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킴, '2024 LVMH 프라이즈' 준결승 진출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24.02.27 ∙ 조회수 4,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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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VMH 프라이즈' 세미 파이널리스트에 '지용킴' 김지용 디자이너의 이름이 올랐다. LVMH 프라이즈는 신진 패션 디자이너를 발굴해 기금과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올해는 18개국의 20명의 디자이너가 세미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11주년을 맞이한 이번 프로젝트는 전 세계 2500명 이상의 후보자가 지원해 기록적인 출품작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중 한국인 디자이너로는 김지용 디자이너가 포함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일본 문화복장학원을 거쳐,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남성복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고유의 탈색 기술인 '선블리치' 기법 적용으로 지용킴 컬렉션의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았다. 이 기법은 옷을 빛에 장기간 노출시켜 색상에 변화를 주는 작업이다. 원단자체에 선블리치 기법을 적용하거나 또는 옷을 제작 후에 그 위에 적용하기도 한다.

끈, 그물 등을 활용하거나 주름을 인위적으로 잡아놓는 등 의도적으로 자국을 남겨 디자인으로 풀어내고 있다. 해외에서 먼저 지용킴의 작품이 주목을 받았으며 작년에는 제19회 SFDF 수상자로 선정, 30명의 강력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LVMH 프라이즈 준결승에 오른 20명의 디자이너는 2024년 2월29일과 3월1일 파리에서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컬렉션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LVMH 사이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도 개최되며 일반 대중도 투표에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수상자는 LVMH 팀의 1년 맞춤 멘토링을 받으며 총 40만 유로(한화 약 5억7797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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