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탠드오일 등 도쿄서 2024 F/W 쇼룸 운영

이지은 기자 (jieun212@fashionbiz.co.kr)|24.02.20 ∙ 조회수 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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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대표 한문일)가 입점 브랜드들의 일본 유통망 확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도쿄에 쇼룸을 운영하며 현지에서 K-패션의 입지를 넓혔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총 4일간 진행한 도쿄 쇼룸에서는 글로니, 기준, 락피쉬웨더웨어, 레스트앤레크레이션, 스탠드오일, 코스트퍼킬로, 토앤토 등 7개 브랜드가 참여해 2024 F/W 시즌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쇼룸은 럭셔리 부티크를 비롯해 전 세계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감각적인 브랜드가 밀집한 미나미아오야마에서 운영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는 GR8과 빔즈, 유나이티드애로우즈 등 일본 유명 편집숍과 이세탄, 한큐 등 일본의 주요 백화점까지 패션·유통업계 바이어 15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7월 진행한 봄·여름 시즌 쇼룸에 이어 이번 F/W에도 다시 쇼룸을 찾은 바이어의 비중은 70%로, 이중 절반 이상이 또 한 번 제품을 매입했다. 참여 브랜드의 현지 팝업스토어와 특별 협업 상품을 제안하는 것은 물론, 참여하지 않은 입점 브랜드에 대한 계약을 문의하는 등 한국 패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쇼룸에서 바이어들로 부터 특히 많은 주목을 받은 브랜드 중 하나는 여성 잡화 브랜드 스탠드오일이다. 김용화 스탠드오일 MD 팀장은 "해외 진출 니즈가 있어도 인력과 노하우가 부족해 도전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기회로 일본 패션업계 바이어에게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라며 "그간 무신사가 쌓아온 일본 사업 노하우와 주요 유통처와의 네트워크도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편집숍 빔즈의 한 바이어는 "무신사가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버티컬 플랫폼인 만큼 도쿄 쇼룸에서 선보일 브랜드에 대한 기대가 컸다"라며 "일본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K패션 브랜드를 직접 보고, 한국의 패션 트렌드까지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방문 소감을 말했다.

이번 쇼룸을 통해 한국 패션 브랜드가 가진 고유한 매력이 일본 시장에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 무신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입점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패션비즈=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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