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잡아라! ‘스쿨백’ 경쟁 돌입… 블루독 뉴발란스키즈 등
키즈 브랜드와 캐주얼, 스포츠 등 패션 업체들은 11월부터 입학과 신학기에 필요한 백팩 상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1월과 2월이 신학기 시즌이긴 하지만 11~12월 연말 시즌에 선물 수요가 급증하면서 많은 브랜드들이 책가방 컬렉션을 미리 내놓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를 공략한다.
학부모들을 비롯해 조부모와 친척들이 새 학기 등교를 준비하는 자녀, 손주, 조카를 위해 책가방을 선물하려는 이들을 겨냥한다. 전문 아동복 브랜드들은 안정성은 물론 키즈 맞춤 디자인을 통해 상품을 선보이고, 스포츠 및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기능성을 더욱 강조한 상품을 내놔 신학기 특수를 기대한다.
특히 파스텔세상(대표 구본진)에서 전개하는 ‘닥스키즈’ ‘헤지스키즈’ ‘피터젠슨’ ‘봉통’은 안정성과 실용성을 높여 상품을 제안하고, 여기에 브랜드별 디자인적 요소도 함께 가미했다. 브랜드별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3M 재귀반사 소재 사용과 추가 수납 포켓 구성 등 안정성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춰 신상품을 기획한 점이 눈길을 끈다.
닥스키즈, 130주년 ‘닥스’ 책가방 한정 판매
닥스키즈는 ‘닥스’ 론칭 130주년을 기념해 신학기 아동용 책가방 ‘자카드 스퀘어 책가방’을 출시했다. 로고 자카드 패턴과 하우스 체크 포인트로 닥스의 고급스러운 클래식 무드를 재해석해 선보였다. 다크네이비 컬러로 출시해 세련된 무드를 연출했고, 소재와 기능성을 강화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층 높였다.
리뉴얼해 선보인 ‘클래식 백팩 라인’ 또한 주목할 만하다. 닥스키즈의 시그니처 라인인 클래식 책가방은 브랜드의 시그니처 하우스 체크를 활용한 상품으로, 금속 로고도 함께 가미해 고급스러움을 더욱 강화한 점이 눈길을 끈다. 수납 공간을 비교적 넓게 디자인했으며 물통 포켓을 구성했고, 내부 폼 형태의 오픈 포켓으로 수납이 용이해 실용성까지 챙겼다.
두 라인은 모두 실용성과 안전성을 높여 상품을 전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로고와 키링 등 다양한 디테일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한 층 더 강화해 예비 초등학생부터 저학년 학생들을 공략했다. 자카드 스퀘어 책가방은 세트 29만원대로 구성해 초도물량 500개를 출시했다. 베이지, 블랙, 카키 등 다채로운 컬러로 전개한 클래식 책가방은 세트 24만원대로 물량 4200개를 전개했다.
헤지스키즈, 헤리아토 등 디자인↑
헤지스키즈도 안정성과 내구성을 고려한 상품을 출시했다. ‘헤리아토’와 ‘소피아’ 등 두 가지 라인으로 선보여 신학기 특수를 노렸다. 블랙과 핑크 컬러로 구성한 헤리아토 프리미엄 책가방은 헤지스만의 고급스러운 헤리아토 패턴 포인트를 가미해 클래식한 무드를 강화했고, 앞 포켓에는 볼륨감이 느껴지는 몰드 소재와 강아지 캐릭터 로고로 포인트를 줬다.
라벤더, 핑크, 아이보리 등 다양한 컬러로 전개한 소피아 티아라 책가방의 경우 반짝이는 에나멜 펄 글리터 소재를 사용해 티아라 형태의 하트 고주파 자수와 큐빅 장식 디테일로 스타일을 챙겼다. 더불어 인체 곡선과 일체감을 주는 메시 등판으로 등과 척추를 안정적으로 지지해 착용감이 편하다. 멜빵에 빛 반사 효과가 있는 3M 재귀반사 원단을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눈에 띄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다.
헤리아토와 소피아는 초도물량을 각각 1280개, 2600개를 출시해 소비자 수요에 따라 발 빠르게 대응한다. 단품은 18만원대, 신주머니 세트는 24만원대로 구성했고 상품 판매와 동시에 다채로운 프로모션 활동까지 함께 전개해 소비자를 적극 공략한다.
피터젠슨, 여아 · 남아 개별 맞춤 컬렉션 선봬
아동복 업계에서는 안정성은 물론 키즈 맞춤 디자인을 통해 신학기를 노린다. 피터젠슨은 11월 초 피터젠슨 특유의 블링함을 표현한 여아 전용 ‘리본 그러데이션 책가방’을 공개했다. 유니크 리본 발레코어 스타일의 여아용 책가방으로 하트 와펜, 펄 글리터, 그러데이션 디테일을 곳곳에 넣었고 리본 패턴의 믹스매치로 러블리함을 더했다.
남아 라인으로는 ‘블링시그니처 책가방’을 제안했다. 이 책가방은 홀로그램과 무빙 스팽글로 포인트를 준 피터젠슨의 시그니처 라인으로 등판과 어깨끈에 에어매시를 적용해 통기성을 높였고, 확장형 보냉 사이드 포켓으로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 무게는 680g으로 저학년 아이들도 가볍게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해 큰 호응을 얻었다.
리본 그러데이션 책가방과 블링시그니처 책가방은 각각 초도물량 3300개와 1700개를 출시했으며, 세트는 17만~19만원대로 구성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 니즈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여아 라인의 경우 바이올렛, 핑크, 크림 등 인기 컬러를 다채롭게 전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점이 이목을 끌었다.
봉통 · 블루독, 니즈 반영 디자인 업그레이드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 봉통은 글리터를 포인트로 클래식 라인과 글리터 라인을 선보였다. 여아 책가방으로 스팽글과 글리터 등 화려한 디자인이 지속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봉통도 ‘글리터 클래식 백팩’과 ‘글리터 캐주얼 포켓 책가방’을 필두로 학부모들을 적극 공략한다. 상품 가격은 20만원대로 구성했고 생산량은 많지 않지만, 완판에 가까운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어 신학기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
서양네트웍스(대표 방소현)의 키즈 브랜드 ‘블루독’도 이에 발맞춰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을 위한 책가방을 지난해 12월 공개했다. 2024 S/S 시즌 책가방 컬렉션인 ‘왓츠인 마이 스쿨백’을 출시해 ‘클래식첼시’ ‘트롤리’ ‘스페이스’ 등의 시리즈로 구성된 책가방과 신발 가방 등을 전개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주력 아이템인 ‘클래식첼시 책가방’은 폴리우레탄 소재를 사용해 디자인은 트렌디하면서도 고급스럽다. 블루독만의 시그니처 강아지 키링 포인트로 귀여움을 더한 점도 하나의 포인트 요소다. 강한 내구성과 생활 방수 기능은 물론 볼륨 에어매시 소재로 구성해 충격 흡수와 통기성을 높여 기능성도 챙겼다.
빈폴키즈 ~ 캉골키즈, 캐릭터 · 컬래버 상품 눈길
삼성물산패션부문(부문장 이준서)의 온라인 아동복 브랜드 ‘빈폴키즈’는 지난해 11월 말 신학기 책가방을 출시했다. 브랜드 시그니처 토끼 캐릭터 빙키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살린 ‘빙키 시리즈 가방’과 캐주얼한 ‘바서티 가방’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황인방 빈폴키즈 팀장은 “신학기 가방을 미리 구매하고자 하는 얼리버드족을 위해 빈폴키즈는 빙키의 매력을 듬뿍 담은 2024년 신학기 책가방을 조기 출시했다”라며 “화려한 디테일이 더해진 빙키 시리즈 책가방은 물론 캐주얼한 바서티 책가방 등 트렌디한 디자인을 다양하게 적용해 알파세대의 니즈를 충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에스제이그룹(대표 이주영)의 ‘캉골키즈’는 겨울 시즌마다 초도물량 완판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신학기 특수 효과를 톡톡히 본 브랜드 중 하나다. 아이들의 니즈를 반영한 디자인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학부모들에게 어필한 것.
특히 이번에는 캠브리지대학교와 함께 컬래버레이션 백팩을 제안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고급스러운 골드 음각 로고 포인트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했고, 전면 포켓에 지퍼가 있어 수납력을 극대화했다.
캐주얼 브랜드 ‘MLB · 마리떼’ 백팩 출시 속속
F&F(대표 김창수)의 ‘MLB키즈’는 올해 가장 먼저 신학기 스타트를 끊은 브랜드다. 지난해 11월 초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가장 빠르게 시장을 선점한 것.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다이아 모노그램 라운드 신학기 책가방’은 아이들이 장시간 메고 다녀도 부담 없도록 기능성과 프리미엄 디자인까지 겸비한 제품으로 출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가벼운 중량의 나일론 트윌 소재를 사용해 탄탄한 핏과 은은한 광택감이 특징이다.
또한 U자형 에어 메시 멜빵으로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입체적인 형태의 등판 메시 쿠션이 땀의 흡수·건조를 도와주고 하중을 덜어준다. 여기에 금속 라인 리벳 장식 로고 포인트로 캐주얼한 무드를 강조했다.
레이어(대표 신찬호)의 ‘마리떼앙팡’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책가방을 내놓으며 신학기 공략에 나섰다. 앙팡 베어 백팩(ENFANT BEAR BACKPACK)과 앙팡 옥스퍼드 백팩(ENFANT OXFORD BACKPACK)을 출시했는데, 키치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다. 베어 그래픽과 가죽 버클 장식 등 눈길을 끄는 디자인 외에도 가방 내부에 멀티 포켓을 넣어 수납력을 높였다. 또한 내부 안감을 단열성이 우수한 은박 단열재로 제작해 기능적 요소도 신경 썼다.
뉴발란스키즈 인기, 600~700g 가벼운 중량
이랜드월드(대표 최운식)에서 전개하는 ‘뉴발란스키즈’는 기능성을 강조한 스쿨백을 출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어깨에 3M 패치를 적용해 우천 시나 야간 활동에 유용한 상품으로 제작했다. 굴곡형 메시 등판으로 뛰어난 통기성과 착용감을 제공하며, 자석 체스트 벨트로 손가락 끼임 방지뿐 아니라 가방 흘러내림을 방지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메인 스타일로는 ‘뉴키온 블링아트 세트’와 ‘뉴키온 갤럭시 세트’를 제안했다. 20만원 초반대에 백팩, 보조가방, 크로스백 등 전년대비 구성을 확대 전개해 라인업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600~700g 가벼운 중량으로 기획했으며, 세컨드백과 무빙 참 등 차별화 포인트를 넣어 신학기 시즌을 대대적으로 준비했다. 향후 스타일은 물론 기능을 더욱 극대화해 다양한 책가방 라인업을 제안하고자 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키즈, 상품·디자인 다각화
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의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키즈’가 신학기를 맞아 2024년 S/S 신학기 백팩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 브랜드는 이번 시즌 저학년용 백팩 컬렉션에 여아 라인을 확장하면서 배우 오지율(‘더글로리’ 하예솔 역)을 전속모델로 발탁하고 또래 자녀가 있는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백팩 라인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가방 6종과 고학년용 4종 등 총 10종으로 구성했다. 저학년용에는 성별에 따른 맞춤형 디자인과 함께 어린이 안전을 위한 비상용 ‘안전 휘슬’을 포함했다. 고학년용 상품은 심플한 디자인에 수납력을 강화했다. 전 상품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으며, 내구성을 높였다.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 키즈는 기존 고학년 및 남아 중심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 타깃 고객층 확대를 위해 아역배우 오지율 발탁은 물론 상품 라인 확장 및 디자인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신학기 백팩 매출은 매년 오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40% 올랐다. 올해도 높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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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키즈, 산리오와 신학기 컬래버 예고
휠라코리아(대표 김지헌)의 ‘휠라키즈’는 신학기 시즌을 맞아 ‘산리오캐릭터즈’와의 협업을 예고했다. 지난 10월 출시한 ‘휠라꾸미 산리오캐릭터즈’ 슈즈가 발매 한 달 만에 세 모델 중 두 모델이 판매율 95%를 달성하며 사실상 완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신고 벗기 편한 일체형 스타일에 아이들의 발 건강까지 고려한 푹신한 쿠셔닝을 가진 휠라 꾸미의 강점에 산리오의 주력 캐릭터 시나모롤, 쿠로미, 마이멜로디의 인기가 더해져 상당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휠라키즈는 협업의 인기를 감안해 신학기 책가방과 의류 등으로 컬래버레이션을 확장해 올 초 신상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지난 12월 20일부터 주요 지점에서 사전 예약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12월 초부터 학부모 커뮤니티에 돌면서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주력 캐릭터는 헬로키티, 시나모롤, 포차코, 쿠로미다.
어깨가 좁은 어린이에게도 편한 어깨끈에 과학적인 설계로 무게 중심을 배분해 무게 대비 가볍게 멜 수 있다. 등판에 메시 소재를 사용해 더운 여름에도 땀이 덜 차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산리오캐릭터즈의 키링과 보조가방과 멀티크로스백 세트를 완성한 사랑스러운 디자인으로 또 한 번 완판 행렬을 기록했다.
노스페이스, 기능 · 디자인 ‘신학기 인싸템’ 강조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는 신학기를 맞아 아이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활동하기 좋은 아이템을 묶어 ‘키즈 스프링 컬렉션’을 공개했다.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서도 아이들이 예쁘게,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성 소재에 트렌디한 디자인을 더했다. 여기에 리사이클링·생분해 소재 등 노스페이스만의 친환경 기술력과 노하우를 더해 친환경 관련 교육적 가치까지 만족시킨다.
휴대가 간편한 피크닉 매트와 세트로 구성된 ‘키즈 피크닉 팩’은 신학기 가방은 물론 여행과 캠핑 등 다양한 야외 활동에서도 활용 가능한 팔방미인 아이템이다. 가방 양쪽 사이드에는 물병 보관이 가능한 넉넉한 크기의 포켓이 달려 있고, 어깨 끈 흘러내림 방지용 가슴 벨트도 있다. 리사이클링 소재와 친환경 발수 코팅제를 적용한 친환경 아이템이며 비상용 호루라기를 가슴 벨트에 부착하는 등 아이들을 위한 세심한 설계를 더했다.
‘키즈 크로스 백 미니’는 휴대폰은 물론 귀중품을 안전하게 보관하면서 간편하게 착용 가능한 크로스백이다. 큰 사이즈 포켓과, 전면 지퍼 포켓이 있어 분리 수납이 가능하고 안쪽에는 분실 방지를 위한 이름표 라벨도 부착했다. ‘키즈 웨이스트 백 M’은 슬링백과 힙색으로 모두 활용하기 좋은 사이즈로 제작해 데일리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다. ‘키즈 크로스 백 미니’와 ‘키즈 웨이스트 백 M’은 ‘키즈 피크닉 팩’과 마찬가지로 리사이클링 소재와 친환경 발수코팅제를 적용한 친환경 아이템이며, 아이들을 위한 비상용 호루라기가 포함돼 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4년 1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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