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란' AI 도입~엔터테인먼트 협업 등 서비스 고도화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
24.02.07 ∙ 조회수 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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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이스(대표 김혜성)의 패션 리커머스 플랫폼 '차란'이 정식 론칭 7개월 만에 가입자수 10만 명이 돌파하면서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루에 800벌 이상의 의류를 상품화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판매한 의상 수만 4만 벌 이상이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판매자에게는 중고 거래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고, 구매자에게는 세컨핸드 의류를 마치 '새 옷'처럼, 또는 쇼핑몰 구매처럼 편리하다는 장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특히 판매자의 수익률도 높은데, 현재 톱 셀러의 경우 11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가져가기도 했다고.

김혜성 마인이스 대표는 "서스테이너빌리티에서의 관점에서의 긍정적인 영향은 물론, 모든 브랜드 제품이 저렴하다는 점이 소구 포인트다. 럭셔리부터 컨템퍼러리,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백화점에서 구매하려고 하면 가격대가 비싸지만 차란에서는 80% 이상 싸게 구매가능하다. 또 판매자 입장에서는 신청만 하면 판매부터 정산까지 전 과정을 도와주는 '편리함'이 크게 어필됐다"라고 설명했다.

가입자 수 10만명 돌파, 판매한 의상만 4만벌

서비스도 '고도화'됐다. 판매자들의 '옷장'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추가된 것. 기존 키, 몸무게는 물론 사이즈까지 설정해 나에게 맞는 옷을 찾을 수 있는 것에 더해 자신의 스타일과 핏이 비슷한 셀러들의 다른 판매 물품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플랫폼 내부에 '인기 옷장 모음집'을 마련해 인기 많은 톱 판매자를 추천, 그들의 옷장에서 쇼핑도 가능하다.

AI를 활용한 기능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상세필터'에 '스타일' '패턴' '색상'까지 디테일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추가됐다. 소비자가 원하는 필터를 선택하면 AI가 등록된 상품에서 특징들을 추출해 자동으로 원하는 의류를 추천해 준다. 이로써 사용자별 스타일을 명확하게 찾아 쇼핑 편의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에 이어 AI 룩북도 도입했다. 한 모델의 사진을 여러 컷 찍어두고 AI가 자동으로 인식, 다양한 의류를 입혀 새로운 룩북으로 생산한다. 기존 의류 사진만 볼 수 있었던 것에 반해 착용 핏이나 느낌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하루에 800벌 가까이 상품화하는 이 회사는 앞으로 AI 기술들을 활용해 상품을 고퀄리티로 빠르게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부 제품에 적용했으나 점차 전 제품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모든 기술은 차란 전개사 마인이스와 협력사가 공동 개발을 진행했다.

AI부터 엔터테인먼트 협업까지 전개, 남성복도 확장

실제 '아티스트'가 착용한 옷을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진행한 행사로 SM 내 활동하는 아이돌들이 실제로 무대나 방송에서 입었던 의상을 판매한 것. 의상 중에는 '발렌시아가' 등 럭셔리 브랜드부터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선보였으며 실제 팬들은 물론 일반인까지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이로 인한 차란 자체의 인지도 제고에도 효과를 가져오기도 했다고.

향후에도 이처럼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나아가 인플루언서 등의 옷장도 공유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브랜드 제품들 중 스크래치 제품이나 이월 상품들도 공급받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브랜드와의 접점도 꾀한다.

남성복 카테고리도 확장한다. 현재까지는 여성복 위주로 중고 거래할 수 있었으나 남성복에 대한 니즈가 높아져 이번 확장을 단행한다. 이후 남성복 이외에도 잡화도 확장할 방침으로 플랫폼 규모는 더욱 볼륨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기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점을 '차란'에서 해결하고 싶다. 중고거래를 위해 직접 만나야 하고, 거래가 이루어졌다고 해도 환불이나 품질 보증에 대해서는 보장받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한계점을 해결해 건강한 중고거래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결국 이러한 생태계가 잘 만들어진다면 결국 진짜 '지속가능성'에 한 발짝 가까워진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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