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더진, 콘텐츠 고도화를!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24.03.15 ∙ 조회수 9,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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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에디트(공동대표 이건준 고종원)에서 전개하는 서비스 ‘브랜더진’이 지난해 20억원의 연간 반복 매출(Annual Recurring Revenue) 달성에 이어 올해는 70억원을 목표로 하며 볼륨화에 시동을 건다. 인에디트는 지난 2020년 서비스 전개 이후 이듬해부터 매년 2배씩 매출을 키워 왔다.

지금까지 2500명의 인플루언서와 500개가 넘는 디자이너 브랜드들과 협업하며 인플루언서 시장을 확대해 왔다. 올해는 1000개의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브랜더진은 창립 이후 4년 동안 다양한 브랜드의 부침을 목격하며, 브랜드의 장기적 성장에 기여할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건준 · 고종원 인에디트 공동대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브랜드들은 고품질의 제품, 명확한 브랜드 가치, 확실한 고객군이라는 세 가지 핵심 조건을 모두 만족시킨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확실한 고객군의 존재다. 고객을 출발점으로 삼을 때 브랜드가 전달하려는 가치가 분명해지고, 제품의 질도 향상된다. 많은 브랜드들이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본 우리는 고객군을 확실하게 찾을 수 있는 해결책을 찾는 데 주력했으며 찾은 해답은 바로 인플루언서다”라고 설명했다.

매년 2배 매출 성장, 올해 70억 목표

과거 브랜드들은 연예인과 전통 매체 혹은 유통사를 통해 고객과 연결됐으나 지금은 미디어 패러다임이 SNS로 완전히 바뀌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현재는 인플루언서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찾고 있다.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취향과 정보를 공유해 명성을 얻고, 인플루언서와 취향이 비슷한 소비자들은 이를 팔로우하거나 구독한다.

그들은 자신의 콘텐츠와 개성을 통해 특정 고객군을 끌어들이고, 브랜드를 안내하는 길잡이가 된다. 이에 따라 브랜드 페르소나를 잘 대변하는 인플루언서를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이 곧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다.

브랜더진의 접근 방식도 간단하다. 브랜드의 고객을 가장 잘 나타내는 인플루언서를 찾아 연결하고, 이들은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와 제품의 가치를 고객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기존의 에이전시와 대행사들과는 다르게 브랜더진은 인플루언서와 브랜드가 직접 연결돼 대여, 협찬, 행사 초청 등 다양한 형태로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오는 4월 인플루언서 탐색 기능 출시

제품 대여를 통한 협업이 가장 활성화돼 있으며, 지난해에만 1200명 이상의 인플루언서와 8만 건 이상의 대여를 진행했다. 오는 4월에는 브랜드와 잘 맞는 인플루언서를 발굴할 수 있는 탐색 기능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모든 인플루언서와 협업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브랜드가 인하우스로 원하는 모든 인플루언서들과 직접 협업할 수 있게 함으로써 패션 시장을 더 다채롭게 만들어 갈 것이다”라며 “브랜더진은 브랜드가 브랜드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이해하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 누구나 자신만의 패션을 발견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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