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강남점 5층 MD 개편...핫 브랜드 대거 입점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24.02.28 ∙ 조회수 1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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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의 열렬한 호응을 받고 있는 신세계백화점 5층 '뉴 컨템퍼러리' 존이 2024년 2월 대대적 MD 개편을 단행했다. '유스'와 'LCDC' 자리에 '레스트앤레크레이션' '틸아이다이' '룩캐스트' 등 브랜드들이 새롭게 들어선 것. 이 세 브랜드는 2월22일 정식으로 선보였다.

레스트앤레크레이션은 한남 쇼룸에 이어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으로 백화점 입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론칭 1년 만에 매출 100억 원 달성으로 화제를 모은 브랜드로 'R'자를 형상화한 독특한 로고와 감도 높은 디자인으로 단 시간에 주목받은 바 있다.

그 옆에는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틸아이다이'가 신규 오픈했다. 지난해 2022년 대비 2023년 350% 신장률을 보여주며 파월풀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여성복 브랜드로 특히 '트위드 재킷'으로 20~30대 소비자들을 흡수하고 있다. 이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이어 더현대서울과 더현대대구 팝업도 앞두고 있어 올해 소비자 접점을 대폭 확대할 전망이다.

'룩캐스트'도 새롭게 입점했다. '하객룩' '오피스룩'으로 입기 좋은 단정하고 트렌디한 재킷과 스커트로 팬덤을 구축한 브랜드다. 한남점, 성수점 등 핫플레이스에 쇼룸을 운영하고 있으며 백화점은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이어 신세계 강남점 5층에 신규 오픈했다.

'핸드백' 조닝의 변화도 눈에 띈다. 기존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헤지스' '질스튜어트'가 영업 종료하며 이 자리에는 2월24일 '올버즈' '아카이브앱크' '조셉앤스테이시' '쿠론' '루즈앤라운지'가 새 매장으로 들어섰다. 올버즈와 아카이브앱크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5층에 처음 입점하는 것이며 나머지 세 브랜드는 기존 매장을 리뉴얼해 선보였다. 특히 아카이브앱크는 이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5층이 첫 백화점 유통이다. 이번 입점을 시작으로 2024년 오프라인 유통망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번 신규 입점 브랜드 모두 20~30대 타깃을 꽉 잡고 있는 인기 브랜드인 만큼 폐점 1시간 전임에도 불구하고 쇼핑을 즐기는 젊은 여성 고객층으로 자리를 매웠다. 또한 현장에서 관찰됐던 부분 중 눈에 띄었던 것은 단순히 구경뿐만 아니라 바로 '구매'로도 이어졌다는 점이다. 2030 여성 고객들의 손에 5층 입점 브랜드들의 쇼핑백을 하나씩 들고 있는 모습을 쉽게 포착할 수 있었던 것.

이번 뉴 브랜드 모두 온라인 플랫폼과 자사몰을 통해 인지도를 쌓아와 브랜드 팬덤은 단단하나 유통 수가 비교적 적은 브랜드인 점, 기존 내셔널 브랜드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라는 점이 신세계백화점에서 꼭 구매해야 할 이유를, 소구 포인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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