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백 '스탠드오일' 해외 시장 넓힌다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23.12.05 ∙ 조회수 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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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자(대표 김정헌 박건도)의 디자이너 백 브랜드 '스탠드오일'이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현재 일본, 대만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했으며 태국은 '쇼피'에 입점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태국의 경우 올해 2월 정식 입점했는데, 3개월 만에 주문량이 8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일본, 태국, 대만 공식 인스타그램도 개설해 다양한 해외 소비자와 소통하며 팬덤을 쌓아가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을 베이스로 운영하고 있으나, 지난 8월과 11월에는 일본에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진행했으며 초도 물량을 빠르게 소진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

다가오는 2024년도에는 더 공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일본과 태국에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오픈도 논의 중에 있다.

일본, 대만, 태국 등 해외 시장 공략...팝업도 호응

엔데믹 이후 해외 여행객이 한국으로 다시 몰리면서,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플래그십스토어는 외국인 비중이 50% 이상을 넘었다. 인스타그램으로 해외 팬덤을 구축, 동시에 K-셀럽 착용도 함께 이슈가 되면서 외국인들의 쇼핑 코스로 떠오른 것. 특히 베스트셀러인 '츄비백'은 다수의 유명 셀럽들이 착용해 인기를 얻었고 최근 르세라핌 허윤진이 내돈내산한 가방으로 해외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성수 플래그십의 경우 단순히 방문하는 것을 넘어 구매전환율도 압도적으로 높다고. 또한 이곳은 기존 고객층은 물론 신규 고객층 유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매번 리뉴얼 공사를 거치고 있다. 현재 1층을 대대적으로 공사 중이며 오는 12월21일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스탠드오일 소셜 클럽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팬덤을 공략할 계획이다.

올해 국내도 공격적으로 오프라인 유통을 확장했는데, 지난 3월에는 첫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8월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에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잠실 롯데월드몰은 3개월 장기 팝업으로 진행하는 등 핫한 유통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앞으로 현재 유통 외에 확장이나 오프라인 팝업 행사 등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상품 개발 강화, 스몰 굿즈 등도 지속 출시

상품 개발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데일리백'으로 유명세를 탄 만큼, 기본 스탠드오일의 미니멀한 디자인 백들을 그대로 가져가 돼, 매 시즌 트렌디한 요소들을 가미한 신규 백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 장갑, 그립톡, 목걸이 등 잡화류도 호응이 높아 시즌마다 신규 컬렉션을 출시할 방침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그리고 태국, 일본 각 나라마다 세일즈가 잘되는 컬러나 아이템이 다른만큼 이를 반영한 익스클루시브 출시나 캐리오버템도 업그레이드해 선보일 계획이다.

스탠드오일하면 매번 독창적인 콘텐츠도 눈에 띄는데 인하우스 내 비주얼팀과 마케팅팀이 협업해 신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고. 현재 일주일마다 1000명 이상씩 팔로워가 늘고 있으며, 올해~내년 상반기 내 20만 명 팔로워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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