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한국 '단독시장'으로 격상...옴니채널 전략
아디다스코리아(대표 피터 곽)가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한국 시장을 아시아·태평양지역 소속 마켓에서 독립시켜 '아디다스'의 글로벌 단독, 대표 마켓 중 하나로 격상시켰다. 세계를 열광시키고 있는 K 컬처 등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과 영향력을 반영한 것으로, 한국만의 독창적인 문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를 잇는 ‘트렌드 세터 (trend setter)’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우리나라가 독립 마켓이 됨에 따라 더욱 효율적인 시장 관리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과 고객에 알맞은 상품을 출시하는 것을 비롯해 빠르게 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 또 고객의 요구도 더욱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해 국내 시장만의 창의적인 트렌드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손흥민, 이강인 등 글로벌 스포츠 스타와 블랙핑크 제니 등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인 스타들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갈수록 영향력이 커지는 K-컬처의 대표마켓으로서 대한민국의 입지가 커진 것에 발맞춰 아디다스도 대한민국의 트렌드를 글로벌 트렌드로 더욱 확산시키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소비자를 위한 일관된 아디다스 브랜드 경험 최적화’를 목표로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옴니채널((Omni-Channel)’ 전략을 통해 온오프라인에 걸쳐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시장 맞춤형 상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온라인 마켓이 규모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경험 측면에서의 오프라인 매장의 가치를 더욱 중요시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지속 가능한 비전을 위해 새롭게 ‘퓨처 파트너(The Future Partners)’를 선정, 3년의 준비과정을 통해 유통구조 효율화와 거점 상권 및 매장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이 전략은 국내에서 오랫동안 파트너십을 맺고 있던 많은 점주들과의 분쟁으로 인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고객과 시장 중심에 맞는 상품 출시에도 집중한다. 지난해 ‘삼바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오리지널스 라인을 선보일 계획이며, 퍼포먼스 라인에서도 스포츠 마니아들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국제 마라톤 개최를 기념, 서울 국제 마라톤 스페셜 팩도 출시한다.
이 밖에도 아디다스는 미래 인재 육성, 아마추어 스포츠 저변 확대, 올바른 스포츠 문화 확립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책임 있는 역할도 더욱 다양하게 전개할 생각이다.
피터 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는 “세계적으로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으로 독립마켓이 됨에 따라 우리의 트렌드가 세계적인 트렌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트렌드 세터’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국내 고객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트렌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적화된 제품 및 유통채널을 구축하고,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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