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아이컴바인드' 285억원 최고가 주택 현금 매입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연면적 305.62㎡(약 92평)의 단독 주택이 285억원에 거래됐다.

별도의 대출 설정이 없는 걸로 보아 전액 현금으로 산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를 두고 많은 사람의 관심이 쏟아졌다. 올해 들어 가장 고액에 거래된 단독·다가구 주택 매입자는 젠틀몬스터를 운영하는 '아이아이컴바인드'로 알려졌다.

매도자는 개인이며 매수자는 법인인 아이아이컴바인드로 밝혀졌다. 아이아이컴바인드는 젠틀몬스터 · 탬버린즈 · 누데이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000억 원을 넘었다.

이 주택의 위치는 아이아이컴바인드가 운영 중인 젠틀몬스터 하우스 도산과 직선거리로 50m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아이아이컴바인드는 지난해 11월에 이 주택 바로 옆에 위치한 연면적 445.21㎡(약 120평)에 이르는 상업용 건물을 340억에 매입하기도 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현재 도산에 위치한 젠틀몬스터 하우스는 임대 계약을 통해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인근에 매입한 건물로 자리를 옮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이아이컴바인드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6082억원, 영업이익은 1511억원이다.

현재 성수동에 공사 중인 아이아이컴바인드 성수 신사옥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는 만큼, 새롭게 탄생할 젠틀몬스터 하우스의 외관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