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와 우주 활용한 마케팅 속속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24.05.14 ∙ 조회수 1,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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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외계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어쩌면 이른 시일 안에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 우주와 자원이 소진된 지구를 떠나 새로운 환경을 꿈꿀 수 있는 행성 이주는 매력적이다. 이색적인 체험의 가장 신선한 형태 중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과학적으로 접근하지 않아도 위트 있는 마케팅으로도 가볍게 활용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자료제공: PFIN_www.firstviewkorea.com>
외계인에게 홍보하는 기업과 도시
미국의 초코파이 브랜드 ‘문파이’는 지구로부터 약 40만 광년 떨어진 ‘트라피스트-1(Trappist-1)’을 향해 광고 메시지를 보냈다. 트라피스트-1은 태양 질량의 9%에 불과한 초저온 적색왜성(M형 왜성)이다. 태양부터 수성까지 거리인 반경 5800㎞에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일곱 개 행성을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라피스트-1 주변 어느 행성에 존재할지 모르는 외계인을 위해 문파이는 외계어로 만든 광고를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 타임스퀘어, 영국 런던, 일본 도쿄 등 UAP가 출몰하는 세계 곳곳에 게재했다.
미국 켄터키주에 있는 도시 렉싱턴도 외계인을 대상으로 ‘왜 렉싱턴에 와야 하는지’ 홍보한다. 외계 여행자가 탐험을 시작하기에 이상적인 장소이자 우주선 착륙에 적합하고, 미국에서 가장 친근한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됐기 때문에 행성 간의 갈등을 촉발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설명한다. 켄터키 블루그래스 언덕의 흑백 사진, 켄싱턴 출신 ‘티디영(Tee Dee Young)’의 오디오, 인간, 말, 켄터키 버번의 화학 기호가 담긴 비트맵 일러스트레이션 등을 모아 광 펄스의 1차원 배열로 변환했다. 이를 켄터키 호스 파크에서 특수 레이저를 통해 40만 광년 너머의 우주로 발사했다.
제팔토(Zephalto), 설레스테(Céleste)우주 풍선 캡슐 내부 공개
프랑스에서 제작한 ‘셀레스테(Céleste)’는 시크하고 중성적인 인테리어에 미슐랭 별을 받은 기내식, 시중에서 가장 큰 파노라마 창문을 갖춘 초호화 실버 우주 풍선이다. 일본 스타트업 이야와가이켄(Iwaya Giken), 스트래토플라이트(Stratoflight) 및 스페이스퍼스펙티브(Space Perspective) 등의 우주 풍선에 합류한 ‘제팔토(Zephalto)’의 우주 풍선이다. ‘세계 최초의 럭셔리 우주 여행 경험’이라고 자부하는 셀레스테는 파리에 기반을 둔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조셉 디란트(Joseph Dirand)와 제팔토의 창립자 빈센트 패렛 다스티에(Vincent Farret d'Astiès)가 협력했다. 캡슐이 주변 환경과 원활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끝없는 파노라마를 선사하는 3개의 광각 창문이 특징이다. 3개의 개별 캐빈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변 조명과 조절 가능한 가구를 갖추고 있어 손님들은 캡슐에서 휴식을 취하고 식사를 하며 명상을 즐길 수 있다.
세계 최초 탄소중립 우주비행 체험 기업 스페이스 퍼스펙티브(Space Perspective)
스페이스 퍼스펙티브의 우주선 해왕성(Spaceship Neptune)은 성층권까지 떠다니는 거대한 스페이스 벌룬(Space Balloon)에 의해 추진되는 가압 구형 캡슐로 구성돼 있으며, 다른 공간의 ‘몇 분의 일 비용’으로 우주 가장자리까지 ‘안전하고 변형적인’ 6시간 여행을 제공한다. 내부 인테리어는 일반적인 우주선이 아닌 집처럼 구성했다. 안전벨트가 달린 라운지 의자는 이착륙 시 안전하게 앉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소파는 휴식을 취하고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캡슐 자체는 더 나은 헤드룸을 허용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여행자가 이동할 수 있다. 홈이 있는 유리와 대리석 등 고급스러운 소재가 실내 곳곳에 사용됐다. 6시간의 여행 동안 선내 바에서 스낵과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스페이스십 넵튠의 제조가 이미 시작돼 현재까지 900장의 여행용 티켓이 판매됐다. 티켓 가격은 1인당 12만5000달러이며 스페이스 퍼스펙티브 웹사이트에서 1000달러에 예약할 수 있다.
우주 맛으로 기획된 쿠키, 스페이스 덩크
오레오(Oreo)는 ‘스페이스 덩크(Space Dunk)’라는 이름의 쿠키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시그니처 초콜릿 웨이퍼 쿠키 사이에 캔디를 터뜨려 우주 맛 크림과 혼합되면서 특별한 맛을 낸다. 로켓, 유성, 우주비행사, 망원경, 빛나는 별 등 5가지 새로운 컷아웃 디자인이 쿠키에 나타난다. 우주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쿠키를 기념하기 위해 오레오는 스페이스 퍼스펙티브와 협력해 특별한 경품을 제공했다. 당첨자는 스페이스 퍼스펙티브의 스페이스십 넵튠(Spaceship Neptune)을 타고 우주 가장자리까지 6시간 동안 비행할 수 있는 여행 티켓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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