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한세MK 대표 "신규 론칭 등 뉴BIZ 기대 ↑"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4.01.02 ∙ 조회수 5,019
Copy Link

김지원 한세MK 대표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가 경영 보폭을 넓히며 올해 신규 론칭을 통한 카테고리 라인 업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김동녕 한세그룹 회장의 딸인 김 대표는 2017년 한세엠케이 경영지원본부장 상무로 합류해 2019년부터 대표를 맡고 있다.

김동녕·임동환·김지원 3인 각자대표 체제인 가운데 김 대표는 MZ세대 직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젊은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 기존 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과 신규 브랜드 론칭 등 뉴엔진을 장착하는 데에도 김 대표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김 대표는 "한세엠케이는 앞으로 캐주얼, 라이선스, 유아동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브랜딩 및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각 브랜드의 제품 카테고리 및 라인업을 통해 커버리지를 높이는 동시에 신규 브랜드도 추가로 론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 3010억원을 목표로 정한 한세엠케이는 K-패션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버커루, NBA, NBA키즈, PGA TOUR & LPGA 골프웨어, 모이몰른, 플레이키즈-프로 등 캐주얼부터 골프웨어, 유아동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앞세워 전 세대를 아우르는 글로벌 패션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한다.

김지원 한세MK 대표





이를 위해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랜드별 탄탄한 경쟁력을 갖추는데 주력하고 있다. 오리지널 빈티지 캐주얼 ‘버커루’, 스트리트 캐주얼 ‘NBA’와 ‘NBA키즈’, 퍼포먼스 골프웨어 ‘PGA TOUR & LPGA 골프웨어’, 유니크 스칸디 스타일 유아복 ‘모이몰른’, ‘FUN & HOPE’ 유아동복 ‘컬리수’, 나이키·조던·컨버스·헐리 등 키즈 스포츠 멀티스토어 ‘플레이키즈-프로’, 아메리칸 오리지널 키즈 데님 ‘리바이스키즈’까지 8개 브랜드 공히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NBA와 PGA TOUR & LPGA의 라이선스를 활용한 NBA, NBA키즈, PGA TOUR & LPGA 골프웨어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공략한다. PGA TOUR와 LPGA의 아시아 유일한 공식 인증 파트너로 독점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통해 PGA TOUR와 LPGA 골프웨어를 론칭했으며, 두 협회의 라이선스를 모두 가진 기업으로 한세엠케이가 유일하다.

NBA 또한 미국 프로농구 리그만의 정통성과 경쾌한 무드를 담아낸 제품 라인업을 통해 성인복과 키즈 라인 모두 인기가 높다. 미국 프로농구 NBA 팀로고와 캐릭터 및 이미지를 모티브로 활용해 스포티한 기본 의류부터 유니크한 모자류까지 다양하게 전개 중이다.

김 대표는 "스포츠 리그 관련 라이선스 브랜드들의 주목도가 높은 편"이라며 "브랜드별 콘셉트에 맞는 체험형 매장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등 오프라인 매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김지원 한세MK 대표





한세엠케이는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과의 합병을 통해 유아동복 업계를 리드하고 있다. 특히 2014년 한국, 중국 동시에 론칭한 모이몰른은 론칭과 함께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일본, 미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여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는 2020년 4월 론칭 첫해에만 4억 원의 매출을 기록, 2022년에는 현지에서만 매출 74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이해 향후 유럽, 동남아 등 다른 국가로의 진출을 통해 브랜드 볼륨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컬리수는 클래식하면서도 디테일을 살린 다양한 아이템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얻어왔다. 플레이키즈-프로는 국내 유일의 키즈 스포츠 멀티 스토어로, 성인 스포츠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의 키즈 라인에 특화한 제품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리바이스키즈는 아메리칸 오리지널 진캐주얼 아동 브랜드로 매 시즌 다른 테마의 컬렉션을 통해 키즈 라인만의 독특한 감성을 표현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플레이키즈-프로는 나이키코리아와의 협력해 키즈 라인 전문 매장 ‘나이키키즈’를 연이어 출점했다.

서울 잠실에 1호점을 오픈한 지 약 1년 5개월만에 대구, 경기, 부산까지 매장을 6곳으로 확대하는 등 빠른 속도로 매장 수를 늘려가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나이키키즈 라인 메가스토어로 오픈 후 한 달간 2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했으며 월 매출 4억3000만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7월 오픈한 대구점 또한 월평균 매출 2억원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김지원 한세MK 대표





따라서 지속적으로 나이키키즈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며 고객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롯데백화점 수원점 내 신규 매장을 오픈했으며, 내년에도 백화점을 중심으로 새로운 지역에 추가 입점을 준비 중에 있다.

한편 한세엠케이는 직원친화적인 기업 문화를 위한 ‘MZ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가동된 ‘MKMZ’ 프로젝트는 ‘한세엠케이의 대표 MZ’라는 뜻으로, MZ세대 직원들이 인기 팝업스토어, 전시회, 박람회 등을 직접 경험한 후 생생한 후기를 전사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모든 직원들이 함께 최신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고 인사이트와 아이디어를 얻고 있어 호응도가 높다. 이외에도 MZ 직원들을 겨냥한 트렌디한 복지 제도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한세엠케이 직원이라면 누구나 생일날 친구나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는 의미를 담아 생일날 유급 휴가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출근하고 싶은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근로제', 매월 셋째 주 목요일마다 단축 근무를 진행하는 '가정의 날' 등 일과 라이프의 균형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힐링이 필요한 직원들을 위해 인기 휴양지인 필리핀 세부 제이파크 리조트를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 대표는 "회사를 이끌어 갈 MZ 직원들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일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건강한 사내 문화와 복지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소통하며 한세엠케이의 특별하고 긍정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Comment
  • 기사 댓글
  • 커뮤니티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