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틸아이다이' 올해 250억 목표...남성 라인도
제이엔케이코퍼레이션(대표 곽한별)의 여성복 브랜드 ‘틸아이다이(TILLIDIE)’가 파워풀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대비 2023년 350% 신장, 지난해 매출 180억 원을 넘는 수치로 마무리한 것. 이 기세를 이어 올해는 250억 원 매출을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성장 원동력에는 뚜렷한 아이덴티티와 상품력이 기반이 됐으며 이와 함께 반응 생산에도 강해 소비자에게 어필되는 상품에 빠르게 집중하고 확장할 수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특히 '트위드'가 꾸준히 에셋 아이템으로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해 리오더만 15차 이상 진행했다고. 무스탕과 코트도 트위드에 이어 클래식한 이미지,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팬덤을 키워왔으나 올해는 오프라인 오픈도 예견돼 있어 브랜드 볼륨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오는 2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첫 오프라인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며 이어 더현대서울 29갤러리에서 단독 팝업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추가 입점 및 단독 쇼룸도 논의 중이다. 또한 기존과는 차별화된 라인을 출시하거나, 오프라인에서만 볼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아이템도 고려 중이다. 이를 통해 더 넓은 소비자층을 흡수할 예정이다.
'노운베러'도 인기...틸아이다이 합쳐 300억 목표
콘텐츠에도 무게를 싣는다. 라이브 방송을 비롯한 유튜브 릴스 등 브랜드를 제고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전문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인력 세팅은 물론 콘텐츠팀 신설도 진행한다.
제이엔케이코퍼레이션에서 전개하는 신규 여성복 브랜드 '노운베러'의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2023년 9월 론칭한 이 브랜드는 첫 시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이 기세를 이어 올해 본격적인 성장을 노린다. 이를 위해 이번 S/S 시즌에만 200~230 SKU로 2배 가까이 확대했으며 물량도 충분히 확보했다. 이 브랜드만 올해 8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틸아이다이는 클래식 페미닌으로, 노운베러는 클래식 캐주얼로 각각 소비자들을 공략해 여성복 시장 내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올 하반기~내년 상반기 내에는 '남성 라인'도 추가한다. 틸아이다이의 콘셉트를 이어 누구나 편하게 오래 입을 수 있는 클래식 스타일을 추구한다. 이로서 남성 소비자까지 흡입해 새로운 매출 창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인엔케이코퍼레이션은 내년 신규 여성복 브랜드 론칭도 준비 중이다. 기존 브랜드와는 완전히 새로운 콘셉트의 브랜드로 신규 소비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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