 S/S 서울패션위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가 궁금하다”라며 “페노메논시퍼가 기억에 남는 쇼로 인지되길 바란다. 그리고 앞으로 2~3개의 신규 유통망을 확대하는 게 목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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