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에 23만명! 스타필드 수원 최초·최대 타이틀 화제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4.01.29 ∙ 조회수 6,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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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프라퍼티(대표 임영록)의 '스타필드 수원'이 개점과 동시에 수원은 물론 서울과 수도권 일대 소비자들을 몽땅 끌어모으는 화제의 공간으로 등극했다. 스타필드 측은 정식 개점일인 26일(금)부터 27일(토)까지 주말 이틀 동안에만 무려 23만명(금 9만533명, 토 14만251명)이 넘게 방문했고, 집계가 채 끝나지 않았던 개장 사흘차인 28일(일)에도 10만명 넘는 방문객이 찾았다고 전했다.

특히 개장 이틀째였던 27일 토요일 오후에 1층 게임팝업존에서 진행한 '브롤스타즈' 팝업스토어에 방문하려는 소비자들이 심하게 몰려 쇼핑몰 내부는 물론 외부 교통도 심각한 정체를 겪었다(위 사진 참조). 당일 오후 1시 58분에 수원시는 스타필드 수원 주변의 극심한 차량 정체로 안전사고를 우려하니 우회해달라는 재난 문자를 송출하기도 했다.

이날 동원된 내부 안전요원만 450명이 넘고, 스타필드 수원 주변 기동대와 교통경찰도 50명 넘게 배치됐다고 한다. 27일에 스타필드 수원점을 찾은 소비자의 70%는 도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했는데,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한 수원화서역(1호선)의 경우 평일 유동인구의 6배인 6만명을 기록했다. 스타필드 측은 대중교통에 익숙한 MZ 타깃의 방문이 많았다고 추측하고 있다.

가개점 당시 현장에 찾았던 패션 브랜드 관계자들 역시 "없는 것이 없다" "최초, 최대, 1호 타이틀로 방문 가치가 굉장히 높은 MD를 구성한 것 같다"는 평을 한 만큼 실제 스타필드 수원에는 F&B나 편집숍 등 차별화된 콘텐츠 외에 패션 브랜드 매장도 1호점, 최초, 최대 타이틀을 단 곳이 많이 입점했다. 주로 대형 점포에 콘텐츠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스포츠, 아웃도어, 골프 브랜드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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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국내 1호점 오픈 브랜드를 살펴보면 아머스포츠코리아(대표 김훈도)의 아메리칸 스포츠 브랜드 '윌슨'이 5층에 국내 첫 토털 브랜드 스토어를 오픈했다. 테니스, 골프, 농구, 야구 등 윌슨이 보유한 모든 종목의 스포츠 장비와 용품, 의류까지 윌슨의 모든 카테고리를 한 자리에 선보이며, 헤드 투 토(Head to Toe)를 아우르는 전 라인 업을 구성해 제안한다.

또 6층에는 크리스에프앤씨(대표 우진석 김한흠)가 이탈리아 파도바 태생 액티브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드로겐(HYDROGEN)'의 첫 번째 매장을 열었다. 아웃도어로 첫 발을 뗀 브랜드의 신상품을 전부 구성해 소비자들에게 하이드로겐만의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골프 복종에서는 베스트원SHC(대표 권혁원)가 '언더아머골프' 국내 첫번째 골프웨어 단독 매장을 선보였다. 기존 언더아머 스포츠 매장에 구성돼 있던 골프웨어 라인의 기능성 의류를 일부 수입해 구성하고 70%는 국내에서 기획한 라이선스 라인으로 차별화된 모습으로 소비자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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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콘셉트의 매장도 눈길을 끈다. 푸마코리아(대표 이나영)의 '푸마'는 5층에 국내에서 처음 글로벌 플래그십스토어 콘셉트의 공간으로 입성했다. ‘F.O.P(Field Of Play)‘라는 콘셉트 아래 스포츠 특화 매장으로 브랜딩한 공간이라고. 푸마의 홈 경기장(스타디움), 경기장 앞 광장, 거리의 분위기를 모두 담은 것은 물론 축구 특화 존을 구성해 푸마가 추원하는 국내외 명문 구단들의 유니폼과 주요 축구화 라인업을 갖췄다.

안다르(대표 김철웅 박효영)는 4층에 브랜드의 정체성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민 첫 특화 매장을 공개했다. 330㎡(100평)의 규모로, 58개의 안다르 단독 매장 중 최대 넓이이기도 하다. '체험존'을 매장 안에 특별히 구성해 안다르의 의류와 용품까지 전 상품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요가나 주니어 발레 스트레칭 등 오픈 클래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나이키코리아(대표 킴벌리린창멘데스)의 '나이키'는 수원 상권 최대 규모로 매장을 구성하면서 '웰 컬렉티브' 콘셉트 스토어로 선보였다. 웰 컬렉티브 매장은 지난해 6월 '나이키 라이브' 매장을 리브랜딩한 공간으로, 몸과 마음 및 삶에 걸친 혁신적인 서비스와 경험을 제안하는 곳이다. 주로 요가나 필라테스 등에 특화된 상품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현재 국내에는 나이키 갤러리아 광교점과 스타필드 수원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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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매장도 눈길을 끈다. 이랜드월드(대표 최운식)의 '뉴발란스'는 5층에 694㎡(210평대), 메트로플렉스 포맷을 적용한 국내 1호 초대형 매장을 오픈했다. 뉴발란스 메트로플렉스 포맷의 매장은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공간 구조를 유동적으로 바꿀 수 있게 설계한 글로벌 뉴발란스의 새로운 스토어 모델이다. 스타필드 수원점은 우선 러닝화 체험 요소를 강조한 공간으로 첫선을 보였다.

LF(대표 오규식 김상균)의 '바버'는 2층에 브랜드 기준 전국 최대 크기인 195㎡(약 59평) 규모로 매장을 오픈했다. 오리지널 바버 컬렉션부터 모터사이클 감성의 '바버 인터내셔널', 왁스 원단 기반의 '바버 액세서리', '키즈' 컬렉션, 반려견을 위한 '바버 도그 라인'까지 국내에서 운영하는 전 상품군을 취급하는 매장이다. 스타필드 수원이 2030세대에 특화된 쇼핑몰인만큼 해당 소비층에게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안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신한코리아(대표 김한철)의 'UFC스포츠'도 5층에 리테일 입점 기준 최대 규모 매장을 선보였다. 이 매장에서는 올 S/S 시즌부터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스포츠 의류를 확대해 제안하는 새로운 상품군 '레드 라인' 첫선을 보인다. 다양한 짐웨어들을 UFC스포츠 특유의 강렬한 무드를 입고 소비자와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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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외에 문구기업 모나미(대표 송하경)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가치를 확장하고 있는 '모나미'의 복합문화공간인 '모나미스토어'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곳은 ‘153 맨션(153 MANSION)’이라는 주제로 개인의 취향과 일상이 담긴 ‘집’ 콘셉트의 공간을 기획했다. 문구에 한정 짓지 않고 패션 등 일상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상품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한 것이 차별화 포인트다.

이 외에도 서울의 핫플레이스인 성수동과 압구정동에서 감도 높은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는 컨템퍼러리 편집숍 '옵스큐라'가 리테일 최초로 스타필드 수원에 입점했다. 2006년 수원에서 시작된 대체 불가 편집숍 '아이엠샵'은 슈즈 전문으로 콘텐츠를 새로 구성한 '듀드 아이엠샵'으로 새로운 매장을 공개했다.

또 스포츠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오버더피치',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겸 편집숍 '워즈히어', 제주와 홍대에서 인기 많은 하이엔드 편집숍 'EE플레이스'도 입점해 젊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EE플레이스도 리테일 최초 입점이다. 또 취향 저격 큐레이팅 편집숍 '해피어마트'와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메종드컨셉'도 스타필드 수원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콘텐츠다.

브랜드로는 철제 가구로 사랑받고 있는 '레어로우'가 리테일 최초로 스타필드 수원에 등장했고, 일본 커스터마이즈 워치 스트랩 '놋토'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이전해 유일한 매장으로 선보인다. 캠핑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브루클린웍스'와 수원 로컬 커피 브랜드 '정지영 커피 로스터스', 셰프 출신 유용욱 소장의 푸드 트럭 '스팅키베이컨트럭' 등 스타필드 수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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