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핸드백 브랜드, 해외 공략 '박차'

국내 핸드백 브랜드들의 해외 행보가 심상치 않다. 정식 입점 전 진행한 해외 팝업스토어에서는 오픈런 행렬은 기본, 구매로까지 이어져 초도물량을 빠르게 소진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공통적으로 본격적인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한 해외팀을 신설, 로컬 소비자를 겨냥한 맞춤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일본 내 현지 팝업 반응이나 수출 호조에 힘입어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지역까지 물꼬를 트며 활동 영역을 점차 넓히고 있다. 아직 정식 진출을 하지 않은 국내 핸드백 브랜드들도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일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태국서 대박 '칼린' 대만도 영토 확장한다
예진상사(대표 엄재성)의 ‘칼린’은 지난해 시암 디스커버리에 첫 매장을 론칭, 1000명이 넘는 인원이 오픈런 행렬을 이루며 이슈를 모았다. 성공적인 론칭에 힘입어 지난 6월 6일 방콕 짜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아이콘 시암에 팝업을 추가로 오픈했다.
대만 공략도 가속화한다.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진행된 대만 팝업에서는 초도물량 중 일부 제품은 완판 했으며 긴급 추가주문을 통해 추가물량을 투입했다. 이곳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타이중, 가오슝, 타이난 지역을 포함해 총 4곳에 오픈할 계획이며 대만 브랜드와의 협업도 논의 중이다.
외국인 비중이 높은 칼린 홍대 매장은 오는 7월 중순에 2층을 리뉴얼 오픈한다.
마르헨제이, 올 하반기 필리핀에 매장 추가
알비이엔씨(대표 여병민)의 ‘마르헨제이’는 해외 현지에서 한국 핸드백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오프라인 유통을 확장하고 있다.
먼저 필리핀은 2023년 첫 수출 시작 후 대형 쇼핑몰인 ‘트리노마몰’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면서 해외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필리핀에 1개점 더 추가로 입점한다는 계획이다. 태국은 올해 5월에 처음으로 수출 물꼬를 텄고 오프라인은 ‘시암 파라곤’에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힘입어 추가 팝업을 계획 중이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은 이미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작년에는 수출 400만불 달성, 성공적인 수출 성과를 인정받아 백 만불 수출의 탑에 수상되기도 했다. 올해도 수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카이브앱크, 일본 홈페이지 오픈...해외 진출 가속화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유석진)의 ‘아카이브앱크’도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다. 먼저 올해는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한다는 생각이다. 이미 국내 아카이브앱크 매장에서도 일본 소비자가 증가, 해외 브랜드력이 높아지는 시기로 판단하며 이번 진출을 결정했다.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현재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정식 오픈했으며 상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한국 사이트와는 또 다른 무드의 홈페이지를 선보이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미니멀한 감성의 디자인을 반영했다. 공식 사이트에서는 일본어제공부터 현지 통화 쇼핑, 고객센터 기능 등을 제공하며 현지 일본인 고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토트백, 숄더백, 미니백 등 다양한 품목을 일본에서도 전개하고 있으며 러버 샌들 등 슈즈류도 판매를 하고 있다. 올해 일본 내 다양한 프로모션 전개하는 등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태국서 3일만에 1억 '스탠드오일' 추가 팝업 오픈
코자(대표 김정헌, 박건도)의 ‘스탠드오일’도 해외 성과가 눈에 띈다. 지난해 4월 도쿄 하라주쿠, 11월 일본 오사카 한큐 백화점 팝업에서 초도물량을 빠르게 소진하며 인기를 증명한 것. 또한 지난 1월에는 단독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 후 성료했으며 현재 일본 시부야 파르코 팝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6월 30일까지 한다.
이를 이어 대만도 백화점과 편집숍 팝업을 준비 중이다. 태국에서의 매출도 높은데, 지난 4월 진행한 방콕 시암 센터 팝업에서는 오픈 3일 만에 매출 1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팝업스토어 오픈을 논의 중이다.
분크(대표 석정혜)의 ‘분크’는 올해 글로벌 진출에 드라이브를 건다. ‘포원파이브 도산점’과 ‘분크 청담 직영점’에 월 구매금액 기준 40~70%가 외국인으로 해외 진출의 확신을 얻었다. 올해는 일본에 진출할 계획이며 이곳을 필두로 해외 유통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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