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진 루이까또즈 실장 "스토리 있는 디자인에 중점"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24.03.22 ∙ 조회수 10,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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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진 루이까또즈 실장



크리에이션엘(대표 전상우)의 '루이까또즈'가 몬트 심볼 도입, 시그니처 모노그램 라인 변화 등 디자인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 심볼 등 새 디자인적 요소들은 핸드백 컬렉션 외에 라이프스타일 아이템까지 적용하고 있으며 카테고리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루이까또즈의 디자인 총괄을 맡고있는 안현진 실장을 필두로 새 컬렉션들을 전개하고 있다. 안현진 디자인 실장은 루이까또즈의 신규 사업으로 진행된 남성패션 편집숍 루이스클럽에서 디자인 디렉터 역할을 맡았었다. 2019년부터 루이까또즈 디자인 실장으로 위임 후 현재 루이까또즈 디자인의 새 변화를 이끌고 있다. 아래는 안현진 실장과 일문일답.


Q. 지난 몇 년간 루이까또즈의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많은 디자인적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

A. 가장 큰 변화는 시그니처 모노그램 라인에 대한 변화라고 생각한다. 이니셜 L과 Q가 결합돼 유니크한 라운드와 직선형태를 가지고 있는 아카이브 모노그램 패턴 원형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스티플링(Stippling)기법을 활용해 밀도감있는 클래식 무드를 표현했다. 1980년대 루이까또즈 아카이브 컬렉션 노스텔지아(Nostalgie) 라인의 슬로건 ‘여행의 본질(L’essence meme du voyage)’을 계승해 현재의 소비자들에게 맞는 여행 테마를 제안하고 3040타깃 연령의 라이프 스타일로 깊숙이 침투한 골프 카테고리를 연장해 제안한다.

Q. MZ세대 등 신규 소비자층과 해외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디자인적으로 주력한 부분이 있다면?

A. 기존 루이까또즈의 화려한 장미심볼 외 새로운 시그니처 장식라인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했다. 이에 대한 결과로 몬트백 라인을 론칭해 꾸준히 MZ세대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L과 Q가 합쳐져 심플한 기하학적 구조미를 가진 몬트 심볼은 기존 루이까또즈 백 라인의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운 감성에 모던하고 캐주얼한 감각을 더하여 MZ세대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다. 핸드백 라인으로 시작해 현재 다양한 소품까지 카테고리를 활발히 확장하고 있다.

Q. 루이까또즈 남성 고객층을 사로잡기 위해 주력하는 디자인적 부분은?

A. 남성고객은 루이까또즈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진중함, 편의성에 매력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이런 소비자 니즈를 맞추기 위해 루이까또즈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편안함과 장인정신이 깃든 하이 퀄리티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남성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소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Q. 디자인 철학이 있다면?

A. 최근 브랜드 스토리나 상품 자체 보다는 콘텐츠 중심의 브랜드들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물론 이에 대한 장점도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좋은 브랜드는 브랜드만의 콘셉트와 스토리, 확고한 헤리티지 디자인이 있는 브랜드다. 일시적인 유행을 좇는 디자인보다는 브랜드가 가진 아카이브에 집중하여 브랜드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있다.

Q. 앞으로 루이까또즈의 디자인 방향성은?

A. 탄탄한 헤리티지와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루이까또즈 브랜드는 우리의 아카이브에서 시작해 현대적 재해석을 통한 타임리스 클래식 무드를 제안할 것이다. 과거의 아카이브에서 시작하지만 현재의 소비자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진정성 있는 브랜드 디자인 방향성을 추구한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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