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K2·네파 등 새 시즌 화보 속속 선보여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새로운 화보를 들고 올해 첫 시즌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K2는 조인성, 네파는 이준호, 마운티아는 박시은·진태현 부부를 새로운 모델로 추가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각 브랜드는 봄 혹은 첫 시즌에 맞는 가장 인상적인 브랜드의 모습을 담는데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별로 올해 어떤 이미지로 소비자들과 소통하려고 하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어 흥미롭다.
먼저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는 기능성 아웃도어를 중심으로 고프코어 룩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 눈에 띈다. 하이킹, 캠핑, 여행 등 다양한 봄철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트렌디한 고프코어룩으로도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는 ‘마운틴 재킷 컬렉션’ 신상품으로 가장 먼저 내놨다.
전속 모델 차은우의 강렬한 눈빛과 함께 청룡의 해를 표현한 로열 블루 컬러를 포인트로 방풍 및 투습 기능이 우수한 재킷의 특성을 화보 한장에 담았다. ‘마운틴 재킷’ 특유의 절개 디자인과 실루엣에 가성비까지 우수해 특히 젊은 타깃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스페이스의 대표 기능성 소재인 ‘드라이벤트(DRYVENT)’를 적용해 변덕스러운 봄 날씨에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비와이엔블랙야크(회장 강태선)의 '블랙야크'는 브랜드 모델 배우 손석구와 함께한 2024 봄 화보를 공개하고, 자연을 오롯이 마주하는 봄 바람막이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이번 봄 화보는 블랙야크가 새롭게 제안하는 봄 아웃도어 스타일링을 손석구만의 자연스러운 표현력을 더해 풀어냈다. 선선히 불어오는 봄 바람, 자켓 위 맺혀 있는 물방울 등 자연 속에 있는 듯한 연출과 손석구의 센스 있는 아웃도어 룩 스타일링의 시너지로 블랙야크와 함께 자연을 오롯이 느끼는 모습을 보여줬다.
블랙야크는 화보를 통해 꽃샘추위와 봄비 등 날씨 변화가 잦아 체온 유지가 중요한 봄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아이템들을 대거 공개했다. 방수와 투습 기능 그리고 통기성 등 뛰어난 아웃도어 기술력을 갖춘 바람막이 아이템들과, 다양한 팬츠와 배낭 및 등산화를 적절히 매치해 고급스러운 봄 아웃도어 룩, ‘야크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블랙야크는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는 모델 배우 손석구와 함께 블랙야크가 고기능성 바람막이로 제안하는 올해의 봄 아웃도어 룩을 화보로 담아냈다”며 “이번 화보 공개를 시작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봄의 자연을 있는 그대로 즐기며 각자의 ‘야크 모먼트’를 맞이하는 순간, 동반자로서 블랙야크가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의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기존 전속모델 수지와 함께한 2024년 봄 시즌 아웃도어 화보를 공개했다. 봄의 화사함이 물씬 느껴지는 이번 화보에서 수지는 세련된 카키 컬러의 플라이슈트 셋업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아웃도어 무드의 봄 등산복 카람코람 재킷과 활동적이면서 냉감성이 뛰어난 코드텐 등을 편안하고 캐주얼한 스타일링으로 보여줬다.
올해 K2만의 기술력과 새로운 소재, 세련된 스타일 등을 더해 아웃도어와 일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트렌디한 아웃도어룩을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는데, 그것을 첫번째 시즌 화보로 보여준 것. 모델인 수지의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무드와 잘 어울려 여성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해당 화보 공개 후 새롭게 조인한 모델 조인성의 화보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아웃도어 신발 최초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플라이하이크 시리즈에 무빙 에어 기술을 적용해 오래 신어도 편안한 플라이하이크 스페이스와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봄 셋업 플라이슈트 등 베스트셀러 라인업도 한층 업그레이드해 출시한다. 또 친환경 제품군인 ‘에코 프로젝트’를 확대해 친환경 소재와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제안할 예정이다.
네파(대표 이선효)는 모델 이준호·안유진과 함께한 ‘조이어스 하이커(JOYOUS HIKER)’ 콘셉트의 2024년 봄·여름 화보를 공개했다. 네파는 기존 모델인 그룹 아이브(IVE) 안유진에 이어 올해는 가수 겸 배우 이준호를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본격적인 시즌 캠페인 전개에 나섰다.
네파는 모델 이준호가 지닌 강인하면서도 밝고 건강한 매력이 자연의 즐거움을 전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지향점과 부합해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배우와 가수를 오가며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이준호는 세대를 불문하고 전방위적인 사랑을 받고 있어 네파가 추구하는 브랜드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올해 네파는 다변화, 세분화된 아웃도어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예측 불허한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성 테크웨어로 아웃도어 시장을 공략한다. 등산, 트레일 러닝 등 전통적인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테크니컬 웨어 기반 ‘마운틴 디비전’과 가벼운 트레킹, 캠핑 등 캐주얼한 활동으로 보다 라이프스타일에 밀착된 ‘아웃도어 라이프’ 라인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아웃도어 라이프를 아우르는 스타일을 제안한다.
감성코퍼레이션(대표 김호선)의 프리미엄 감성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어패럴'은 배우 현빈의 편안하면서 고급스러운 매력을 담은 2024 봄 시즌 컬렉션을 2월 초 일찌감치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공개한 화보는 호주의 광활한 대자연과 그 안의 작은 어촌 마을을 배경으로 스노우피크의 오리지널 무드에 현빈의 내추럴한 매력을 감도 있게 담았다.
스노우피크어패럴은 이번 시즌, ‘스노우피크와 현빈의 봄’이라는 테마로 일상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스타일을 제안한다.
스노우피크어패럴 관계자는 “배우 현빈은 무한하게 펼쳐진 초원과 고요한 바다의 작은 어촌 마을에 이르기까지 배우 특유의 부드러운 표정과 서정적인 무드로 브랜드 콘셉트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전 스텝의 감탄을 이끌었다. 이번 S/S 시즌은 스노우피크어패럴만의 뉴 시즌 컬러와 고급스러운 소재와 실루엣, 유틸리티에 집중한 섬세한 디테일로 업그레이드해 아웃도어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스마트한 스타일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시작하는 엠비디코리아(대표 이노우에 마사후미)의 글로벌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도 새로운 무드의 화보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2024 봄 시즌 캠페인 화보 ‘웰 밸런스드(Well-balanced)’는 일상과 모험의 균형이라는 콘셉트로 촬영했으며, 머렐 특유의 정통 아웃도어 룩과 일상 속 편안하게 연출하기 좋은 라이프 아웃도어 룩을 세련된 무드로 균형 있게 담았다.
머렐은 화보를 통해 올 봄 시즌 활용하기 좋은 재킷과 팬츠, 머렐만의 기술력을 담은 모압 스피드2 고어텍스 슈즈와 립스탑 소재 백팩 등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한 감각적인 아웃도어 스타일을 제안한다.
동진레저(대표 강태선)의 '마운티아'는 이번 시즌 새 모델로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를 선정하고 2024 봄 화보를 공개했다. ‘세상 모든 길과 함께’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모델과 배경막(백드롭), 오브제, 촬영 구조물 등을 자연스럽게 노출했다. 어느 한 공간에 구애되지 않고 다양한 공간을 넘나들며 일상 곳곳에 마운티아가 함께 하고 있음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봄 화보를 통해 마운티아의 ‘아토쉘(ATTO SHELL) 등산화’ 시리즈를 선보이며 우수한 기능성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고루 갖춘 봄 아웃도어 룩을 제안했다. 마운티아의 아토쉘 원단은 탁월한 방수와 방풍, 투습 기능을 갖춘 기능성 소재로 의류 및 신발 등 다양한 상품군에 적용하고 있다.
마운티아 관계자는 “마운티아의 새로운 모델로 함께하게 된 배우 박시은, 진태현 부부와의 본격적인 첫 활동으로 2024 봄 화보를 공개했다”며 “이번 봄 컬렉션 공개를 시작으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의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오닐(O’Neill)’은 신규 라인인 ‘트레일’을 출시하며 아웃도어 부문까지 영역 확장에 나섰다. 스마트 아웃도어 콘셉트를 지향하는 트레일 라인은 기능적인 아웃도어 스타일과 캐주얼한 일상복,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이 조화롭게 아우른 고프코어 룩을 제안한다. 특히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대중적인 색상으로 상품 구색을 맞춰 연령대 국한 없이 착용할 수 있다.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스타일의 바람막이와 여성 스커트 라인, 아노락 등 셋업으로 코디하기 편한 상품 라인이 눈길을 끈다. 편리한 착용감과 디자인 및 기능성의 3박자를 고루 갖춘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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