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MD 출신 '비와이스튜디오' 설립... OEM 강자로
"이커머스 성장과 맞물려 국내 패션업계의 생산과 기획 방향이 판매 추세에 따른 실시간 제조 납품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즉시 생산이 가능한 파트너가 필요한 거죠. 달라진 업계 환경에 따라 2021년 맞춤형 제조 시스템을 갖추고 프로모션 회사를 설립했으며, 4년 만인 올해 100억대 매출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변상후 비와스튜디오 대표의 말이다. 제도권 브랜드 15년차 생산 MD 출신의 변상후 대표가 설립한 이 회사는 빠른 납기를 강점으로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국내 패션업계의 의류 제조와 생산 스케줄이 점차 리얼타임 구조로 전환된 점을 관통해 브랜드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점이 주효했다.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3배 이상 뛰었고 올해 국내 브랜드를 상대로 한 OEM·ODM 사업 분야에서만 100억원대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 비와이스튜디오의 최대 장점은 변 대표를 비롯한 국내 유수의 브랜드 디자인 실장을 두루 거친 양혜진 실장,조우영 이사 등 스탭들의 제조 노하우에 있다.
여기에 국내를 포함해 중국, 베트남, 미얀마 등 주요 아시아 생산국 4곳에 거점을 두고 제조 원가, 납기, 품질 등 맞춤형 납품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데님 팬츠부터 재킷, 셔츠, 원피스, 모자, 다운 점퍼, 스웻셔츠 등 모든 품목을 취급하며 OEM, ODM, 완사입 생산 등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국내외 생산기지 갖추고 빠른 납기로 밀착 대응
1일 생산량 규모도 국내 생산 기준 셔츠·바지류는 200장, 재킷과 코트류는 400장, 다이마루 품목은 500장, 모자류는 1000점이다. 납품 단가 조율도 유연한 편이다. 변 대표는 “브랜드 생산 MD 시절 품질을 유지하되 제조 원가를 낮추는데 매번 고민이 많았다"면서 "이 점을 고려해 브랜드에서 원가를 낮출 수 있도록 다양한 원부자재를 역제안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말했다.
비와이스튜디오는 최근 중국과 베트남 협력 제조 공장과 파트너십을 맺고 낮은 원가 기반의 소량 생산 시스템도 구축한 상태다. 자체 우븐 샘플 제조 시설도 갖춰놔 제조 기술 자문 역할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몰 브랜드의 부족한 의류 디자인과 봉제, 품질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인스턴트펑크' '마하그리드' '조이그라슨' '벤시몽' '비아플레인' '로우클래식' '차일디(키즈)' 등 20여 곳의 다양한 브랜드들과 거래하고 있다. 비와이스튜디오는 앞으로생산공장들의 파트너로 거듭날 계획이다.
국내 임가공 공장을 상대로 의류 제작에 필요한 시설, 장비 구매 지원부터 운영자금까지 무이자로 대여해 자금난을 해결, 의류 제조에 집중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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