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슬기 대표, '아이스버그골프' 스타일·기능성 다 잡아

이지은 기자 (jieun212@fashionbiz.co.kr)|24.03.19 ∙ 조회수 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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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크리’로 골프웨어 업계에서 입지를 다졌던 에이엠씨알(대표 배슬기 유용문)이 '아이스버그골프'로 시장에서 다시 한번 도약한다. 지난해 '아이스버그'의 골프 의류 및 액세서리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에이엠씨알은 이번 여름 시즌 국내에 아이스버그골프를 공식 론칭하며 본격적인 시장 선점에 나선다.

배슬기 아이스버그골프 대표는 “패션 브랜드로 유명한 아이스버그를 국내 골프웨어 시장에서 차별화시키기 위해 에너제틱하고 영한 아이덴티티를 골프웨어에 녹여 패션성과 기능성을 최적화시키는 데 집중했다”라며 “아이스버그 ‘골프’만의 정체성을 확립해 2040세대를 타깃, 폭넓은 연령대에 브랜드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상품적 측면에서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스버그의 영하고 스트리트한 무드의 패션을 토대로 골프웨어가 지녀야 할 기능성을 어필한다. 브랜드가 기존에 갖고 있던 에너제틱한 감성의 스타일은 지키되, 지속적인 소재 개발을 통해 두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시킨 브랜드로 시장에서 포지셔닝한다는 것이다.

컬렉션 제품은 100% 국내 개발로 진행하며 S/S 시즌에는 남성 50%, 여성 50% 비중으로 총 120개 스타일을 선보였다. 어패럴 75%, 신발 5%, 용품 20%로 컬렉션을 기획했으며 가격대는 상의 30만~50만원대, 하의 50만~70만원대로 어메이징크리보다 120% 비싸게 책정했다.

신세계 강남 등 오프라인 유통 7개점 목표

오프라인 유통의 경우 론칭과 동시에 지난 2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단독 매장을 확보했고, 연이어 청담동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해 본격적인 오프라인 유통 선점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 2월 1호점으로 오픈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경우 오픈하자마자 골프웨어 조닝에서 매출 상위권에 올라서는 등 고객들과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지난 12일 2호점으로 오픈한 플래그십스토어 또한 브랜드 정체성을 온전히 담은 공간으로 구성해 오픈 초기부터 높은 고객 유입률을 보였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마련한 해당 매장은 1층과 2층, 두개의 층으로 조성했으며 백화점 유통보다 좀 더 클래식하고 세련되게 인테리어를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배 대표는 “론칭 직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매장을 오픈했는데, 예상했던 것 보다 여성 고객 니즈가 굉장히 많았다. 아이스버그라는 브랜드 인지도가 있었기에 고객들이 낯설어하지 않았고, 이러한 점이 초기 고객을 유입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라며 “백화점을 비롯해 플래그십스토어에서도 고객 반응이 올라오고 있는 만큼 다양한 채널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브랜딩 작업을 통해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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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블랙 등 협업 통해 영한 아이덴티티 어필

초기 반응에 힘입어 올해 연말까지 백화점 유통 중심으로 총 7개점을 확보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아이템 전시를 비롯해 방문객들을 케어할 수 있는 콘텐츠 및 서비스를 다양하게 어필해 고객 유치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오프라인 채널을 가동함과 동시에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브랜드 영역을 확장해 나갈 생각이다. 댄서 제이블랙을 모델로 앞세워 스타일리시한 골프웨어를 적극 어필하는가 하면 투어 선수들을 활용한 프로 선수 마케팅을 통해 퍼포먼스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한다.

추가로 올해 하반기 혹은 내년 ‘스타워즈’와 함께 협업 컬렉션을 발매하는 등 젊은 연령대의 고객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로 브랜드를 지속해서 노출시킬 생각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SNS 채널을 활용한 비주얼 마케팅을 진행하며 마케팅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늘릴 예정이다. [패션비즈=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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