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더 행복한 시간을 위해,
파스텔레스 런칭 플랫폼 ‘유어벳’

파스텔레스 최건우 대표 (제공:파스텔레스)

Q1. 파스텔레스는 어떤 기업일까요?

파스텔레스는 반려동물 건강검진 결과를 기반으로 영양제를 큐레이션 해주는 플랫폼 및 헬스케어 제품 브랜드인 유어벳을 운영하는 1년차 스타트업입니다. 반려가구가 증가하고,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한 관여도가 높아지는 시장에서, 유어벳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입장에서 만든 서비스이자 브랜드입니다.

Q2. 파스텔레스의 제품 or 서비스는 어떤 것일까요?

저희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관련 제품과 플랫폼 서비스를 동시에 운영중인데요. 제품을 먼저 소개드리면 2023년 12월에 개발을 완료해서 시장에 처음 선보인 자사 덴탈 스프레이가 있습니다. 저는 고양이를 한 마리 키우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반려동물들의 가장 중요한 건강요소 중 하나가 치아라는 걸 알게되었고 1년간의 개발과정을 통해 보다 쉽고 간편하지만 효과적인 덴탈케어 제품을 먼저 개발하게 되었어요. 출시 이후 약 두 달만에 1만 5천분의 소비자들께서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셔서 아직까지 저희 브랜드 유일 제품이지만 히어로 스킨이라고 할 수 있죠. 후속 제품으로 준비중인 메디포 아이드롭과 유산균 앰플, 메디컬 샴푸등을 올해 순차 출시 예정입니다.

두 번째로는 저희 반려동물 건강검진 기반 영양제 큐레이션 플랫폼인데요. 많은 반려인들이 반려동물에게 어떤 영양제를 먹여야 할지 선택하기 어려워한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플랫폼은 반려동물 건강검진 데이터를 소비자가 알기 쉬운 정보로 가공하여 제공하고, 시중 약 1만개의 반려동물 영양제 중에서 현재 아이의 정확한 건강상태에 맞는,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영양제를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 또한 작년 12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을 완료했고 현재 앱스토어 업로드 준비중에 있습니다.

파스텔레스 런칭 플랫폼 유어뱃

Q2-a. 파스텔레스만의 특징은 어떤 것일까요?

저희 뿐 아니라 반려동물 관련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의 공통된 특징일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는 구성원 전체가 반려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따라서 대표자 개인의 의견보다는 구성원들이 실제 반려동물을 양육하면서 느낀 애로사항이나 니즈에 맞춘 제품이나 서비스를 자유롭게 제안하면서 개발해나가고 있습니다. 모두 반려인이다보니 제품을 개발할 때 우리 아이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성분과 효과에 진심이고, 내가 먼저 아이와 써보고 싶은 샘플이 나올 때까지 수정을 반복합니다. 그래서 고객님들께서도 저희 제품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Q3.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저는 원래 온라인 마케터 출신으로 사회경험도 아마 다른 창업자분들에 비해 짧은 편이겠지만, 사회경험을 하면서 적은 연차에 하나의 제품을 온전히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볼 수 있었고 좋은 성과가 나오며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이러한 경험 후 주변에 사람이 모이기 시작했고, 이때가 아니면 이들과 함께할 수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기회를 잡았습니다.

Q4. 스타트업을 하시면서 기억에 남으시는 일이 있으실까요? 겪으셨던 힘들었던 점, 극복했던 노하우, 혹은 보람을 느낌 순간이 있으실까요?

음, 스타트업의 특성상 뭐하나 수월할 게 없었어요.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기보단 기억에 남지 않을만한 일이 단 하나도 없던 것 같은 느낌? 단적인 사례로는 정말 법인통장하나 만드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결국 언제나 해결책은 있더라구요. 극복했던 노하우 같은 건 없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차근차근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나가며 얻는 작 은 성취 하나하나가 모두 충분한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던 것 같아요.

Q5. 2023년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과 이를 통해 이룬 성과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먼저 2023년 생애 최초 청년 지원 프로그램은 창업을 결심했지만 자본이 부족했던 제게 수익이 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든든한 투자자였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 저한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건 사업자금이 아닌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조언과 인적 네트워크, 그리고 함께 힘든 시기를 버텨낸 동기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덕분에 저희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제 막 1년차인 작은 스타트업이지만 6명의 동료가 생겼고 시장에 저희 제품과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출시 직후부터 크고 꾸준함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Q6.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으시다면 어떤 것일까요?

파스텔레스의 유어벳은 올해 국내의 반응을 토대로 해외에서 더 큰 도전을 해볼 생각입니다. 아직까지는 제품이 하나밖에 없는 브랜드이지만 협업 연구소와 가속력을 내어 다음 제품군들을 개발하고 세계시장으로 확장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작게나마 현재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파양, 유기동물들과 취약계층 반려인들을 위한 CSR활동도 시작해 나갈 계획 중에 있습니다.

Q7. 끝으로 기사를 마주하게 될 독자분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아마 지금 기사를 찾아보시고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이라면 셋 중 하나겠죠. 제 지인이거나 지인이었거나 아니면 창업에 정말 관심이 많고 지원사업에 도전을 마음먹으신 분이 아닐까 싶어요. 일단 지인이거나 지인이셨던 분들 감사해요 읽어주셔서, 그리고 창업에 도전하시려는 분께는 만약 도전하시려는 분야가 제품이라면 시장조사를 꼭 충분히 하시고, 막연한 새로운 제품 또는 크리에티브 전에 대중이 원하고 반응하는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나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만약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중이시라면 파이팅 그리고 인내가 충분히 필요하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네요. 어쨌든 사업의 성공유무와 관련이 있을지 없을지 저도 아직 확신은 없지만 창업을 해본 것 만으로도 인생의 큰 경험과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꼭 용기내보시고 도전해보시고 발 담그셨다면 막막하고 숨 막히는 순간의 연속이겠지만 차근차근 해결해나가시면서 소중한 가치들을 실현해나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