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통상, 어패럴 넘어 글로벌 SPA 기업으로!

선원규 (wonq1004@gmail.com)|24.02.05 ∙ 조회수 1,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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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통상은 1968년 창립 이후 1973년 대우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가 1999년 대우그룹 해체 후 가나안에 인수됐다. 가나안은 1983년 염태순 회장이 설립한 스포츠 가방을 전문으로 하는 OEM 수출 전문 기업으로, IMF 기간 중 환율 폭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확보한 후 그 자금으로 2002년 법정관리하의 신성통상을 1200억원에 인수해 현재까지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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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주체인 가나안의 염태순 회장은 패션 사업 경험이 없었던 관계로 초기에 학습 시간이 필요했다. 인수 후 10여 년간은 기존 유니온베이, 지오지아, 올젠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패션기업 경영을 학습한 후 2012년 생산의 강점을 토대로, 저가로 경쟁할 수 있는 SPA 브랜드 ‘탑텐’을 론칭한다. 한국형 SPA라 할 수 있는 ‘탑텐’을 론칭한 후 7년여 동안은 급변하는 패션 유통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소재와 장비 수출 규제로 촉발된 ‘NO재팬’ 운동 영향으로 유니클로에 대한 불매운동의 반사이익을 얻으면서 기사회생하게 된다. 2019년까지 2000억~3000억대에 머물던 매출이 2021년 5850억대, 2022년 7800억대, 2023년 9000억대로 급성장하게 된다(VAT 포함). 2023년 현재 탑텐은 한국을 대표하는 SPA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으며, 향후 한국 패션의 글로벌화의 시금석이 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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