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성공예센터] 신상품개발지원 선정 사례 '메르세라믹' '서림아트'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4.01.05 ∙ 조회수 1,230
Copy Link
서울여성공예센터는 여성 공예인들의 창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는 창업 지원 기관이자 서울 시민의 삶에 예술과 문화 경험을 확대하는 복합문화플랫폼이다. 이번 특집 취재를 통해 서울여성공예센터 입주 기업들을 살펴본다.
Q. 서울여성공예센터 신제품개발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을 선정하였다. 각자 브랜드 소개를 부탁한다.
메르세라믹 : ‘자연의 결과 선을 담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자연이 주는 휴식과 공상의 순간을 오래도록 사용될 물건 속에 담아 일상 속 기분 좋은 감각을 전달하는 브랜드이다. 도예 전공자로서 삶 속의 실용 가치와 예술성을 모두 만족하는 공예를 고민하다 메르세라믹을 시작하게 되었다.
서림아트 : ‘Express Your Art’를 표현하고자 순수미술의 화풍, 기법, 그리고 명화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하는 브랜드이다.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 서림아트 외에도 미술전시, 콜라보레이션 제품도 제작하고 있다.
Q. 더아리움의 신제품개발지원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메르세라믹 :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이 브랜드 성장에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초반 기획/제작 과정에서부터 멘토링이 함께 진행되어 완성도 높은 신제품이 나올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서림아트 : 전시 '다비드 자맹, 프로방스에서 온 댄디보이',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과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제작했을 만큼 평소 전시 및 박물관과의 협업에 관심이 많았다. 신제품개발지원 사업을 통해 고려청자라는 한국의 미(美)에 영감을 받은 신제품을 제작하고자 참여하게 되었다.
Q. 신제품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새롭게 개발한 신제품을 소개해달라.
메르세라믹 : 해안선을 따라 불규칙적인 무늬를 남기는 거품의 흔적에서 영감을 받아 'shell flowers'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실용적인 테이블웨어로 활용함과 동시에, 자연물의 오묘한 빛을 표현해 기물 자체로 아름다운 생활 속 오브제가 될 수 있게 제작했다.
서림아트 : '조선백자 노리개 스트랩' '고려청자 노리개 스트랩' 총 2종이다. 조선시대 달항아리 백자와 고려시대 참외모양 청자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한 비즈 스트랩으로 휴대폰 스트랩, 생활한복 노리개, 아이팟 스트랩, 키링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착용 시 짤랑거리는 소리도 나서 촉각, 시각, 청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재미있는 굿즈이다.
Q. 공예 제품 개발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해당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있을까.
메르세라믹 : 창의성과 품질 사이 균형을 잡는 일이었다. 예술적 디자인을 적용하면서도 제품의 내구성과 실용성을 고려해 끊임없이 제작 방식을 실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이를 제품에 반영하려고 노력한다.
Q. 신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고려했던 부분이 있다면?
서림아트 : 유물의 아름다움과 현재의 실용성 사이 접점을 찾기 위해 고민을 많이했다. 서림아트 브랜드의 주 고객은 박물관 아트샵을 찾는 MZ세대이기에 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선물하기 용이한 아이템을 선정하고 디자인하고자 했다.
Q. 앞으로의 포부와 계획이 있다면?
메르세라믹 : 일상 속 휴식의 순간에 함께 하는 브랜드로 기억되고 싶다. 추후 흙을 소재로 더 다양한 작업을 시도하며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일상 속 친근한 물건에서부터 작업이 어우러진 공간을 제시하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싶다. 재밌는 작업을 하는 세라믹 브랜드로 인식되길 바란다.
서림아트 : 현재는 금속 공예 및 주얼리를 중심으로 디자인을 진행하고 있다. 추후에는 디자이너 주얼리 라인과 콜라보레이션 굿즈 라인을 분리해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문화, 예술, 주얼리를 사랑하는 분들에겐 독특한 감각을, 나다움을 추구하는 분들에겐 일상 속 아트피스를 선물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