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정 코오롱FnC 상무, 글로벌디자인센터장으로

골프웨어 '지포어'를 성공적으로 이끈 김수정 코오롱FnC부문(대표 유석진) 상무가 글로벌디자인센터장을 맡았다. 글로벌 디자인센터는 코오롱FnC부문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 초 새롭게 신설한 조직으로 유석진 대표 직속 부서다. 코오롱FnC 브랜드의 창의적 디자인 지원은 물론 글로벌 타깃 브랜드의 디자인 디렉팅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김 상무는 골프웨어 '지포어' '엘로드' 포함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의 CD를 겸한 글로벌디자인센터장으로 이들 브랜드를 글로벌 탑티어로 성장시키는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2021년 6월 코오롱FnC에 합류한 그는 골프웨어 지포어 CD를 맡아 감각적이며 트렌디한 감각을 선보였다. 현재 지포어가 골프웨어 마켓의 선두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데에는 김 상무의 공이 크다. 또 '엘로드' 역시 그의 손길을 거치며 한층 세련된 분위기로 변화할 수 있었다.

이번에 코오롱FnC의 간판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를 맡으며 어떻게 달라질 지 동업계의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해 론칭 50주년을 맞은 코오롱스포츠는 국내는 물론 2017년 진출한 중국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최대 스포츠 의류기업인 안타그룹과 합작사를 설립해 중국에 진출한 이후 160개 유통망을 확보했으며 연매출 규모는 4000억원에 이른다. 여세를 몰아 코오롱스포츠는 북미 시장 등 새로운 마켓에 도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김 상무는 코오롱FnC에 조인하기 전 삼성물산패션부문의 빈폴스포츠•빈폴맨즈 디자인 실장, 신성통상 탑텐 CD등을 지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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