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높이 신발 ‘SMA슈즈’↑ , 매출 3배 성장, 온 · 오프 사세 확장
에스엠에이인터내셔널(대표 이혜원)의 캐주얼 슈즈 브랜드 ‘SMA슈즈’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 3배, 분기대비 5배 성장한 것이다.
이러한 성장 기반에는 전 제품 5.5㎝ 이상 키높이 통굽 아웃솔을 갖췄다는 점이 어필됐으며, 숏폼 등 영상 콘텐츠 효과를 톡톡히 봤다.
‘다리가 길어 보이는 슈즈’로 입소문을 탔는데, 슬림한 라인의 구두 라스트와 5.5㎝ 키높이 통굽 아웃솔 등의 디자인이 기업연구개발서와 벤처기업 등에 총 35건이 특허등록돼 있을 정도로 디자인에 충실한 상품이다. 남녀 모두 이 슈즈를 신으면 자연스럽게 키가 커 보일 수 있다는 장점으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SMA슈즈 브랜드가 처음 알려지게 된 일화는 숏폼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미우’가 SMA슈즈를 착용하고 제작한 영상으로, 이 영상은 유튜브 기준 조회수 1136만회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빌리, 비비지, 위클리 등 유명 아이돌과 30만 이상 팔로워를 가진 메가 인플루언서들이 착용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아 올리고 있다.
남성 라인 호응, ACC & 의류 등 상품 다각화
이 브랜드의 차별화된 부분으로 ‘슈어링 DIY’를 꼽을 수 있다. 슈즈에 탈부착할 수 있는 홀을 장착해 다양한 장식을 소비자가 탈부착할 수 있다. TPO에 맞게 장식을 빼거나 과감한 장식을 부착할 수 있다는 점이 구매율을 대폭 높였다.
아기자기한 캐릭터 장식과 크리스털 장식 등 베리에이션을 넓혀 구매 고객의 연령층 확대에도 기여했다. 2019년 3월 론칭해 여성 슈즈 아이템에 집중했으나 트렌디한 디자인의 키높이 운동화에 대한 니즈를 남성에게도 확인해 지난해 11월 첫 남성 라인을 출시했다.
새 라인이 출시된 후 16만 인스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돌쇠’와 협업해 남성을 타깃으로 한 콘텐츠를 만들기도 했다. 현재 부츠, 더비슈즈, 스니커즈 등 3가지 아이템을 전개하고 있으며 향후 컬러와 디자인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의류와 ACC 등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시그니처 그래픽을 담은 후드티가 지난해에 이어 반응이 올라오고 있어 슈즈 아이템과 어울리는 의상 컬렉션 확대도 고려 중이다. 지난 1월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팝업을 진행하며 오프라인에 대한 확신도 얻었다.
1020세대가 주 타깃이지만 오프라인에서 3040세대의 선호도도 확인했으며, 이 기세를 이어 2월 더현대서울 지하 2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데 이어 단독 플래그십스토어도 논의 중이다. 한편 SMA슈즈는 지난해 5월 30일 글로벌 숏폼 비즈니스 기업인 순이엔티에 인수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순이엔티의 커머스 사업 수익의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국내외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글로벌 진출에도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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