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텔세상, '신학기 잡아라' 스쿨백 경쟁 돌입

이지은 기자 (jieun212@fashionbiz.co.kr)|23.12.28 ∙ 조회수 2,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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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브랜드와 캐주얼, 스포츠 등 패션 업체들이 11월부터 입학과 신학기에 필요한 백팩 상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1월과 2월이 신학기 시즌이긴 하지만 11월~12월 연말 시즌에 선물 수요가 급증하면서 많은 브랜드가 책가방 컬렉션을 미리 내놓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를 공략한다.

학부모들을 비롯해 조부모, 친척들이 새 학기 등교를 준비하는 자녀나 조카를 위해 연말을 맞이해 책가방을 선물하려는 이들을 겨냥한다. 스쿨백 판매가 한 해의 첫 단추인 만큼 전문 아동복 브랜드들은 안정성은 물론 키즈 맞춤 디자인을 통해 상품을 선보이고, 스포츠 및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기능성을 더욱 강조한 책가방을 내놔 신학기 특수를 기대한다.

특히 파스텔세상(대표 구본진)은 자사 아동복 브랜드들을 통해 '신학기 특수'를 노리고, 물량을 확보해 본격적인 시장 선점에 나섰다. 모두 안정성과 실용성을 높여 상품을 제안하고, 여기에 브랜드별 디자인적 요소도 함께 가미했다. 브랜드별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3M 재귀반사 소재 사용, 추가 수납 포켓 구성 등 안정성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춰 신상품을 기획한 점이 눈길을 끈다.

닥스키즈, 130주년 '닥스' 책가방 한정 판매

닥스키즈는 '닥스' 론칭 130주년을 기념해 신학기 아동용 책가방 '자카드 스퀘어 책가방'을 출시했다. 로고 자카드 패턴과 하우스 체크 포인트로 닥스의 고급스러운 클래식 무드를 재해석해 선보였다. 다크네이비 컬러로 출시해 세련된 무드를 연출했고, 소재와 기능성을 강화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층 높였다.

리뉴얼해 선보인 '클래식 백팩 라인' 또한 주목할 만하다. 닥스키즈의 시그니처 라인인 클래식 책가방은 브랜드의 시그니처 하우스 체크를 활용한 상품으로, 금속 로고도 함께 가미해 고급스러움을 더욱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수납 공간을 비교적 넓게 디자인했으며 물통 포켓을 구성했고, 내부 폼 형태의 오픈 포켓으로 수납이 용이해 실용성까지 챙겼다.

두 라인은 모두 실용성과 안전성을 높여 상품을 전개했다는 점이 특징이고, 로고와 키링 등 다양한 디테일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한 층 더 강화해 예비 초등학생부터 저학년 학생들을 공략했다. 자카드 스퀘어 책가방은 세트 29만원대로 구성, 초도물량 500개를 출시했다. 베이지, 블랙, 카키 등 다채로운 컬러로 전개한 클래식 책가방은 세트 24만원대로 4200개의 물량으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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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스키즈, 헤리아토&소피아 디자인·안정성 ↑

헤지스키즈도 안정성과 내구성을 고려한 상품을 출시했다. '헤리아토'와 '소피아' 총 두 가지 라인으로 선보여 신학기 특수를 노렸다. 블랙과 핑크 컬러로 구성한 헤리아토 프리미엄 책가방은 헤지스만의 고급스러운 헤리아토 패턴 포인트를 가미해 클래식한 무드를 강화했고, 앞 포켓에는 볼륨감이 느껴지는 몰드 소재와 강아지 캐릭터 로고로 포인트를 줬다.

라벤더와 핑크, 아이보리 등 다양한 컬러로 전개한 소피아 티아라 책가방의 경우 반짝이는 에나멜 펄 글리터 소재를 사용해 티아라 형태의 하트 고주파 자수와 큐빅 장식 디테일로 패션성을 챙겼다. 더불어 인체 곡선과 일체감을 주는 메시 등판으로 등과 척추를 안정적으로 지지해 착용감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고, 멜빵에 빛 반사 효과가 있는 3M 재귀반사 원단을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안전성까지 높였다.

헤리아토와 소피아는 초도물량을 각각 1280개, 2600개를 출시해 소비자 수요에 따라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단품은 18만원대, 신주머니 세트는 24만원대로 구성했고 상품 판매와 동시에 다채로운 프로모션 활동까지 함께 전개해 소비자를 적극 공략한다.

피터젠슨, 여아·남아 개별 맞춤 컬렉션 선봬

피터젠슨은 안정성은 물론 키즈 맞춤 디자인을 통해 신학기 특수를 노렸다. 11월 초 피터젠슨 특유의 블링함을 표현한 여아 전용 '리본 그라데이션 책가방'을 공개한 것. 유니크 리본 발레코어 스타일의 여아용 책가방으로 하트 와펜, 펄 글리터, 그라데이션 디테일을 곳곳에 넣었고 리본 패턴의 믹스매치로 러블리함을 더했다.

남아 라인으로는 '블링시그니처 책가방'을 제안했다. 이 책가방은 홀로그램과 무빙 스팽글로 포인트를 준 피터젠슨의 시그니처 라인으로 등판과 어깨끈에 에어매시를 적용해 통기성을 높였고, 확장형 보냉 사이드 포켓으로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 680g 무게로 저학년 아이들도 가볍게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해 큰 호응을 얻었다.

리본 그라데이션 책가방과 블링시그니처 책가방은 각각 초도물량 3300개, 1700개를 출시, 세트 구성 17만원~19만원대로 구성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 니즈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여아 라인의 경우 바이올렛, 핑크, 크림 등 인기 컬러를 다채롭게 전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점 또한 이목을 끌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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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통, 니즈 반영 디자인 업그레이드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 봉통은 글리터를 포인트로 클래식 라인과 글리터 라인을 선보였다. 여아 책가방으로 스팽글과 글리터 등 화려한 디자인이 지속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봉통도 '글리터 클래식 백팩'과 '글리터 캐주얼 포켓 책가방'을 필두로 학부모들을 적극 공략한다.

특히 글리터 캐주얼 포켓 책가방이 출시하자마자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애나멜 소재의 밀크 핑크 컬러와 러블리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고, 어깨끈 고정벨트, 3M 재귀 반사 테이프 등 안정성과 실용성을 높여 영맘들의 니즈까지 충족시켰다.

상품 가격은 20만원대로 구성했고 물량은 초도물량 800개로 생산량은 많지 않지만, 완판에 가까운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신학기 특수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 [패션비즈=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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