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프엘, '듀에마레' 콘셉트 재정비...'공간' 강조

엔에프엘(대표 지홍찬)의 ‘듀에마레’가 콘셉트를 재정비, 젊은 도시 여성을 위한 '공간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한다. 듀에마레 공간 내에는 여성복 '듀에마레어패럴', 골프웨어 '디마레' 그리고 자체 개발한 디퓨저, 룸스프레이, 실버 주얼리, 가방 및 슈즈, 드롭커피 등 라이프스타일 굿즈를 믹스 매치해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듀에마레의 콘셉트와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설정하면서, 듀에마레어패럴과 디마레도 상품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먼저 듀에마레어패럴은 트렌드에 민감한 도시 여성을 위한 컨템퍼러리 스타일의 여성복으로 온타임(오피스)와 오프타임(트래블)으로 상품 라인을 나눠 선보이고 있다.

깔끔한 실루엣과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소재와 부자재를 고급화해 감도 높은 상품력을 제안한다. 올해 처음 선보인 디마레는 스윙이 가능한 캐주얼 베이스의 프리미엄 골프웨어를 추구하고 있다. 이탈리아 감성의 자유로움과 유니크함을 담아 스포츠와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듀에마레어패럴~디마레, 상품력 한층 강화

이같은 상품 라인은 지난 10월 오픈한 듀에마레 수유 플래그십스토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듀에마레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인 이 곳은 3040 여성들이 도심 속 힐링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 아래 인테리어는 편안하고 자연적인 무드가 특징이다.

엔에프엘 측은 “듀에마레를 어패럴 브랜드가 아닌 공간 브랜드로 키우면서 매장 내 콘텐츠도 이에 걸맞게 리뉴얼했다”면서 “이 매장을 중심으로 소비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듀에마레의 감성을 의류부터 리빙 아이템까지 다양하게 경험하고 즐기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듀에마레는 지난 2021년 하반기에 론칭한 브랜드로, 엔에프엘이 기존에 가두 대리점 중심으로 운영하던 ‘마레몬떼’와 차별화하기 위해 복합쇼핑몰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듀에마레 론칭 초창기에는 마레몬떼 제품들도 일부 전개했지만 현재는 마레몬떼 제품은 마레몬떼 매장에서만 판매하도록 선을 그었다. 앞으로도 듀에마레와 마레몬떼는 각각의 경쟁력을 갖고 시장 내 안착하는 것이 목표다.

엔에프엘은 새해에는 듀에마레 유통망을 추가로 선보이는 등 브랜드 확장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