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스 반 노튼, 패션계 은퇴 '38년 여정 마친다'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4.03.21 ∙ 조회수 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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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스 반 노튼이 패션계에서 은퇴한다. 오는 6월 파리패션위크에서 열리는 2025년 봄 남성복 컬렉션에서 그의 마지막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편지를 공개했으며 “제가 앤트워프의 젊은 청년이었던 1980년대 초 제 꿈은 패션 업계에 제 목소리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저를 런던과 파리 그리고 그 너머로 데려다준 여정과 저를 지지해 줬던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 덕에 그 꿈을 이뤘습니다”라고 말하며 패션 업계에서 활약한 지난 38년의 세월을 정리하는 듯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세대의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비전을 브랜드에 반영할 기회를 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가 남성 컬렉션 이후 은퇴하기 때문에, 여성 컬렉션은 스튜디오 팀에서 제작한다. 곧 그의 뒤를 이을 디자이너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리스 반 노튼은 독특한 패션, 미학, 그리고 비전을 가진 디자이너로서, 매혹적인 색상, 눈에 띄는 프린트, 이국적인 디테일이 가미된 품격 있는 옷차림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8년 자신의 회사 지분 대부분을 푸이그에 매각하며, 장기적으로 회사의 주요 소주주로 남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및 이사회 의장직을 계속 유지해왔다.

마크 푸이그, 푸이크 CEO 또한 그의 결정을 존중하며, 드리스 반 노튼이 앞으로도 특정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브랜드와 계속 협력할 것임을 밝혔다.[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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