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이른 더위, 아웃도어 '냉감' 시장 공략 스타트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4.04.29 ∙ 조회수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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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 기상청이 발표한 '2024 여름 기후 전망'을 살펴보면 올 6월부터 8월까지 평균 기온이 굉장한 무더위를 기록한 작년보다 높거나 비슷할 것이라고 한다. 이미 4월부터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이른 더위가 일찌감치 시작됐고, 특히 이번 주는 지난 주에 이어 한낮 기온이 28~29도로 유지되고, 햇볕도 매우 따가울 것으로 예고됐다.


이에 따라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발빠르게 냉감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등산화나 바람막이, 우븐 셋업 등 지난 봄 시즌 주력 아이템 판매가 부진했으나, 이른 더위에 일찍 대응하면서 오히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아웃도어 활동 뿐 아니라 출퇴근 복장 등 일상 속에서도 아웃도어 기능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자인과 색감, 소재감을 가진 상품을 내놓은 것이 특징이다.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는 이번 시즌 냉감은 기본 자외선 차단, 방수, 신축 및 발수 등의 기능성을 강화해 신상품을 제안한다. 재킷, 아노락, 반팔티, 쇼츠, 카고팬츠 등 한층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구성해 소비자들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키즈용 아이템도 함께 출시해 시원하고 쾌적한 패밀리룩까지 노리고 있다.


성가은 영원아웃도어 부사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오는 여름에 대비하기 위해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만족시키는 냉감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올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노스페이스의 냉감 의류 신상품은 역대급 무더위를 예상하는 이번 여름철에 꼭 필요한 기능성을 두루 갖춘 것은 물론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출시해 선택의 폭을 한층 더 넓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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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의 'K2'는 혁신적인 초냉감 원사를 적용한 냉감 라인 '코드텐(CODE10)'을 출시했다. 일명 '얼음실'로 불리는 신소재, 초냉감 나일론 원사를 사용해 입는 즉시 시원함을 제공하는 K2의 대표 냉감 상품군이다. 온도와 습도 조절 능력이 뛰어난 아이스 원사를 100% 적용해 냉감성과 쾌적성을 더했으며, 올해는 기존 주력 상품인 티셔츠 외에 데님, 카고팬츠 등 바지 라인을 강화했다.


대표 상품인 '코드텐 아이스 폴로'는 초냉감 나일론 원사와 함께 목 카라 부분에만 쿨맥스 소재를 더해 냉감성을 더했다. 단색과 스트라이프 디자인으로 출시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혔다. '코드텐 아이스 스카이 데님'은 아이스 청바지로 일반 데님보다 얇고 신축성이 좋아 착용감이 편하다. 일자, 테이퍼드, 슬림 등 다양한 핏으로 출시했고 화이트나 핑크, 블랙까지 색상도 넓혔다.


이양엽 K2 상품기획부 이사는 "코드텐은 기능성 소재를 일상 스타일에 접목한 K2의 대표 상품이다. 이른 더위는 물론 습할 것으로 예상하는 올 여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2는 현재 아웃도어 퍼포먼스 부문의 냉감 라인 '오싹'과 라이프스타일 냉감 라인 '코드텐'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새로운 카테고리의 냉감을 추가 론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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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투코리아그룹의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아이더' 역시 더욱 강력한 냉감 효과로 업그레이드한 '온더락(On the Rock) 아이스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상품군은 원단과 접촉할 때 시원한 느낌을 주는 접촉 냉감 기능과 함께 피부의 열을 흡수해 지속적인 쿨링 효과를 선사하는 흡열 냉감 기능까지 갖춘 아이스 웨어를 제안한다.


이번 시즌에는 3배 강력한 PMC(열을 흡수해 방출하는 상변환물질) 캡슐과 청량감을 주는 자일리톨 냉감 효과 소재를 써 입는 순간부터 지속적인 시원함과 쾌적함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인기가 많은 팬츠 라인은 땀이 차기 쉬운 허리와 발목 부분에 아이스 밴드를 적용해 한층 더 강력해진 냉감 효과를 준다.


올해는 남성 상품에 카고, 슬랙스 외에 '온더락 에어리 팬츠'라는 스타일을 추가해 선보인다. 경량 소재로 더욱 가볍고, 한 여름까지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깔끔한 직장인 출퇴근 팬츠로도 제격이다. 여성 상품에는 조거, 카고, 테이퍼드, 플레어, 슬랙스 등 다양한 핏과 실루엣 구성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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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회장 김창수)의 프리미엄 아웃도어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이하 디스커버리)'은 기능성 하이테크 냉감 소재를 적용한 '프레시벤트' 컬렉션을 출시했다. 프레시벤트는 접촉 냉감 기능이 뛰어난 소재로, 몸에 닿았을 때 차가운 쾌적함을 준다. 신축성이 뛰어난 우븐 소재로 가공해 여름철 어떤 환경에서도 편안한 활동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디스커버리 측은 "뛰어난 냉감 소재인 프레시벤트를 적용한 상품들은 입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쾌적함을 준다. 바스락거리는 가벼운 촉감에 살에 붙지 않는 느낌으로 한여름까지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며 "이번 시즌 디스커버리는 반소매 티셔츠 형태의 폴튼 우븐 티셔츠뿐 아니라 긴팔 아노락, 하이넥 반팔 아노락 등 다양한 디자인의 냉감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자유롭고 쾌적한 야외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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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페이스(대표 유제원)의 국내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도 최강의 시원함으로 여름을 대비할 수 있는 '아이스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 라인은 매년 레드페이스가 선보이는 냉감 기능 상품군으로, 브랜드 자체 개발 소재인 '아이스'를 적용해 쿨링과 자외선 차단 등 여름철 야외 활동에 필요한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이스는 레드페이스만의 오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냉감 소재로, 아미드계 원사의 영구적인 냉감 성질이 쾌적함을 부여한다. 착용 시 체온이 내려가는 듯한 효과를 줘 덥고 흡한 날씨에서 컨디션을 산뜻하게 유지할 수 있다. 여기에 나노 기술을 접목한 자외선 차단 기능으로 피부 보호에도 도움을 준다.


레드페이스 역시 아웃도어부터 일상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스타일을 다각화했다. 출근룩으로 이용하기 좋은 카라 티셔츠, 자외선 차단에 효과적인 긴팔 티셔츠,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라운드 티셔츠, 긴 기장부터 짧은 스타일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팬츠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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