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G벤처스, 크리스틴컴퍼니의 시리즈A 투자 리딩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23.12.08 ∙ 조회수 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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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발산업을 이끌고 있는 TKG그룹이 차세대 국내 신발 산업을 이끌 젊은 기업으로 국내 대표 슈즈 테크 기업 크리스틴컴퍼니(대표 이민봉)를 선택하며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월 70억 규모로 최종 마무리된 크리스틴컴퍼니의 시리즈A 투자 유치는 TKG벤처스의 리딩 하에 진행됐다. TKG벤처스는 국내 신발산업을 이끈 TKG그룹(구. 태광실업)이 설립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미래 유망 기술을 발굴하고 투자해 그룹의 미래 먹거리 확보 및 최첨단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만큼 앞으로 크리스틴컴퍼니가 보여줄 기술력과 혁신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TKG벤처스는 올해 상반기에 약 567억원 규모 티케이지브이 1호 신기술투자조합을 결성, 이번 크리스틴컴퍼니 시리즈A 라운드에 리드투자자로 참여하며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지원했다. 이번 투자는 TKG그룹에서 최초로 신발 스타트업에 투자한 사례로, TKG그룹이 TKG태광을 중심으로 글로벌 신발산업을 리딩하고 있는 대표 기업인만큼 앞으로 크리스틴컴퍼니의 성장에 따라서 많은 협업이 예상된다.

2019년 설립한 크리스틴컴퍼니는 신발 제조 생태계에 빅데이터와 AI기술을 접목하여 디지털 트윈 기술의 제조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도화하고 있는 기업이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 신발제조공정의 디지털전환을 이룬 신발제조솔루션 ‘신플(SINPLE)’과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크리스틴’을 운영하는 슈즈 테크 기업이다.

특히 신발제조솔루션 ‘신플’은 기존 신발 산업의 복잡한 공정과 에이전시에 의존하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생산방식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해 해외 신발 트렌드를 자동으로 분석, 시즌별로 디자인을 제안하는 등 신발 제조 산업의 디지털화를 이끌고 있다.

브랜드사에서 신발을 만들고자 할 때 각 브랜드의 감성에 맞춘 디자인 기획부터 생산, 보관, 납품 등 전 과정에 걸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는 전문적인 인력을 필요로 하는 신발산업에서 각각의 회사가 인력이나 전담팀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크리스틴컴퍼니의 서비스로 신발 카테고리 확장, 기획, 개발, 생산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이러한 제조 공정 혁신을 통해서 신발 제조 공정 기간을 60일 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한 크리스틴컴퍼니는 MZ세대의 트렌드를 이끌며 국내외 메이저 패션 브랜드 30여곳과 협력 중이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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