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퍼퓸 '오르메' 롯데월드몰서 장기팝업 전개
SE인터내셔널(대표 한상옥)의 프랑스 니치 퍼퓸 하우스 브랜드 '오르메(ORMAIE)'가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백화점 애비뉴엘 지하 1층에서 장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오르메는 어머니인 마리 리즈 조낙(Marie-Lise Jonak)과 아들 밥티스트 부이그(Baptiste Bouygues)가 함께 설립한 프래그런스 브랜드로, 예술과 자연에 대한 사랑과 경이로움을 향기로 전달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조향사인 마리 리즈는 모든 재료를 100% 천연 원료를 사용해 인공적이지 않으면서도 완성도 높은 향을 만드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주로 가족이 공유하는 기억이나 추억 속에서 향의 모티브를 찾는 그가 향을 제조하면 아들인 밥티스트가 전체적인 브랜딩을 맞아 완성시키는 것이 이 브랜드의 가장 매력적인 특징이다.
2018년 론칭해 비교적 역사가 짧음에도 불구하고 이 브랜드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데에는 자연스러우면서도 유니크한 향과 스토리와 함께 그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보틀 디자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12각으로 정교하게 커팅한 유리 보틀과 직접 나무를 깎아 매끄럽게 만든 보틀 캡은 천연 재료로 만든 향수의 수색과 더해져 보는 것 만으로도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오르메는 가장 핵심이 되는 향 7가지를 중심으로 조금씩 새로운 향을 추가 론칭해 선보이고 있다. 현재 판매 중인 향은 총 9가지다. 향은 각각의 스토리를 갖고 만들어지며, 향을 다 만든 후에는 소비자가 겉만 보고도 향을 상상할 수 있도록 상징하는 오브제를 보틀캡 디자인으로 깎아 전체적인 디자인을 완성시킨다.
천연 향수의 특별함을 제대로 전달하고 싶다는 창립자들의 의향에 따라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체험을 강조하고 있으며, 향을 구매하거나 체험하는 소비자들이 맡아본 향을 기억하기 쉽도록 시향지를 밀봉해 제공하기도 한다. 현재 운영 중인 장기 팝업스토어는 잠실 롯데백화점 애비뉴엘 지하 1층, 향수 코너 중앙에 마련돼 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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