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컬래버’로 MZ 사로잡기에 나선 유통업계
▲라엘X김다예 ‘우먼 웰니스 패키지 시즌3’
라엘코리아(대표 원빈나)의 여성용품 브랜드 ‘라엘’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전 세계 여성을 응원하는 ‘우먼 웰니스 패키지 시즌3’를 선보였다. 매년 개성 있는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하고 있는 라엘은 세 번째 시즌을 맞아 유니크한 드로잉으로 사랑받는 일러스트레이터 김다예 작가와 함께 서로를 응원하는 여성의 모습을 패키지에 담았다.
여성들이 평소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생리대 중형 4팩과 여성 청결제와 함께 김다예 작가의 귀여운 일러스트가 새겨진 콜라보 양말 2종을 구성했다. 패키지 1개를 판매할 때마다 생리대 2팩을 기부하는 ‘우먼 웰니스 프로젝트’로 손쉽게 가치소비에 동참할 수 있어 취지에 공감하는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칠성음료X규하나 ‘트레비’
식음료 업계도 봄에 어울리는 일러스트를 적용한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대표이사 박윤기)는 따뜻한 색감으로 사랑과 관계에 대한 작품을 그리는 일러스트 작가 규하나와 협업했다. 남녀 주인공의 사랑이 이뤄지는 과정을 표현한 패키지를 통해 색다른 느낌과 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탄산수 ‘트레비’를 시즌 한정 판매한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소소한 일상 속 따뜻하고 행복한 그림체를 전달하는 이규영 작가의 작품을 기존 가공우유 카톤 패키지에 담았다. 커피, 초콜릿, 딸기, 바나나 각 맛별로 다른 이미지의 일러스트를 통해 친근하면서 색다른 느낌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투썸플레이스X강한 ‘투썸플레이스 홍대 서교점’
투썸플레이스(대표이사 문영주)는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강한 작가와 협업해 미각적 만족뿐 아니라 예술적 요소들을 공간에 적용한 아트 협업 매장 ‘투썸플레이스 홍대 서교점’을 열었다. 대표적인 예술가 지역인 홍대 서교동에 문을 열고 거리의 분위기에 맞춰 감각적으로 인테리어했다.
내부에는 ‘아티스트 파리지앤느의 달콤한 하루'를 콘셉트로 강한 작가가 제작한 아트윅을 매장 벽면에 설치했다. 매장 1층에 들어서면 작은 요정들이 케이크에 토핑을 올리거나 커피를 따르는 등 달콤한 디저트 파티를 준비하는 장면을 표현한 거대한 아트웍을 구성했다.
▲롯데백화점 ‘2024년 봄 시즌 핵심 비주얼’
AI(인공지능) 아티스트와 협업한 기업도 있다. 롯데백화점(대표 정준호)은 AI가 만든 '원더 드림스(WONDER DREAMS), 도심 한복판에서 발견한 봄' 테마 비주얼을 선보인다. 협업한 AI 아티스트 '노엘 반다이크'는 추상 회화와 AI를 활용한 작품을 전문으로 하는 네덜란드 아티스트다.
롯데백화점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시즌 비주얼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텍스트를 통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미드저니'를 활용해 AI 아티스트와 현실적 소재에 상상의 요소를 더해 현실과 비현실 경계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패션비즈=강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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