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손흥민·이정후·메시와 새 캠페인 전개
아디다스코리아(대표 피터 곽)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스포츠에서 느낄 수 있는 부정적인 압박감에서 벗어나 스포츠를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독려하는 ‘널 믿어(You Got This)’ 캠페인을 전개한다.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받는 기대감, 평가, 야유 등 나의 퍼포먼스를 제한하고 압박하는 모든 것들을 뒤로하고, 내가 스포츠를 좋아했던, 좋아하는 이유에 집중하며 나 자신을 믿고 나아가면 된다는 용기를 전달하는 것.
전 세계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스포츠를 즐기는 ‘세상의 모든 팬’들을 주인공으로 조명하고 있다. 축구 경기 속 가장 극심한 스트레스는 받는 페널티 킥 상황, 풀 마라톤을 뛰는 대회 당일, 야구 어웨이 게임에서 9회말 2아웃 등 스포츠에서의 가장 압박감이 강한 순간에 조명하고, 이를 각자의 방법으로 극복하는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를 믿으라는 메시지를 담백하게 전달한다.
퀸(Queen)과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의 세대를 관통하는 아이코닉한 음악 ‘Under Pressure’가 캠페인의 주제곡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더불어 이번 캠페인에는 일반인뿐 아니라, 메시, 벨링엄, 손흥민 등의 축구스타, 최근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정후, 펜싱 국가대표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구본길, 브레이크 걸 프레시벨라 등 다양한 스포츠 스타들이 함께한다. 엘리트 선수들도 일반 팬들과 다를 것 없이 자신만의 스포츠 분야에서 압박감을 느끼겠지만, 스스로를 믿는 신념으로 이를 이겨내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캠페인 영상에 출연한 이정후는 "누구든 주변의 평가에 당연히 압박감을 받을 수 있다. 나 역시 선수 생활을 하며 수많은 평가, 꼬리표들,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라고 회상함과 동시에 “하지만 야구를 즐기는 그 순간 그리고 내 자신을 믿으며 나아갔던 것이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앞으로도 이건 그냥 날 믿으면 될 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압박감을 해소하는 자신의 노하우를 전한다.
아디다스 측은 ”우리나라에서는 새로운 스포츠에 도전하고 싶지만 주변의 시선과 평가 등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들어 스포츠 자체에 흥미를 잃고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특히 많은 것 같다”며 “이번 캠페인을 접하는 모든 사람들이 스포츠를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스스로 가능성을 믿고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결심을 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아디다스가 독일 소재의 스포츠 신경과학 연구기업 *’뉴로11(Neuro11)’과 진행한 공동 연구 내용에 따르면 패널티킥 키커가 국가대항전에서 느끼는 압박감 수치는 클럽팀에서 받는 압박감인 3배나 더 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들은 일반인과 동일한 수준의 심리적 압박감을 받더라도 이를 관리하는 능력이 일반인 대비 약 40% 이상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이번 연구는 뉴로11과 프로 선수와 일반인 대상으로 진행했다. 축구의 페널티킥, 농구의 자유투 등 극한의 압박감을 느끼는 특정 상황 속 측정한 뇌신경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압박감을 느끼는 상황 속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실용적인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 아디다스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진행한 뉴로11(Neuro11)과 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여러 스포츠를 즐기는 팬들이 압박감으로부터 벗어나 즐겁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실용적인 지침을 제시할 예정이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 참조 : 뉴로(Neuro11) - 독일 포츠담 소재의 스포츠 신경과학 연구 기업. 리버풀과 파트너십을 통해 선수들의 뇌 신경 변화를 관찰하고 실제 경기 상황에서 선수들이 과학적인 방법으로 멘탈을 통제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엘리트 선수를 위한 신경과학 데이터 기반의 기술을 프로 스포츠와 결합한 멘탈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개발 및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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