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시, 라인업 강화...올해 매출 목표 600억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24.03.26 ∙ 조회수 2,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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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다이브(대표 이성은)의 언더웨어 브랜드 '베리시'가 다각화된 라인업 구성을 통해 브랜드 볼륨을 확대할 전망이다. 2022년대비 2023년도에는 매출 350%가 상승한 300억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론칭 3년만에 이뤄낸 결과다. 이 기세를 이어 올해는 600억원 목표로 이너웨어 시장 내 입지를 넓힌다.

이를 위한 첫 스텝으로 지난 2월에는 액티브웨어 라인 '올텐션'을 론칭했다. 이너웨어 외 첫 애슬레저 상품군 출시며 원통형 3D 심리스 기술을 적용해 지지력이 높고 편안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또 과감한 컬러 플레이를 하기보다 베리시 특유의 뮤트컬러를 적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이어나가면서도 원단 본연의 질감을 살렸다. 현재 레깅스, 브라탑, 브라탑 크롭 등의 상품군을 선보이고 있으나 올 상반기 더 다양한 디자인 베리에이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올텐션 라인에 이어 패션 아이템들도 제안할 생각이다. 베리시 내 애슬레저, 이너웨어와 함께 매치할 수 있는 모자, 백 등의 아이템을 구상 중이며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되 그 안에서 다양성을 보여줄 방안을 고안 중이다. '촉감'에서 시작된 브랜드인 만큼 향후 선보일 라인들도 이 기조를 벗어나지 않는 방향에서 새로움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베리시 관계자는 "애슬레저 카테고리의 확장은 많이 이루어질 것이며 이외에도 언더웨어에 국한되지 않는 컬렉션들이 준비돼 있다"며 "향후 선보일 패션 라인업들은 촉감부터 시작된 브랜드의 지향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전체적인 브랜드 흐름과 연결된 아이템을 계획 중이다"라고 말했다.

플래그십스토어~자사몰 등 대대적 리뉴얼

해외 수출 성과도 고무적이다. 쿨핏브라 등 시그니처 상품군외에도 오프숄더 브라 등 베리시 내 다양한 제품군이 미국, 동남아시아, 대만과 같은 해외에서 긍정적인 고객 반응을 이끌어 낸 것. 이 호응에 이어 베리시 도산 플래그십스토어에서는 해외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 바 있는데 당시 한 번의 라이브 방송으로 3000만원 이상의 호실적을 거뒀다. 이와 같은 성과로 글로벌 진출 확신을 얻은 베리시는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속력을 낼 것으로 보인다.

매장 체질 개선도 단행한다. 도산에 위치한 플래그십스토어를 판매와 전시 공간이라는 개념을 넘어 '피팅 서비스'도 전문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리뉴얼할 예정이다. 언더웨어 큐레이터를 통해 전문적인 사이즈 측정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적용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아 이에 맞게 매장도 리뉴얼할 방침인 것. 리뉴얼된 공간은 오는 5월에 정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베리시 관계자는 "언더웨어를 입어보지 않고 구매해 느끼는 불폄함들이 확실히 존재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 피팅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현재 전시공간의 일부를 리뉴얼해 피팅과 관련한 고도화된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고객이 가지고 있는 페인 포인트를 이 공간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며,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한 본연의 목적인 '경험'에 더욱더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대대적인 브랜드 캠페인과 소비자 친화적인 웹사이트 개편을 통한 고객 접점도 강화할 전망이다. 새롭게 개편할 웹사이트에서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메시지들을 노출하고 소통할 예정으로 관심을 모은다.

한편 베리시를 전개하고 있는 딥다이브는 올해 뷰티 브랜드 론칭도 준비 중이며 오는 7월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베리시 브랜드의 카테고리 확장과 더불어 신규 브랜드 론칭으로 향후 1000억원대 회사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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