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인테리어~리뉴얼 컨설팅 "브랜드 공간, 우리가 디자인해요"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4.06.05 ∙ 조회수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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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파사드, 디지털 콘텐츠, 동선을 고려한 공간 매니지먼트까지. 매장의 모든 것을 만드는 ‘공간 디자인’ 협력사들이 패션 기업의 중요한 파트너사로 떠올랐다. 브랜드 니즈에 따라 시공만 맡던 것은 먼 옛일이다. 요즘은 새로운 공간을 선보이기에 앞서 브랜드 콘셉트 단계부터 공간 디자인 협력사가 붙어 리뉴얼 컨설팅에 말을 보탤 정도로 영향력이 커졌다.


코로나19가 끝나고 성수, 더현대서울, 한남동 등 서울의 주요 상권과 유통을 중심으로 팝업스토어와 콘셉트 및 플래그십스토어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브랜드 본사에서도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온라인 구매 유도까지 가능한 ‘리테일 마케팅’ 공간으로서 매장의 효용성을 더 높게 보고 VM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마케팅의 일부였던 VM 직군이 독립된 부서로 인정받으며 ‘리테일익스피리언스’ ‘공간경험파트’ ‘VMD팀’ 등으로 격상된 것처럼 공간 디자인 협력사들의 면면도 많이 달라졌다. 과거엔 VM 담당자들의 ‘비밀리스트’로 암암리에 인테리어 업체 정보를 주고받았다면, 이젠 당당하게 해당 매장의 디자인을 포함해 시공과 연출을 어떤 건축사사무소에서 했는지 밝히고 서로의 포트폴리오로 윈윈하는 추세다. 


완성된 도면만 주고 시공에 들어가는 경우가 아직도 왕왕 있지만, 브랜드의 성격과 하고 싶은 공간의 유형, 들여놓을 상품의 카테고리 등 공간을 채울 모든 콘텐츠를 공간 협력사와 공유하는 사례가 훨씬 많다. 눈에 들어온 순간부터 브랜드 그 자체를 표현하는 것 같은 공간은 신예 브랜드여도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을 올리는 자극제가 되기 때문이다.


플래그십 등 대표 공간뿐 아니라 교체 주기가 빨라진 백화점 MD 시즌에 맞춰 전 매장 인테리어를 바꿔야 하는 경우에는 감각 있는 공간 디자인 협력사로부터 리뉴얼 컨설팅을 받기도 한다. 브랜드들이 ‘왜 안 팔리는지’를 고민할 때, ‘왜 이 브랜드를 사는지’ ‘어떤 사람들이 사는지’ ‘안 산다면 어떤 점이 불만인지’ 등 다각도로 조사를 하고 새로운 콘셉트와 기조를 잡는 데 기준을 제시하는 파트너사도 증가하고 있다. 


패션비즈는 ‘지포어’ ‘마르디메크르디’ ‘파인드카푸어’ ‘락피시웨더웨어’ ‘산산기어’ ‘이얼즈어고’ ‘해칭룸’ 등 근래 가장 화제를 모은 공간을 만든 브랜드와 공간 디자인 협력사 종킴디자인스튜디오(대표 김종완), 스튜디오언라벨(대표 이동일), 아틀리에케이에이치제이(대표 김현종), 디시테(대표 한현수), 원투차차차(대표 권의현), 스튜디오승호(대표 이승호), 스튜디오프랙티스(대표 안서후․이시산), 아동복 전문 인테리어 기업 와이드디자인(대표 심기선)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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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❶] 핫한 ‘그 매장’ 인테리어 누가 만들었나?

[인테리어 ❷] 패션 공간 디자인 트렌드 이끄는 주역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4년 6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패션비즈는 매월 패션비즈니스 현장의 다양한 리서치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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