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디스트, B2B 사업 확장… 워크웨어 브랜드 도약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유석진)의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가 2024년부터 B2B 사업을 확장하며 전문 워크웨어 브랜드로 도약한다. 기존 B2C 대상으로 고객 접점 확대 및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브랜딩에 중점을 뒀다면, 2024년부터는 B2C와 B2B 병행을 통한 비즈니스 외형 확대를 꾀한다.
그동안 볼디스트는 자동차·바이커 정비작업자를 위한 ‘미케닉’라인, 내외장 목수를 위한 ‘아라미드’라인, 용접작업자를 위한 ‘에프알쉴드’라인 등 각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워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상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200% 성장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꾸준한 성장의 산물을 바탕으로 2024년에는 B2B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워크웨어 브랜드로서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한다.
이를 위해 브랜드 내 B2B 비즈니스를 위한 TF팀을 신설하고, 다양한 업종의 유니폼 노하우와 인프라를 보유한 사내 코오롱 B2B 팀과 협업한다. 기존 고객과 신규 거래 입찰을 공조하는 형식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B2B 사업은 고기능성 안전화와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 제작 작업복을 중심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작업복을 넘어 전문성 있는 특수복 시장에 도전할 R&D 구축도 모색한다. 원부자재 글로벌 소싱과 산학, 산업계 협업 등을 통해 새로운 B2B 비즈니스를 시도할 계획이다.
볼디스트는 2022년 첫 워크슈즈 ‘볼트’를 출시하며 안전화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으며 2024년 출시하는 상품부터 안전화 라인업을 확대한다. 올해에는 새롭게 ‘듀얼 볼텍스’ ‘컴벳’ ‘클래시’ 3종을 선보인다. 듀얼 볼텍스에는 조임력이 강한 보아 다이얼 2개를 탑재해 발의 피로감을 줄이고 착용감을 높였다. 컴벳에는 고기능성 멤브레인 원단인 이벤트 소재를 사용해 방수와 통풍 기능을 강화했다. 클래시에는 편안함과 가벼움을 살리기 위해 니트 소재를 사용했다.
작업 시 튀는 불꽃으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할 수 있는 에프알쉴드 상품군도 강화한다. 기존에는 재킷, 팬츠 등 어패럴 위주로 출시되었으나 올해부터는 장갑, 보안경, 보안면까지 상품군을 확장하며 에프알쉴드 토털 라인을 완성했다. 보안경, 보안면의 경우 산업용 눈 보호구를 생산하는 ‘오토스’와 협업해 선보일 예정이다.
박병주 볼티스트 브랜드 매니저는 “2024년은 B2C와 B2B를 넘나드는 비지니스를 전개하며 기술력과 안전성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작업자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B2B 사업을 본격화하며 워크웨어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볼디스트는 2020년 ‘실제 워커와 함께 만드는 리얼 워크웨어’라는 목표 아래 국내 최초 워크웨어 브랜드로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올해 4년 차를 맞았다. 지난 1월 스타필드 수원점에 신규 오픈했으며 현재 9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패션비즈=강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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