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후끈! ‘이미스’ 핫 브랜드로 성수 한남 명동 등 핵심 상권 장악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미스’가 독보적인 팬덤을 기반으로 올해 한 번더 점프한다. 국내에서는 오프라인 확장을 통해 부스터를 달았으며 해외에서는 태국에 이어 대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미스(대표 박민주)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미스(emis)’가 독보적인 팬덤을 기반으로 또다시 성장을 이뤄낼 전망이다. 지난 2017년에 론칭한 이 브랜드는 톡톡 튀는 로고와 ‘꾸안꾸’ 스타일의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어왔다. 대표적으로 아시안 핏에 맞춰 만든 ‘볼캡’ 시리즈는 한 컬러당 3만개 이상 판매되며 명실상부 밀리언셀러템으로 등극했다.

엄청난 물량 투입에도 불구하고 인기 컬러는 전부 ‘품절대란’을 겪기도 했다. 이렇듯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해 낸 이미스는 오프라인 확장을 통해 부스터를 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만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과 강남점을 비롯해 더현대서울 등 백화점 유통부터 플래그십스토어까지 본격 확대했다. 이처럼 2023년에 오프라인 5개점 이상을 확보하며 모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나아가 압도적인 월매출을 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입점 한 달 만에 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더현대서울은 11억원을 기록해 전체 패션 부문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경우 지난해 9월 입점했는데 이곳에서도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신세계 강남점 8층 총매출이 2022년 동기 대비 70%가량 뛰었는데 이와 같은 결과는 이미스의 존재가 주효하게 작용했다. 온라인에서는 품절된 ‘톤온톤 와펜 볼캡’ 등 인기 상품을 이곳에서는 구매할 수 있어 입점 첫날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는 등 장관이 펼쳐졌다.

오프라인 5개점 오픈, 더현대서울서 11억!

성수, 한남, 명동까지 현재 떠오르고 있는 상권에도 이미스 대형 플래그십스토어가 자리하고 있다. 이미스가 보유하고 있는 라인을 각 상권의 특성과 타깃에 맞게 다르게 배치하면서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 용산구 한남 상권에는 이미스 두 개 점포가 자리 잡고 있는데, 점마다 각각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5길 29에 위치한 ‘이미스 한남’은 최근 한남 수버니어숍으로 재단장했다. 같은 한남동에 있더라도 이미스 한남에는 반려동물과 산책을 많이 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했다.

매장 외부에 반려견 파킹존과 손잡이 등을 마련해 ‘펫 프렌들리’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 이곳에는 펫 전용 의류와 액세서리 등 펫 중심으로 컬렉션을 구성한 반면 ‘한남 플래그십스토어’는 전 컬렉션을 구성하되 펫 라인은 빼 차별화했다. 이 두 매장은 브랜드 경험을 위한 매장 방문을 넘어 구매로 전환되는 비율도 압도적으로 높다.

성수 한남 명동 등 메인 스트리트 장악

‘명동 플래그십스토어’는 전체 7개점 중 가장 큰 규모로 오픈해 화제를 모았다. 명동 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은 만큼 이곳을 통해 국내외 고객 확장에 공을 들일 생각이다. 이미스 명동에서는 브랜드 전 컬렉션을 전개하고 있으며 7개점 중 첫 복층 구조로 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신규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빠르게 바이럴되고 있다. 별도로 오픈 행사를 거치지 않았는데도 성과는 고무적이다.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상권인 만큼 자연스럽게 이미스 매장을 찾아 구매하는 외국인 소비자도 많다고.

무분별하게 확장하기보다 한 개점씩 확실하게 성공하며 매장을 늘려나간 결과, 매장마다 높은 매출을 낼 수 있었다. 지난해 확장한 5개점 모두 안정적으로 안착한 후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으며 올해는 소비자 접점을 늘릴 수 있는 오프라인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해외 공략도 가속화, 태국 이어 대만 공략

해외 공략도 속력을 낸다. 지난해 태국 방콕에 위치한 시암센터에 팝업을 오픈해 해외 진출에 물꼬를 텄다. 첫 동남아 시장 진출임에도 불구하고 준비한 초도물량이 단 며칠 만에 빠르게 소진되는 등 예상 외의 호응을 얻었다.

이에 팝업 운영 기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태국에 이어 올해는 대만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2월 5일부터 2주간 팝업을 진행하며, 3월에도 대만에서 팝업을 진행해 이 기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계 두지 않는 방식 전개, 카테고리 확장

공식 인스타그램의 경우 팔로워가 22만명 이상을 육박하는데, 이곳에서 브랜드 소식을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팔로워 수를 구축하는 데 일조했다고 말한다. 또한 재입고 소식도 가장 빠르게 알리고 있다. SNS에서는 브랜드 감도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 전개에 주력하면서 스토리와 DM으로 쌍방향 소통을 이어갈 생각이다.

상품 라인도 다각화한다. 지난해 펫 라인을 추가해 견주들의 호응을 얻은 것을 바탕으로 올해도 제품 카테고리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브랜드 전개 방식에 있어서 ‘한계’를 두지 않는 것이 브랜드 철학인 만큼 소비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새 라인업을 조금씩 늘릴 것이라고.

한편 많은 물량을 풀고 있음에도 품절 현상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방안도 세웠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물류팀 인원을 2배 이상 증원했고 물량도 대폭 확대했다. 또한 제품을 빨리 받아 볼 수 있도록 빠른 출고와 빠른 배송을 원칙으로 운영한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4년 2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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