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몬, 스포츠 아웃도어 카테고리 리더십 강화
아머스포츠코리아(대표 김훈도)에서 전개하는 ‘살로몬(SALOMON)’이 스포츠 아웃도어 카테고리 내 리더십을 강화한다. 작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한 어패럴 아이템의 시장 노출에 집중하고 GTNS(Golden Trail National Series) 트레일 러닝 대회 후원 등 스포츠 코어 활동 지원을 통해 국내에서 살로몬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정인 아머스포츠 마케팅 디렉터는 “작년 하반기 국내에 어패럴 비즈니스를 시작한 후, 신발 뿐만 아니라 아웃도어·하이킹 의류 등과 함께 헤드 투 토(Head to toe)를 아우르는 브랜드 정체성에 대한 노출을 강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2030이 많이 모이는 상권인 성수에서 젊은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살로몬 어패럴 출시를 알리고 단순히 슈즈만 전개하는 브랜드가 아닌 아웃도어의 아이덴티티를 지닌 브랜드임을 소개하기위해 팝업을 운영하게 됐다”고 답했다.
살로몬은 올해까지 시장 반응을 지켜보고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아웃도어 어패럴을 확장할 생각이다. 작년 FW시즌에 선보인 다운 재킷의 경우에는 빠르게 품절된 이후, 현재까지도 리셀 플랫폼에서 기존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살로몬 의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다만 당장 신발의 매출을 따라잡기위해 공격적으로 공급계획을 세우기보다 시장 테스트를 통해 점진적으로 의류 매출을 넓혀갈 계획이다.
어패럴, 국내 스포츠 아웃도어 코어 활동 집중
국내 스포츠 아웃도어 코어 활동 지원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GTNS 트레일 러닝 대회는 전세계 24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이다. 작년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한 이 대회는 올해 4월을 시작으로 상반기 2번, 하반기 1번 총 3번의 대회가 열리며 살로몬 후원한다.
살로몬 어패럴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리테일 부문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기존 매장 수가 10개 미만으로 적어 올해 추가적인 매장 오픈을 예고했다. 올해 초 오픈한 스타필드 수원점을 시작으로 상반기, 하반기에 나눠 지속적으로 매장 수를 늘릴 예정이다.
조 디렉터는 “살로몬은 올해 아웃도어 브랜드, 트레일 러닝이라는 카테고리에서 리더십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아웃도어 의류 판매, 트레일 러닝 대회 및 커뮤니티 활동 등 마케팅 활동을 중심으로 2024년을 보내고자 한다. 현재 자사몰 개편도 예정돼 있으며, 리테일 비즈니스와 온라인 등 유통 채널 강화에도 힘쓰는 한해가 될 것 같다”고 답했다.
팝업 2주 동안 3만명 몰려…외국인 소비자도 발길 이어져
살로몬은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7일까지 서울 성수동 엠프티(EMPTY)에서 브랜드 첫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팝업 기간 2주 동안 3만명에 가까운 소비자들이 매장을 방문해 작년 동기간 대비 거의 2배의 트래픽을 만들어냈다. 신발 제품 외에도 의류, 가방 등에서 목표한 매출을 상회하는 금액을 달성했고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성수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서도 매출이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성과이다.
팝업에서는 스피드크로스 3 모델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정리(JEONGLI)’ ‘굼허(GOOMHEO)’와 스타일링 협업을 선보였다. 살로몬 제품과 각 브랜드의 의류를 믹스매치해 연출한 6벌의 코디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그린, 핑크, 화이트, 블랙 등 다채로운 색상으로 꾸며진 마네킹 앞에서 사진을 찍고, 인기 제품들을 실제로 착용해보면서 살로몬 의류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팝업스토어 내 소비자들의 터치율과 착용률이 가장 높았던 제품은 나노 스위프트 방수 재킷이었다. 아웃도어 활동과 라이프스타일 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점이 젊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신발에서는 행사의 메인인 스피드크로스 3 모델과 스테디셀러인 XT-6와 XT-6 GTX 모델이 높은 인기로 팝업 내에서 매출이 가장 높았다. [패션비즈=박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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