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구조조정, 퇴직금만 6000억 쓴다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3.12.27 ∙ 조회수 5,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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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의 내년 전망이 밝지 않다. 나이키는 앞으로의 매출 감소가 예상돼, 2조6000억원 규모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구조조정 발표에 따라 이번주 나이키의 주가가 하루만에 11% 하락하기도 했다.

매슈 프레드 나이키 CFO는 브랜드의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바닉 매출이 더 둔화될 것이다. 전세계 소비자가 소비에 더욱 조심스러워지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 내년 전체 매출은 올해 대비 약 1%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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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 증가 한 1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3.8% 보다 낮다.

특히 도매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2% 줄어든 71억 달러(약 9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이 재량 지출을 줄이는 움직임이 나타나자 소매 업체 가 제품 재고관리에 집중하는 한편, 도매 부문의 주문량은 축소시킨 것이다.

매슈 프레드 나이키 CFO는 "브랜드 매장의 소비자 방문이 늘었지만 온라인 판매상 할인 행사가 여전히 많다. 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의 행동이 신중하다는 징후가 나타났다. 도매 부문은 브랜드 자체 매장과 온라인 부문의 강세에도 소매업체들이 재고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주문을 줄이면서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나이키는 향후 3년간 20억 달러(약 2조6000억 원)의 비용 절감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나이키는 제품 라인 단순화와 함께 자동화를 늘리는 한편, 관리자급 직원 수를 줄일 예정이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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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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