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층 리뉴얼 롯데 수원, 롯데몰부터 공개 시작
롯데쇼핑(대표 김상현 강성현 정준호)이 스타필드 수원으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해진 롯데백화점·롯데몰 수원점 리뉴얼 오픈을 시작했다. 지난주 '레저'와 '키즈' 조닝을 먼저 리뉴얼해 선보였는데, 지난해 10월 지점 전체 재단장을 시작한 이래 약 5개월간 작업한 공간을 공개하며 또 한번 수원 상권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에 새로 오픈한 매장은 '프리미엄 쇼핑단지'를 목표로 하는 롯데 수원의 새로운 목표에 맞춰 고소득층을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쇼핑 측은 "수원 지역에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고소득층 인구가 늘고 있어 콘텐츠 다양성과 함께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동시에 제안할 수 있는 컨버전스(융합)형 테넌트 도입해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레저 조닝에서는 핵심 상품군인 스포츠와 골프를 중심으로 총 35개 매장을 오픈했다. 스포츠 17개, 골프 18개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의 플래그십, 프리미엄 콘텐츠 유입에 주력했다.
먼저 스포츠 부문에서는 경기 남부권 최대인 1300㎡(약 400평) 규모의 '나이키 라이즈', 660㎡(약 200평) 크기의 최고 등급 매장인 '뉴발란스' 콘셉트 스토어, 530㎡(약 160평) 규모의 수원 최초 '아디다스' 콘셉트 스토어 '아디다스 비콘'이 눈길을 끈다.
골프 부문에서는 'PXG' 플래그십스토어를 시작으로 '어메이징크리' '말본골프' 등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를 확장했다. 덴마크 슈즈 브랜드 에코의 골프 의류 브랜드 '에코어패럴'과 미국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트래비스매튜'의 국내 첫 공식 매장도 선보였다. 전문가 수준의 골프 분석과 교육을 제공하는 '트랙맨 스튜디오', 골프 클럽 시타 및 개인 맞춤 제작을 할 수 있는 '골프존 트루핏' 등의 체험형 공간도 열었다.
롯데 수원이 스포츠 상품에 공들인 건 수원의 높은 레저 인구 비율 때문이다. 롯데쇼핑은 자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원의 생활 체육 참여 인구 비율은 전국 평균치보다 높은 50% 이상이라고 결론냈다. 스포츠 마니아를 끌어당기는 것이 몰 전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리라 판단한 것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레저 테넌트의 하나로 먼저 오픈한 아웃도어 상품군에서는 '아크테릭스' '시에라디자인' '스노우피크어패럴' 등 프리미엄 캠핑, 아웃도어 브랜드를 다수 도입해 전년대비 두 배 이상 매출 성장 효과를 거뒀다.
젊은 부모 고객을 겨냥한 키즈 매장도 10개 열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롯데만의 키즈 복합 매장인 ‘킨더 유니버스’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킨더 유니버스 매장 내에는 교육 특화 체험 공간인 '킨더 스튜디오'와 프리미엄 용품 전문관인 '킨더 아뜰리에', 휴게 공간인 '킨더 라운지' 등 아동 발달에 필요한 경험 콘텐츠를 구성했다. 글로벌 레고 그룹이 공식 인증한 레고 스토어도 유치했다. 한정판 품목을 포함해 유럽 현지 매장과 동일한 상품을 갖추고 블록 쌓기 등 체험 놀이를 할 수 있게 했다.
김시환 롯데몰 수원점장은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컨버전스형 테넌트 확대에 주력했다"며 "이번에 오픈한 레저, 키즈 콘텐츠를 시작으로 앞으로 남은 개편 과정을 통해 수원지역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롯데 수원은 오는 4월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전층, 전점 리뉴얼 중이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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