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 비즈니스 파트너로 손잡은 '박이라 & 김다인'
요즘 가장 잘 나가는 라이징 브랜드하면 '다이닛'을 뻬놓을 수 없다. '마뗑킴'을 떠난 김다인 대표가 지난 2월 23일 첫 공개한 '다이닛'은 김다인의 신규 브랜드라는 점에서 론칭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론칭 1개월 만에 연매출 10억원을 올리며 파워풀한 행보를 이어가는 다이닛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어 더 화제다.
바로 박이라 세정 사장 투자자로 참여해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겠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다이닛을 운영하는 회사인 다니는 서울 성수동에 별도로 마련해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가운데 박이라 & 김다인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어떤 케미를 보여줄까.
박이라 대표는 “'세정'의 이름이 아닌 개인적인 도전으로 다이닛과 함께 하는 중”이라며 “현재는 패션 전문가 '박이라'로서 최고의 파트너 김다인 디렉터와 다이닛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대표가 상품에 전념할 수 있게 전반적인 운영을 서포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션 전문가 '박이라'로서 새로운 도전
김다인 대표는 “계약하고 한 달 만에 드롭 상품을 내놓을 정도로 나의 열정이 극에 달해 있었다”면서 “당시 만삭의 몸이라 힘든 작업일 수 있었는데, 박 대표가 더 많이 케어해주고 보듬어줘서 힘이 났던 것 같다. 지금 박 대표에 대한 믿음이 커 더 부응하고 싶은 마음이고, 오롯이 고객들이 원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모든 걸 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산 후 2주 만에 출근했다는 김 대표는 솔드아웃 제품이 쏟아지고, 리오더를 계속 진행해야 되는 상황이라 하루라도 복귀 시간을 앞당길 수 밖에 없었다고. 다이닛은 특히 미니 토트백, 로고 캡 모자, 에코레더 점퍼 등 일부 제품은 판매 시작 3분 만에 품절돼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박 & 김 대표는 “예상했던 매출 그 이상으로 반응이 좋아 즐겁게 다음 스텝을 준비하고 있다”며 “김다인 개인 인스타그램 외에는 특별한 마케팅을 하지 않았고, 다른 온라인 플랫폼에도 입점하지 않았는데, 자사몰 한 군데에서 이 정도의 매출과 품절 사태가 일어나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15만 팔로워 김다인, 내는 족족 솔드아웃
15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김 대표는 인기 인플루언서이자 K-패션의 판도를 바꿔놓은 선구자적인 인물이다. 2015년 블로그 마켓에서 론칭한 마뗑킴을 1000억원대 브랜드로 키운 주역으로서, 지난해 이곳을 떠난 후에 수많은 기업의 러브콜을 받았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패션에 대한 감각과 끼를 타고 난 김 대표는 히트 상품을 만들어내는 데 있어 고정관념이 없고 자유분방하다.
김 대표의 영향력이 워낙 커서 다이닛은 론칭과 함께 '김다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박 대표는 이같은 김 대표의 역량을 높이 사며, 브랜드의 디렉팅을 전적으로 김 대표에게 맡겼다. 박 대표는 경영 실무를 책임지면서 수시로 김 대표와 의견을 나누면서 제품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머리를 맞대고 있다.
김 대표는 “모든 건 고객들의 니즈에 따라서 움직일 것”을 강조하며 “현재 자사몰을 통해서만 판매하고 있는데, 하반기에는 유통망 확장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것이다. 핫 스트리트 상권에 플래그십을 내는 것과 더불어 백화점 입점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오프라인 플래그십 통해 '브랜딩'
박 대표는 반짝 뜨고 지는 브랜드가 아니라 꾸준하게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단계적인 성장을 밟겠다고 전한다. 그는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 강점이 있는 세정과 온라인 브랜드의 강자인 김다인 대표가 서로의 특기를 발휘한다면 최상의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라 본다”고 말한다.
다이닛 론칭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한 박 대표는 세정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노하우는 다이닛이 커질수도록 더 큰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여성복 '올리비아로렌'부터 주얼리 '디디에두보'까지 오프라인 브랜드를 운영해온 노하우를 비롯해 대량 생산과 해외 시스템을 갖춘 구매 생산 시스템까지 앞으로 다이닛이 대형 브랜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협업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고 앞으로 보여줄 것이 많다는 박 & 김 대표는 “국내를 뛰어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K-패션이 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며 “다이닛은 론칭 첫 해인 올해 100억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으며, 매출에 연연하기 보다는 한 걸음, 한 걸음 성장하는 모습을 관심있게 지켜봐달라”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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