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엠케이, 5년 만에 흑자 '턴어라운드' 성공
한세엠케이(각자대표 김동녕, 김지원, 임동환)가 5년 만에 흑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여세를 몰아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데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
현재 운영 중인 ‘버커루’ ‘NBA’ ‘PGA TOUR & LPGA골프웨어’ ‘모이몰른’ ‘NBA키즈’ ‘컬리수’ ‘플레이키즈-프로’ ‘리바이스키즈’ 등 캐주얼, 라이선스 브랜드부터 유아동복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기반으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김지원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 다변화 및 체험 행사, 컬래버 확대, 스타 마케팅 강화 등 각 브랜드들이 지닌 고유의 메시지를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전달해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해 컬리수와 농심 너구리, 버커루와 국내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기원’, PGA TOUR & LPGA골프웨어와 사운드샵 발란사 등 이색적인 협업을 추진해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힘썼다”고 덧붙였다.
김지원 대표 "오프라인 매장 다변화 등 리브랜딩"
그 결과 한세엠케이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은 직전 년도 대비 17% 늘어난 316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실적 중심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도 확연히 올라 5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하며 괄목할 만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2014년 한국, 중국 동시에 선보인 글로벌 유아동 브랜드 모이몰른은 론칭과 함께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2020년 진출한 일본 시장에서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컬러로 주목받으며 북유럽 컨셉의 K패션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이끌고 있다. 매장 수와 매출은 지속 증가 추세에 있으며, 대형 복합 쇼핑몰 라라포트 중심에서 패션 빌딩과 전국 백화점 채널로 오프라인 판로 또한 확대 중이다.
4월 나고야 메이테츠 백화점에 입점했고, 오사카 우메다 한신백화점, 고베 한큐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도 오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속가능성 가치와 연계해 각 브랜드별 ESG 활동도 가속화했다. 버커루, 컬리수 등은 친환경 소재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였고, 리바이스키즈 그리너 플로깅 활동, NBA 그린 위크 행사 등으로 환경 친화 기업으로서의 인식을 높였다.
일본서 반응 좋은 '모이몰른' 주요 유통 속속
한세엠케이는 지난해 성장 추이에 가속 페달을 밟아 올해 더 큰 성과를 이뤄낼 계획이다. 올해는 성인복, 유아 및 아동복, 골프웨어 등 각 브랜드들의 제품 카테고리 확장 및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해 폭넓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고객과 함께하는 체험형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만큼, 보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여 브랜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향을 계획 중이다.
한국과 해외를 이어주는 글로벌 패션기업을 목표로, 해외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 전 세계에 한국 패션을 알리고자 한다. K패션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상품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앞서 진출한 중국과 일본에서는 국가별 주요 온라인 판매채널을 늘리고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인지도를 효과적으로 끌어올리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전한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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