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보라악수’ 한국 영향력 쑥쑥

강우현 기자 (noblekang@fashionbiz.co.kr)|24.07.10 ∙ 조회수 3,511
Copy Link

하이엔드 ‘보라악수’ 한국 영향력 쑥쑥  3-Image


스페이스눌(대표 김정아)에서 전개하는 런던 기반의 하이엔드 여성복 브랜드 ‘보라악수(BORA AKSU)’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첫 번째 단독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며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영국 왕실이 우수 디자이너에게 직접 수여하는 ‘굿우드 패션탤런트어워드’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보라악수는 터키 출신의 영국 디자이너 보라악수가 론칭한 브랜드다. 그는 세계 3대 패션 스쿨인 센트럴 세인트 마틴을 졸업한 후 런던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발표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로맨틱한 무드에 모던한 요소를 가미한 디자인과 맞춤복에서나 볼 수 있는 수공예적인 디테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돌체앤가바나’의 디자이너가 그의 졸업 작품을 구매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홀세일 비즈니스 외에도 세계적으로 61개의 단독 매장을 운영 중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오픈 한 달 만에 1억2000만원

국내에서는 김정아 스페이스눌 대표가 2021년부터 총판을 맡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5월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국내 첫 번째 단독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 오픈한 지 한 달 만에 1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 이후에도 꾸준하게 고정 고객층을 확보하며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보라악수가 직접 참여한 매장 인테리어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이번 판교점 매장을 위해 직접 제작한 소파, 거울, 문손잡이 등 본국에서 제작한 시안을 그대로 적용해 공간을 구성했다. 국내에서의 첫 번째 단독 플래그십스토어인 만큼 브랜드의 색을 잘 드러낼 수 있는 가구와 집기들을 활용해 소비자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 대표는 “보라악수는 자신만의 색이 분명하고 그 매력을 디자인에 잘 녹여낼 수 있는 디자이너”라며 “국내에서는 고정 고객층이 확실한 만큼, 이번 현대백화점 판교점 단독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라악수는 지난 5월 영국 왕실에서 수여하는 ‘굿우드 패션탤런트어워드’를 수상했다. 굿우드의 리치먼드 공작(Duke of Richmond)을 비롯해 BFC의 체어맨과 디렉터, 하퍼스바자의 에디터 등 패션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이 선정하며 영국 왕실이 직접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리차드 킨(Richard Quinn), 몰리 고다드(Molly Goddard), 소희 박(Sohee park) 등이 있다. 이번 수상으로 보라악수는 굿우드 헤리티지를 인스피레이션으로 하는 3피스의 쿠튀르 드레스를 디자인했으며 굿우드경마장의 영구 컬렉션으로 소장된다.


하이엔드 ‘보라악수’ 한국 영향력 쑥쑥  1556-Image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유료회원 되서 다양한 기사를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Related News
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