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씨프렌즈 X 뮤지컬배우, 자립준비 청년 후원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4.03.04 ∙ 조회수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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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최애 배우의 컬래버 굿즈도 사고, 자립준비 청년 후원도 하고.' 최근 뮤지컬 팬들 사이에 좋아하는 일을 했더니 좋은 일도 하게 되는 프로젝트가 화제다. 공연제작사인 랑(대표 안영수)과 사회적기업 명랑캠페인(대표 오호진)에서 격월로 진행 중인 '비바! 뮤지컬'이라는 캠페인이 그 주인공이다.
랑에서 운영 중인 공연 전문 유튜브 채널 '혜화로운공연생활'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명랑캠페인의 캐릭터 브랜드 '비바씨프렌즈'를 통해 자립준비 청년을 후원하는 캠페인 방송을 진행 중이다. 비바씨프렌즈는 응원의 의미를 가진 '비바(VIVA)'와 씨앗(SEED)의 '씨(SEE)'를 붙여 만든 이름으로, 아직은 씨앗인 자립준비 청년의 홀로서기를 응원하는 브랜드다.
비바! 뮤지컬 캠페인은 캠페인에 참여하는 뮤지컬 배우가 손수 그린 그림과 글씨를 활용해 비바씨프렌즈가 상품을 제작하고, 해당 상품을 혜화로운공연생활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판매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상품 판매 수익금은 명랑캠페인을 통해 '디딤씨앗통장'과 '주택청약통장'으로 만들어 자립준비 청년들의 자립 지원에 사용한다.
디딤씨앗통장은 취약계층 아동의 자립지원을 위해 아동 또는 후원자가 매월 5만원 한도 내에서 저축하면 그 금액의 2배를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1:2 매칭 자산형성 지원 사업이다. 해당 아동이 성인이 된 후 자립에 필요한 금액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캠페인 방송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격월로 진행해 지금까지 7명의 뮤지컬 배우와 함께 했다. 뮤지컬 배우 정욱진을 시작으로 기세중, 최연우, 조형균, 김지훈, 손유동, 신성민이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해 직접 그린 그림과 메시지로 상품을 디자인하고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판매를 진행했다.
7명의 배우는 물론 팬들의 열정도 대단해서, 라이브 방송 중에 준비한 컬래버 상품이 모두 완판됐고, 추후 예약 판매로 이어지기도 했다. 판매 수익금으로 현재 전국 62명의 자립준비 청년을 후원하고 있다. 형태는 보육 시설 청소년을 위한 디딤씨앗통장 35명, 자립준비 청년을 위한 주택청약통장 27명이다.
출연 배우들은 이 캠페인을 통해 ‘자립준비 청년’에 대해 알게 됐다며 방송 이후에 이들을 위해 따로 기부하기도 했다. 지난 1월 함께 한 배우 신성민은 자신의 팬카페 회원들과 마음을 모아 명랑캠페인을 통해 50명의 자립준비 청년에게 설 선물 세트와 컬래버 상품 세트를 선물했다. 앞서 출연한 배우 김지훈은 음악인의 꿈을 가진 자립준비 청년들의 안정적인 음악 활동 지원을 위해 예술 후원 브랜드 ‘예술나무’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좋아하는 배우의 모습을 보기 위해 참여했던 배우의 팬들 역시 비바! 뮤지컬 캠페인 방송을 시청하면서 자립준비 청년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방송이 끝난 후 추가 예약 구매를 하거나 직접 아동발달지원계좌(디딤씨앗통장) 지원 활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랑의 혜화로운공연생활 관계자는 “명랑캠페인 측에 이 캠페인을 진행해보자고 제안을 먼저 한 후에도 몇 번이나 할 수 있을지, 수익은 커녕 적자나 나지 않을지 걱정을 많이 했다. 명랑캠페인 측에서 방송을 통해 자립준비 청년에 대해 알리고 관심을 갖게 하는 것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해 감사한 마음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캠페인 취지를 설명했을 때 그 자리에서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 준 뮤지컬 배우들과 혜화로운공연생활 구독자, 뮤지컬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많은 응원과 동참 덕분에 일 년 넘게 캠페인을 지속할 수 있었다. 세상에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리잡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앞으로도 캠페인 방송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혜화로운 공연생활’은 연극·뮤지컬 관객과 더욱 가까이서 소통하고, 대학로 공연 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시작한 공연 전문 유튜브 채널이다. 국내에서 공연하는 다양한 작품을 다채로운 형식의 콘텐츠로 소개하고 있다. 공연 장면을 시연하고 창작진·출연진과 관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콜’, 한 작품을 깊이 있게 파고드는 ‘공부 방송’, 개막 전 공연의 분위기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연습실 산책’ 방송 등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자립준비 청년을 후원하는 '비바! 뮤지컬'의 8번째 방송은 오는 3월 4일(월) 오후 6시 30분, 뮤지컬 ‘아가사’ ‘은하철도의 밤’에 출연 중인 배우 윤소호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 참고 : 비바씨프렌즈 ?
비바씨프렌즈는 응원의 의미를 가진 '비바(VIVA)'와 씨앗(SEED)의 '씨(SEE)'를 붙여 만든 이름으로, 아직은 씨앗인 자립준비 청년의 홀로서기를 응원하는 브랜드다. 자립준비 청년을 모델 삼아 만든 3명의 캐릭터인 비비와 바바, 씨씨로 탄탄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비비는 먹는 것을 좋아해서 자기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는 '프로운동러' 캐릭터로, 보육원에 들어와 혼자라는 것을 인식한 후 강해지기 위해 먹고 운동하고를 반복하는 삶을 실천하는 캐릭터다. 음식 및 건강과 관련된 키워드가 많다.
바바는 어딜가나 카메라를 손에 쥐고 다리면서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열정적인 캐릭터다. 보육원에 입소한 순간부터 받게 된 관심을 즐기게 된 타고난 '끼쟁이'로 온갖 트렌드 키워드와 관련된 한편 다른 사람에게도 관심을 기울이는 사랑스러움이 포인트다.
씨씨는 세상에 대한 다양하고 많은 관심을 '보는 것'으로 표출하는 캐릭터로 특히 뮤지컬 보는 것을 좋아하는 '연뮤덕(연극 뮤지컬 덕후)' 캐릭터다. 혼자가 된 씨씨에게 누군가 기운내라며 준 티켓 한 장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 캐릭터로 모두의 취미를 응원해주는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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