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에버위원트’ 꾸준한 성장… 하반기 리브랜딩도 진행
왓에버위원트(대표 이베르나베다빗)의 디자이너 니트 브랜드 ‘왓에버위원트’가 고정 고객층을 늘려가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2016년부터 소규모로 전개를 시작한 이 브랜드는 2018년 S/S 시즌부터 점차 규모를 확장하며 입점 업체를 늘려왔다. 직접 생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과 디자인 차별성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트렌드에 영향받지 않고 오랫동안 입을 수 있도록 디테일과 소재에 집중해 전개하고 있다.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조직으로 구현하거나 니트 원사를 다르게 쓰는 등 다양한 기법으로 디자인을 담아낸다. 이 대표는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른 공장에서 쉽사리 진행하기 어려운 디테일한 공정들을 디자인으로 풀고 있다”라며 “가격은 낮추고 퀄리티를 높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무난한 무드와 다채로운 디테일로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소비층을 만족시키고 있다. 론칭 초기에는 여성 소비자들의 비율이 높았으나, 늘어나는 남성 소비자의 수요를 확인해 상품 라인을 추가로 구성했다. 현재 남녀 모두 입을 수 있는 사이즈와 무드로 유니섹스를 컬렉션을 전개 중이다.
특별한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으나,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처음 구매한 고객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구매하는 등 재구매율이 높은 편이고 제품 퀄리티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반품율은 낮은 편이다.
자사몰과 29CM, 무신사와 W컨셉 등 온라인 편집숍에서 전개 중이며, 지난 2022년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오픈한 쇼룸도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의류는 S/S와 F/W로 일 년에 두 번 시즌을 나누어 전개하고 있고 가방과 모자, 머플러 등 액세서리류는 캡슐 형식으로 발매 중이다.
이번 S/S 시즌 이후부터는 리브랜딩을 진행한다. 기존 의류만 전개하던 상품 라인업을 라이프스타일 제품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퀄리티를 더욱 높이고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며 “의류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채로운 디자인을 다양한 상품에 적용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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