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브랜드 '이미스' 해외 진출 물꼬 텄다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24.01.17 ∙ 조회수 1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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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스(대표 박민주)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미스(emis)'가 독보적인 팬덤력을 기반으로 또 한 번의 성장을 이뤄낼 전망이다. 지난 2017년에 론칭한 이 브랜드는 톡톡 튀는 로고와 ‘꾸안꾸’ 스타일의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어왔다. 대표적으로 아시안핏에 맞춰 연구한 ‘볼캡’ 시리즈는 한 컬러당 3만개 이상 판매되며 명실상부 밀리언셀러템으로 등극한 것.

엄청난 물량 투입에도 불구하고 인기 컬러는 전부 ‘품절대란’을 겪기도 했다. 이렇듯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해 낸 이미스는 이제 오프라인 확장을 통해 부스터를 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만 신세계백화점 센터시티점, 강남점을 비롯해 더현대서울 등 백화점 유통부터 플래그십스토어까지 본격적으로 확대했다. 이처럼 2023년에만 오프라인 5개점 이상 확보했는데, 모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나아가 압도적인 월매출을 써 내려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입점 한 달 만에 5억원의 매출을 기록, 더현대서울은 11억원을 찍어 전체 패션 부분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경우 지난해 9월 입점했는데 이곳에서도 매출 상위권을 차지,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성수, 한남, 명동까지 현재 떠오르고 있는 상권에도 이미스 대형 플래그십스토어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는 이미스가 보유하고 있는 라인을 각 상권의 특성과 타깃에 따라 다르게 배치하면서 다양화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남상권에는 이미스 매장 2개가 자리 잡고 있는데, 이 2개 매장도 각각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에 위치한 ‘이미스 한남’은 최근 한남 수버니어숍으로 재단장했다. 같은 한남동에 위치하고 있더라도 이미스 한남에는 반려동물과 산책을 많이 하는 곳이라는 점을 반영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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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한남 명동 메인 스트리트 장악

매장 외부에 반려견 파킹존과 손잡이 등을 마련해 ‘펫 프렌들리’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 이곳에는 펫 전용 의류부터 액세서리 등 펫 중심으로 컬렉션을 구성한 반면 ‘한남 플래그십스토어’는 전 컬렉션을 구성하되 펫 라인은 빼 차별점을 뒀다. 이 2개점은 브랜드 경험을 위한 매장 방문을 넘어 구매로 전환되는 비율도 압도적으로 높다고.

‘명동 플래그십스토어’는 전체 7개점 중 가장 큰 규모로 오픈해 화제를 모았다. 명동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은 만큼 이곳 매장을 통해 국내외 고객 확장에 공을 들일 생각이다. 이미스 명동점에서는 브랜드 전 컬렉션을 전개하고 있으며 7개점 중 최초로 복층 구조로 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신규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빠르게 바이럴 되고 있다. 별도로 오픈 행사를 거치지 않았음에도 그 성과는 고무적이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상권인 만큼 자연스럽게 이미스 매장을 찾아 구매하는 소비자도 높다고.

무분별한 확장 전략을 취하기보다 한 개점씩 확실한 성공을 증명받으며 매장을 늘려나간 결과, 각 매장마다 전체 상위권 매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지난해 확장한 5개점 모두 안정적으로 안착 후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으며 올해도 소비자 접점을 늘릴 수 있는 오프라인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해외 공략도 가속화, 태국이어 대만 공략

해외 공략도 속력을 낸다. 지난해 태국 방콕에 위치한 씨암센터에 팝업을 오픈, 해외 진출 물꼬를 텄다. 첫 동남아 시장 진출임에도 불구하고 준비한 초도물량을 단 며칠 만에 빠르게 소진하는 등 예상외의 호응을 얻었다.

이에 본래 팝업 운영 기간을 연장하기도 했다고. 태국에 이어 올해 대만도 진출한다. 2월5일부터 2주간 대만 팝업을 오픈하며 오는 3월에도 대만에서 팝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계 두지않는 방식 전개, 카테고리 확장

공식 인스타그램의 경우 팔로워가 22만 명 이상을 육박하는데 이곳에서 브랜드 소식을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팔로워 수를 구축하는데 일조했다고 말한다. 또한 재입고 소식을 가장 빠르게 알리고 있다. SNS에서는 브랜드 감도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 전개에 주력하면서, 스토리와 DM으로 쌍방향 소통을 이어갈 생각이다.

상품 라인도 다각화한다. 지난해 펫 라인을 추가, 견주들의 호응을 얻은 점을 이어 올해도 제품 카테고리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브랜드 전개방식에 있어서 ‘한계’를 두지 않는 점이 브랜드 철학인 만큼 소비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새 라인업들을 조금씩 넓혀갈 것이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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