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클럽' 백화점 12개점 어디?...신세계 순위 압도적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4.01.04 ∙ 조회수 19,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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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백화점 매출 순위가 공개된 가운데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곳은 총 12개점으로 지난해 보다 1개점이 늘었다. 또 국내 백화점으로는 처음으로 신세계 강남점이 3조원을 돌파했고, 롯데 잠실점이 2022년 2조 클럽에 진입한 데 이어 2023년 신세계 센텀시티점과 롯데 본점이 2조원을 넘어서 2조대 점포는 3군데가 됐다.

연매출 1조 이상 백화점 12곳 중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이 각각 4개점, 롯데가 3개점, 갤러리아가 1개점을 차지했다. 이 중에서도 상위권을 살펴보면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해까지 7년 연속 1위 점포를 지키며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백화점임을 증명했다. 더불어 신세계는 5위권 안에 2개점을 배출하며 압도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

국내 백화점 1위 타이틀의 신세계 강남점은 2023년 매출이 3조680억으로 전년대비 5.5% 신장했다. 뒤를 이어 롯데 잠실점이 2조7270억원(6.1% ↑), 롯데 본점이 2조130억원(3.7% ↑),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2조50억원(6.9% ↑) 순이었다.

롯데 잠실점은 3조 매출을 내다보며 막판 스퍼트를 올렸지만 고지를 넘지 못했다. 롯데 잠실점은 올해 3조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견돼 신세계 강남점과 1위 다툼이 예상된다.

5위는 현대 판교점이 1조6670억원(14.7% ↑), 6위는 신세계 대구점이 1조4980억원(2.4% ↑), 7위는 현대 무역점이 1조2061억원(3.0% ↑)을 기록했다. 7위권까지는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지만 8위부터 11위까지는 지난해 보다 매출이 소폭 하락하는 추이를 보인다.

롯데 부산본점은 1조2090억원(-1.0% ↓)으로 8위, 현대 본점은 1조1860억원(-4.2% ↓)으로 9위, 신세계 본점은 1조1450억원(-7.0% ↓)로 10위, 갤러리아 명품관은 1조1410억원(-7.0% ↓)을 나타났다. 한편 더현대서울은 올해 처음으로 1조클럽에 진입하며 전체 순위 12위로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더현대서울은 전년 대비 16.6% 성장한 1조1080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연매출 5000억~9000억대 백화점은 10개점(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9460억/신세계 광주 8230억/롯데 인천 7530억/갤러리아 타임월드 6770억/신세계 경기 6640억/현대 목동 6540억/신세계 타임스퀘어 6460억/갤러리아 광교 6030억/더현대대구 5990억)이었다.

이어서 3000억~4000억원대 백화점이 18곳, 1000억~2000억대가 28곳, 1000억 미만 점포는 2곳이 나왔다. 전체적으로 대부분의 점포가 전년 대비 매출이 하락하면서 백화점 업계의 부익부 빈익빈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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