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 여성복 · 캐주얼 강세 속 F/W 신규 45개 론칭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24.07.22 ∙ 조회수 6,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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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시즌부터 하반기까지 총 45개 브랜드가 새롭게 론칭한다. 올 F/W 시즌에는 전체적으로 여성복과 캐주얼이 강세를 보이며 각각 10개씩 브랜드가 출사표를 올린다. 이어서 스포츠가 4개, 골프웨어와 아웃도어가 각각 3개씩 론칭하며 시장에 활기를 더할 전망이다. 하반기 신규 브랜드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두지 않고 온 · 오프 동시에 공략하는 특징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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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시즌부터 해서 하반기, 그리고 내년 상반기를 겨냥한 신규 브랜드들이 속속 베일을 벗고 있다. 본지 패션비즈가 조사한 결과(7월 15일 기준) 45개의 브랜드가 론칭하며, 여성복과 캐주얼 복종에 가장 많은 브랜드가 몰려 각각 10개의 브랜드가 대기하고 있다. 또 스아골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 스포츠 4개, 아웃도어 3개, 골프웨어 3개가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한동안 신규 가뭄이 일었던 여성복은 온라인과 수입 조닝에서 신규 브랜드가 많아졌으며, 이너웨어·슈즈·핸드백 등에도 다양한 스타일의 브랜드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남성복과 유아동복은 신규 가뭄이 이어지고 있지만 틈새를 보고 뛰어든 신규 브랜드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패션 시장은 예전처럼 시즌 개념을 명확하게 두지 않고 자사몰이나 온라인 편집몰을 통해 수시로 론칭하는 추세이며, 유통채널은 한 곳에 집중하기보다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들며 유연하게 운영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복종별 특징을 살펴봤다. 


여성복, 르윗 등 MZ세대 타깃 온라인서 활발


먼저 여성복은 올 하반기 여성복 전문기업 및 대기업에서 선보인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브랜드의 비중이 높다. 삼성물산패션부문(부문장 이준서)은 젊고 트렌디한 감성과 페미닌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컨템퍼러리 브랜드 ‘앙개’를 선보였다. 


앙개는 국내 론칭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도 겨냥한다. 국내에서 전문몰인 SSF샵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는 주요 편집숍을 시작으로 유통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물산패션부문은 ‘코텔로’ ‘샌드사운드’ ‘디애퍼처’ 등 신규 브랜드를 내놓으며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는데 이번에는 유니크한 감성을 토대로 국내외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시선인터내셔날(회장 신완철)은 2010년에 론칭했던 여성복 ‘르윗’을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리론칭해 선보인다. 지난 4월에 자사몰 구축을 완료했으며, 여름 컬렉션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자사몰 시선닷컴, W컨셉, 29CM, 코오롱몰에 입점했다. 일상적이지만 위트와 절제된 디자이너 감성을 담았다. 상품 구성도 다양한데 의류부터 슈즈, 볼캡, 네크리스, 레더백 등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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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개


삼성물산 앙개, 국내 · 글로벌 동시 겨냥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윌리엄김)은 디자이너 브랜드 ‘세실리에반센’을 국내에 소개한다. 세실리에반센은 동명의 디자이너가 2015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자신의 이름을 따 만든 럭셔리 브랜드다. 퍼프소매, 깃털, 리본, 오간자 등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디테일이 특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산공원 인근에 국내 첫 공식 팝업을 7월 오픈해 국내 소비자를 만났다.


송지오인터내셔날(대표 송재우)의 ‘송지오’는 2025년 봄에 여성복 브랜드를 론칭한다. 지난 6월 파리패션위크에서 첫 여성 컬렉션을 공개했다. 기존 남성 컬렉션과 달리 여성성을 극대화하고 아트적인 디자인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민주킴을 전개하는 김민주 디자이너는 지난 4월 세컨드 브랜드 ‘파쿠아’를 론칭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래픽, 로고, 컬러 등 요소들을 다채롭게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서울 종로구 안국동 플래그십스토어에서 민주킴과 함께 전개 중이며, 지난 5월에는 롯데월드몰에서 팝업도 전개하며 접점을 넓히고 있다. 


캘빈클라인 · 넘버21 수입 컨템퍼러리 풍성


수입 브랜드로는 PVH코리아(대표 고유현)가 디자이너 캘빈클라인의 컬렉션 라인인 ‘캘빈클라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캘빈클라인은 지난해 한섬과의 라이선스 계약 기간이 만료돼 PVH코리아가 직접 운영하기로 했으며, 수입 컨템퍼러리 조닝에서 모던하고 시크한 분위기로 승부를 걸 계획이다. 


더불어 이탈리아 컨템퍼러리 브랜드 ‘넘버21’은 세 번째 국내 파트너인 코오롱FnC(대표 유석진)와 만나 올 F/W 시즌부터 전개한다. 넘버21은 2014년 LF, 2018년 리앤한을 거쳐 코오롱FnC가 다시 운영한다. 이번에는 디자이너 감성이 잘 묻어나는 컨템퍼러리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미국의 럭셔리 컨템퍼러리 브랜드 ‘라장스’가 한국에 상륙한다. 이 브랜드는 국내에 직진출해 라장스코리아(대표 조나단 세이븐)에서 전개하며, 한국 첫 매장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5층에 8월 20일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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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삭


남성복, 아이디룩 운영 佛 ‘휘삭’ 1개 론칭


젠지걸 브랜드로 유명한 브랜디멜빌도 이번 하반기 한국에 새롭게 진출한다. 한국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내며, 국내 진출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오픈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어떤 형태로 전개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남성복은 여전히 신규 론칭이 저조하다. 올 하반기에 단 하나의 브랜드만 시장에 도전한다. 바로 아이디룩(대표 김재풍)에서 직수입 전개하는 프랑스 남성복 브랜드 ‘휘삭(FURSAC)’이다. 휘삭은 롯데백화점 애비뉴엘 잠실점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국내 론칭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1973년에 론칭한 이 브랜드는 50여 년의 역사와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시크하고 절제된 무드의 프렌치 감성을 잘 구현하고 있다. 


스포츠와 아웃도어, 골프웨어 시장은 이번 시즌부터 총 10개 뉴 브랜드를 내놓는다. 지난 시즌부터 론칭 소식을 알려온 브랜드를 제외하면 7개 브랜드가 출격 대기 중인 것. 특히 대형 브랜드 탄생이 거의 없던 스포츠 시장에 파워풀한 기업들의 가세가 이어지면서, 오랜만에 스포츠 신규 마켓에도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한다. 


무신사트레이딩, ‘S.O.S’로 글로벌 스포츠 공략


스포츠 마켓에는 오랜만에 새로운 기업과 브랜드가 등장했다. 바로 무신사의 자회사 무신사트레이딩(대표 이지훈)이 일본 디자이너 미하라 야스히로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사운드오브선라이즈(이하 S.O.S)’를 선보인 것.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컬렉션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6월 일본에 합작회사를 설립했고, 한국과 일본은 물론 글로벌 공략을 목표로 한다.


S.O.S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한일 합작 스포츠 브랜드로, 레트로 스포츠에서 받은 영감과 미하라 야스히로의 예술 감성을 조화롭게 아우른 의류와 용품을 제안할 예정이다. 우선 하계 올림픽 개최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팝업 전시로 첫선을 보인다.


대명화학 라이선스 브랜드 관리를 맡아 온 김진용 퓨처웍스 대표는 여러 법인을 통해 스포츠와 골프웨어 브랜드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커스텀웍스에서 스포츠 브랜드 '자클라(Jaclar)’를, 슈퍼웍스에서는 골프웨어 '보기보이즈'를 론칭한다. 그가 대주주로 있는 플랜비아이앤씨(대표 이동수)를 통해서는 미국 퍼터 브랜드 ‘베티나르디골프’의 용품 수입과 의류 라이선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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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폰드그룹, ’카파 · 베네통 · 헬베스코’ 공격적 론칭


먼저 커스텀웍스의 론칭 상황을 살펴보면 미국의 스포츠웨어 ‘자클라’ 사업권을 확보해 직접 전개한다. 올해 스니커즈와 모자, 가방 등 용품류를 먼저 선보이고, 내년부터 의류로 카테고리를 넓힐 계획이다. 골프웨어를 전개하는 슈퍼웍스는 미국 2021년에 미국 가구 맥클모어가 론칭한 골프웨어 '보기보이즈'의 수입과 라이선스를 동시에 전개한다. 국내는 물론 일본과 중국에 대한 라이선싱 및 유통 권한을 확보해 국내에서 기획한 상품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플랜비아이앤씨에서는 베티나르디골프 클럽과 퍼터의 한국 내 독점 수입/유통 뿐 아니라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까지 체결, 클럽, 퍼터, 용품, 의류에 이르는 토털 브랜드로의 육성할 생각이다. 초반에는 퍼터 위주로 운영하고 단계별로 카테고리를 확대한다. 모자, 장갑 등은 기획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면서 이르면 하반기부터 판매할 예정이며, 캐디백, 가방 등은 내년 봄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폰드그룹(대표 임종민 김유진)도 스포츠와 골프 부문에서 대대적인 신규 브랜드 론칭을 준비 중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는 총 3개. ‘카파’ ‘베네통’ ‘헬베스코’가 그 주인공이다. 카파는 스포츠와 언더웨어, 액세서리 등 전 카테고리 토털 브랜드로, 베네통은 스포츠와 골프 브랜드로, 헬베스코는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로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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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원더


크리스, ‘마무트 · 앤드원더’로 아웃도어 강화


먼저 국내 시장에서 부침을 겪은 카파는 지난 7월부터 홈쇼핑과 E커머스, 폰드그룹 자사몰을 통해 종합 브랜드로 선보이고 있다. 계약기간은 2024년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3년 6개월이다. 베네통은 올 하반기 홈쇼핑과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본격적으로 브랜드를 전개할 예정이다. 헬베스코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필두로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할 생각이다.


아웃도어 시장에서는 전문가들의 신규 브랜드 도전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크리스에프앤씨(대표 우진석 김한흠)가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마무트’와 ‘앤드원더’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두 브랜드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반응이 뜨거운 상황.


마무트는 신발로 주목받고 있고, 앤드원더는 ‘도쿄스타일’이라 불리는 트렌디하면서도 진중한 고프코어룩 트렌드를 이끄는 브랜드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상반기에 선보인 아웃도어 ‘하이드로겐’ 포함 아웃도어 신규 3개 브랜드를 함께 전개하며 각 브랜드 간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이석호 대표, ‘노로나’로 테크니컬 시장 노려


우선 앤드원더는 하반기 프리뷰 개념으로 3강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주목도를 높인다. 마무트는 론칭 전에 신발 라인만 미리 직수입해 팝업스토어를 전개한다. 이를 위해 이미 완판된 글로벌 인기 상품을 미리 발주해 물량을 확보해뒀고, 한국 소비자만을 위한 자체 개발 상품까지 준비 중이다.


과거 국내에 ‘마무트’를 처음 선보였던 전문가 이석호 오엔티월드 사장은 또 한번 국내 시장에 뉴페이스 브랜드를 선보인다. ‘마운틴하드웨어’ ‘마무트’ ‘오들로’ 등 기술력이 탁월한 아웃도어 브랜드를 선호하는 그의 탁월한 안목으로 선정한 뉴 브랜드는 바로 노르웨이 브랜드 ‘노로나’다. 지난 10년 간 상표권 문제로 국내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 모든 것을 직접 해결하고 지난해 11월 정식 유통 계약을 맺었고 올 하반기 국내 전개를 준비 중이다. 


캐주얼 시장에서는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국내 직진출, 라이선스까지 다양한 형태의 브랜드가 시장 입성을 예고했다. ‘꾸드뱅’ ‘밀리우’ ‘파네스’ 등의 브랜드와 캐주얼 대부 홍선표 히어로랩 사장의 ‘헤베츠’까지 국내 브랜드들이 새로운 시작을 알렸고 ‘슈퍼드라이’ ‘엠에스지엠’ 등 해외 브랜드도 국내에서 새롭게 사업을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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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우


꾸드뱅 · 밀리우 등 지속가능패션 추구 강조


오르코퍼레이션(대표 방현준)은 ‘꾸드뱅’을 론칭했다. 일상에서 떼어 놓을 수 없는 SNS와 팝 컬처에서 영감을 받은 디테일을 한국 고유의 의복 프로포션에 융합시켜 유니크한 제품을 선보인다. 시즌과 상관없이 남녀 모두가 오랜 기간 착용할 수 있는 고퀄리티 의류를 소량 생산해 쉽게 폐기되는 일회성 생산 사이클을 가진 기존 패션 산업에 대항해 제품을 순차적으로 드롭하는 방식으로 브랜드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위클리플랜(대표 홍춘식)은 글로벌 패션 마켓을 겨냥해 신규 브랜드 ‘밀리우’를 선보였다. 전쟁, 환경, 글로벌 의식, 채식주의, 사랑의 자유 등 장기화되고 있는 세계 여러 이슈를 콘셉트로 담았다. 성별에 관계 없이 입을 수 있도록 S부터 XL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 했다. 올해는 브랜드 스토리를 접할 수 있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와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파네스코리아(대표 서동휘)는 유니섹스 라이프웨어 브랜드 ‘파네스’를 론칭해 집업과 조거 팬츠, 니트웨어, 티셔츠 등 다양한 소재의 아이템을 선보였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간결하면서도 섬세한 디자인으로 남녀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캐주얼 대부 홍선표 귀환, ‘헤베츠’ 관심 ↑


또 ‘닉스진스’를 비롯해 ‘292513=스톰’ ‘클럽모나코’ 등 여러 브랜드를 성공시킨 홍선표 히어로랩 사장이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헤베츠(Hevets)’를 론칭했다. 20여 년의 중국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히어로랩이란 회사를 설립하고, 자신의 데님 브랜드로 한국에 돌아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헤베츠의 첫 컬렉션은 닉스 때 처음 선보였던 ‘엔지니어드(Engineered)’ 라인이다. 이 외에도 워크웨어 디테일과 데님 실루엣을 믹스한 캔버스 소재의 워크웨어 스타일을 선보인다. 또한 청바지 제조공장 ‘제이드(Jade)’가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심실링(Seam Sealing)’ 기술을 이용한 데님을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브랜드의 경우 폰드그룹이 글로벌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슈퍼드라이’를 론칭하고 지난 7월 1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앞에 플래그십스토어 1호점을 오픈했다. 폰드그룹은 작년 3월에 영국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슈퍼드라이의 아시아·태평양 IP를 인수한 후 슈퍼드라이팀을 신설해 신규 사업을 준비해 왔다. 블록코어, 고프코어, 밀리터리 등 트랜디한 스포티 컬처 요소를 더해 MZ세대에게 새로움으로 다가가는 전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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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엘리스


40년 내공 라온팩토리, 페리엘리스 새롭게 


미국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 ‘페리엘리스’도 올가을 국내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라온팩토리(대표 이한용)가 새롭게 전개하는 페리엘리스는 40년 이상의 생산 내공과 판매 데이터, 리서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번 F/W 시즌에는 백화점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전개하는 트렌디한 스타일의 데일리 캐주얼 라인과 홈쇼핑과 아울렛, 코스트코 등 오프라인 고객들을 위한 캐주얼 아웃도어 라인으로 기능성 액티브웨어와 이지웨어를 출시한다.


아이디룩(대표 김재풍)은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MSGM’과 국내 독점 유통 파트너사 계약을 체결해 새롭게 국내에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하반기 단독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국내에 10개의 단독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아이디룩의 유통 노하우를 통해 MSGM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시장 내 입지를 넓히겠다고 전한다. 


워즈, 혼다모터사이클 매출 100억 자신 


니고의 스트리트 브랜드 ‘휴먼메이드’도 국내 정식 진출 소식을 알렸다. ‘팔라스’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론칭한 웍스아웃(대표 강승혁)이 국내 유통을 맡았다. 작년 한 차례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화제를 모은 것에 이어, 다가오는 9월에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정식 매장을 오픈한다. 매장은 서울 성수동 성수이로7길 39로 카시나 매장 바로 옆이다. 


라이선스 브랜드의 론칭도 눈길을 끈다. 워즈코퍼레이션(대표 노지윤)에서 전개하는 ‘피지컬에듀케이션디파트먼트(이하 PHYPS)’가 상품 카테고리를 세 가지 라인으로 나누고, 글로벌 브랜드 ‘혼다모터사이클(이하 혼다)’과의 어패럴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PHYPS의 모터사이클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핍스의 모터사이클 컬렉션을 론칭한 이후 100억원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론칭을 기념해 지난 3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 ‘RSG 성수’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의 흥행에 이어 지난 6월에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단독 스토어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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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컬렉션스


SI, ‘할리데이비슨컬렉션스’ 아시아 라이선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미국의 모터사이클 브랜드 ‘할리데이비슨’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컨템퍼러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데이비슨컬렉션스’를 론칭한다. 121년 전통을 가진 할리데이비슨의 브랜드 정체성을 활용해 점퍼, 재킷, 가죽제품, 티셔츠 등을 주력 상품으로 선보여 매출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올해 9월 출시하는 할리데이비슨컬렉션스는 모터사이클 문화에 친숙한 고객뿐만 아니라 할리데이비슨의 브랜드 정신에 공감하는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라이선스 계약은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주요 지역 라이선스를 포함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를 아시아의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아동복 마켓에는 3개 브랜드가 시장에 나온다. ‘베베드피노’ ‘아이스비스킷’ ‘캐리마켓’ 등으로 키즈 시장에 돌풍을 몰고 온 더캐리(대표 이은정·윤중용)가 올 하반기 ‘푸마키즈’와 ‘CK키즈’를 론칭하며 사세를 확장한다.


유아동복, '푸마키즈 · CK키즈 · 몰로' 3개 출범


오는 8월 말에 선보일 푸마키즈는 6~12세를 타깃으로 편안함과 활동성에 중점을 뒀다. CK키즈는 8~14세를 타깃으로 해 아이코닉한 CK블루와 그레이 등 차분한 느낌의 중성적 컬러를 메인으로 내세운다. 전체적으로 편안한 무드의 루즈 핏 디자인에 소재의 텍스처가 느껴지는 니트, 쉽게 레이어드할 수 있는 아우터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첼(대표 윤성원)은 덴마크의 아름다운 자연과 동화 감성을 가진 아동복 ‘몰로’를 국내에 선보인다. 몰로는 2003년 덴마크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강렬한 색상과 재미있는 프린트를 디자인에 적용하고 있다. 6~12세를 타깃으로 하며 국내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을 통해 판매에 나선다.


슈즈 조닝에서는 지난 상반기에 2개 브랜드가 론칭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1개 브랜드가 출격한다. 바로 ‘분홍코끼리’를 전개하는 제이앤와이스타일에서 4050세대를 타깃하는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이 기업은 분홍코끼리와 세컨드 레이블 ‘에델나인’으로 2040세대를 꽉 잡고 있는데 이번 신규는 비어 있는 타깃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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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로


제이엔와이스타일, 4050세대 여성 슈즈 내놔


앞서 상반기에는 포랩코리아(대표 강동균)가 이탈리아 이지 샌드 브랜드 ‘블리퍼스’를 국내에 선보였다. 편안함과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슈즈 브랜드로 2017년 밴드나 스트랩이 없는 일체형 샌들로 글로벌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국내에는 샌들과 플리플랍 2가지 디자인의 일체형 모델을 출시했다. 이 모델을 포랩코리아가 직수입으로 전개한다. 100%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 제품인 점이 가장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착장에 코디하기 쉬워 활용도가 좋다. 남녀·키즈 라인까지 라인업도 넓다. 현재 포랩 자사몰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전개하며 포랩 오프라인 매장에서 함께 선보인다.


호카를 전개하는 것으로 유명한 조이웍스(대표 조성환)가 영국 베어풋 브랜드 ‘비보베어풋’을 론칭했다. 영국 신발 브랜드 클락스 가문의 후손 갤러해드와 애셔가가 2021년 설립한 브랜드다. 한국에는 지난 4월 첫선을 보였다. 도어용 제품을 출시해 베어풋 제품을 선호하는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핸드백 마켓, ‘바이파 ·폴렌느’ 국내 상륙


핸드백 마켓에는 글로벌 셀럽들을 통해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해외 브랜드가 연이어 오픈했다. 폴렌느코리아(대표 앙트완 모테)의 프랑스 하이엔드 브랜드인 ‘폴렌느’는 올 상반기 국내에 직진출했다. 진출과 동시에 국내 첫 매장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픈하며 국내 소비자 접점 강화에 나섰다. 이번 매장은 파리, 뉴욕, 도쿄에 이어 선보이는 네 번째 글로벌 스토어로 이목이 집중됐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픽’인 글로벌 패션 브랜드 ‘바이파’도 한국에 정식 론칭했다. 국내 독점 유통으로 BF코퍼레이션을 통해 본사와 수입 및 영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파에는 Y2K패션이라는 수식어를 빼놓을 수 없는데 가방, 의류, 향수 등 199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레트로한 디자인이 유명하다.


이너웨어 시장은 한섬의 ‘타임옴므 언더웨어’ 등 패션 브랜드의 언더웨어 라인 확장도 눈에 띄었고, 속옷 전문기업들도 2030세대를 겨냥한 브랜드를 속속 론칭하고 있다. ‘비너스’ ‘솔브’ 등을 전개하는 신영와코루(대표 이의평·이성원)는 컴포트 언더웨어 ‘하이컴포트’를 내놨다. ‘모어 댄 컴포트’라는 슬로건과 함께 이 회사의 노하우와 기술로 완성한 와이어리스 언더웨어 브랜드다. 스포츠 라인, 데일리 라인, 페미닌 라인 등 3가지 라인으로 나눠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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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파


속옷 전문기업, 2030 겨냥 신규 속속 출시


그리티(대표 문영우)는 이탈리아 헤리티지 감성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 ‘베네통’의 언더웨어를 홈쇼핑을 통해 론칭했다. 홈쇼핑에서 판매 성과 높았는데, 언더웨어와 티셔츠 셋업이 완판을 기록하는 등 순항 중이다. 


BYC(대표 김대환)는 2030세대를 위한 홈웨어 라인 ‘올데이롱’을 론칭하며 젊은 소비자층을 타깃팅한다. 잠옷을 포함한 홈웨어와 이지웨어, 란제리, 기능성 제품 등을 구성해 판매 중이다. 2030세대에게 친숙한 라이징 스타를 모델로 발탁해 화보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올데이롱 전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언더웨어 전문기업 좋은사람들(대표 김관승 · 이성현)은 독일 럭셔리 패션 브랜드 `에스까다 화이트 라벨’의 언더웨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좋은사람들은 이번 계약을 통해 에스까다 화이트 라벨의 감성을 담은 언더웨어, 양말, 파자마 등을 한국 내에서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윤미 등 셀럽들 이너웨어 사업도 ‘눈길’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에스까다 화이트 라벨은 에스까다에서 출시한 고급 라인으로 우아한 스타일을 중점으로 고품질의 소재와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2025년 상반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셀럽들의 이너웨어 시장 진출도 눈에 띈다. 바르도인터내셔널(대표 장동훈)의 ‘바르도’는 배우 이윤미가 론칭한 패션 브랜드로 이너웨어를 중심으로 패션과 뷰티 등 폭넓은 카테고리를 전개한다.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올해 한국에 첫선을 보였다. 배우 송지효도 곧 브랜드를 론칭한다는 소식을 밝혔다. 속옷과 향수를 전개하는 브랜드로 올 하반기 안으로 선보인다는 예정이다.


이 밖에도 중국 온라인 패션 ‘쉬인’이 쉬인코리아(대표 장양)를 통해 국내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으며, 하이라이트브랜즈(대표 이준권)는 패션복합문화공간 ‘타입일레븐’을 새롭게 제안하며 서울 마포구 홍대 앞에 매장을 열었다.


타입일레븐에는 일본과 중국 등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캐주얼, 컨템퍼러리,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했다. ‘마뗑킴’ ‘코닥어패럴’ ‘비바스튜디오’ ‘커렌트’ ‘키르시’ ‘오아이오아이컬렉션’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세터’ ‘그레일즈’ ‘파이시스’ ‘오호스’ ‘스탠스서울’ 등 총 12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월요기획] 여성복 · 캐주얼 강세 속  F/W 신규 45개 론칭  14783-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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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F/W 신규 브랜드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패션비즈 8월호에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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