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셀럽 멧갈라 착장은 왜 2% 부족할까?
멧갈라에서 젠다야와 함께 ’미디어 최다 언급된 스타‘로 뽑힌 스트레이키즈. 그들의 레드카펫 태도에 대한 호평과 동시에 ’타미힐피거 의상이 멧갈라에는 아쉬웠다‘는 평도 존재한다.
타미힐피거 브랜드 수트 위에 브로치와 액세서리로 주제를 표현했으나 주제 표현이 약하고 멤버들의 특징을 잘 살리지 못했다는 의견이다. 케이팝 스타의 멧갈라 데뷔가 자랑스러우면서도 스타일링은 2% 아쉬움이 남는다.
평소에 누구보다 화려한 스타일을 선보이는 케이팝 스타들은 왜 이런 착장을 선택했을까?
케이팝 스타의 멧갈라 데뷔는 보통 브랜드의 초대로 이뤄진다. 브랜드에서 멧갈라 티켓을 구입해 셀럽을 초청하는 방식이다. 멧갈라 티켓은 한화 약 3000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의 초청으로 이뤄져서 인지, 브랜드에선 초대 셀럽에게 멧갈라 주제에 맞는 스타일링을 하기 보다 ’브랜드 노출에 집중한 스타일‘을 권하는 듯하다.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나 스타일을 살린 착장을 입고오는 경우가 많다.
물론 해외 셀럽들도 비슷한 과정을 거치지만, 헐리웃 셀럽들의 스타일링과 비교했을 때 K스타들의 착장은 '테마와의 관련성' '코스튬적인 디자인 요소' 모두 부족해 보인다. '해외 브랜드들이 한국 셀럽 스타일링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한 것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브랜드에서 멧갈라 테마에 어울리게 착장을 커스텀 해줬다면 어땠을까? 브랜드와 셀럽 모두 윈윈하는 멧갈라 레드카펫을 기대해본다.
멧갈라 참석한 K팝스타 히스토리
2013 Punk: Caos to Couture / 싸이 이병헌 고소영 최시원
2015 China: Through the Looking Glass - 비(MCM 초청)
2018 Heavenly Bodies: Fashion and Catholic Imagination - 배두나(루이비통 초청)
2021 In America: A lexicon of Fashion - 씨엘(알렉산더왕 초청) 로제(생로랑 초청)
2022 In America: An Anthology of Fashion - 정호연, 쟈니(피터 도 초청)
2023 Karl Lagerfeld - 송혜교(펜디 초청) 제니, 최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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