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베스트 브랜드 - 남성복> 갤럭시ㆍ솔리드옴므ㆍ폴로 1위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23.12.04 ∙ 조회수 1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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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마켓은 포멀 & 캐릭터 조닝에 ‘갤럭시’, 컨템퍼러리에 ‘솔리드옴므’, 트래디셔널 & 타운 캐주얼에 ‘폴로랄프로렌’이 각각 정상을 차지했다. 올해 비교적 잔잔했던 남성복 시장은 작년과 동일하게 베스트 브랜드가 선정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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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시장에서 가장 보수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포멀 조닝은 삼성물산패션부문의 갤럭시가 다년간 1위를 기록하며 선두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는 론칭 40주년을 맞아 ‘남성의 우아함’을 담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재정비하면서 명품 브랜드와 견줄 만한 상품력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방침이다.

전통 신사복의 고정관념을 깨고 상품 라인을 다양화해 럭셔리 캐주얼, 정장, 골프웨어 등 뉴포티층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 남성 포멀 조닝은 갤럭시와 함께 LF의 ‘닥스남성’, 코오롱FnC부문의 ‘캠브리지멤버스’가 포멀 3인방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들은 모두 올드한 브랜드 이미지를 벗고 4050세대와 소통하는 브랜드로서 명맥을 이어갈 계획이다.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브랜드로는 한섬의 ‘타임옴므’를 들 수 있다. 타임옴므는 뉴포티층을 겨냥해 정장 & 캐주얼 라인을 밸런스 있게 전개하면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다. 또 신성통상의 ‘앤드지’, 신원의 ‘지이크’가 남성 캐릭터 조닝의 대표주자로서 꾸준히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뉴포티를 타깃으로 한 이들 브랜드는 슈트 비중을 줄이는 대신 비즈니스 캐주얼, 셋업물, 레저활동에도 겸할 수 있는 캐주얼 아이템 등을 개발하면서 남성 토털 브랜드로서 마켓을 이끈다.

컨템퍼러리 조닝에서는 쏠리드의 ‘솔리드옴므’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꿰찼다. 우영미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솔리드옴므는 토종 브랜드지만 글로벌 마켓에서 유명해지며 국내에서도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22년부터 파리 컬렉션 멘스 위크에 참여하며 유럽에 진출한 이 브랜드는 매 시즌 트렌디하며 웨어러블한 컨템퍼러리 감성으로 글로벌 팬덤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랑스 르봉마르셰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솔리드옴므 뒤를 이어 한섬의 ‘시스템옴므’가 2위를 차지했다. 시스템옴므는 젊고 자유로운 감성의 믹스 & 매치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MZ세대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여성복 ‘시스템’과 함께 파리패션위크에 10회 연속 참가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어 더욱 주목받는다.

트래디셔널 & 타운 캐주얼 부문은 랄프로렌코리아의 폴로랄프로렌이 3년 연속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핫 브랜드로 손꼽히는 폴로는 시대를 초월하는 클래식한 스타일이 Y2K 트렌드 열풍과 맞물려 승승장구하고 있다.

폴로의 뒤를 바짝 뒤쫓는 동일드방레의 ‘라코스테’는 패션 스포츠 브랜드로서 명확한 브랜드 콘셉트와 최근 패션계에 일고 있는 테니스 돌풍과 맞물려 인기를 이어간다. ‘라코스테스포츠’ ‘라코스테키즈’ 등 라인 익스텐션도 무리 없이 진행하며 토털 브랜드로서 성장 잠재력도 높게 평가된다.

토종 TD 브랜드들도 글로벌 TD를 바짝 뒤쫓고 있다. 삼성물산패션의 ‘빈폴’과 LF의 ‘헤지스’는 남성복은 물론 여성복의 매출도 꾸준히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빈폴은 ‘제대로 입다’에 이은 ‘태도를 입는다’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다시 돌아보고 한국인에 가장 잘 맞는 스타일과 컬러에 대한 차별성을 강조한다.

헤지스는 TD 캐주얼의 기본 아이템인 ‘아이코닉 컬렉션’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확고히 하면서 멘스뿐 아니라 레이디스, 골프웨어, 액세서리 등 전체적으로 고급화를 접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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