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뜰, 디자이너 10명 지원
K-패션 글로벌화 발맞춰 가치↑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3.12.01 ∙ 조회수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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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시장 오세훈)에서 주관하는 서울패션허브 ‘창업뜰’이 주목받는 소속 디자이너 10명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무신사 등 유통 대기업들이 주도하는 K-패션 글로벌화에도 함께 나서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이다. 창업뜰은 서울시가 패션 스타트업의 인큐베이팅을 통한 패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성한 지원 사업이다.
최근 유통 대기업들은 창업뜰 소속 디자이너들의 국내 유통확보 및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K-패션 글로벌화를 위한 기반을 만들고 긍정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창업뜰 소속 10명의 디자이너들은 핫플레이스와 컬래버레이션으로 서울의 감성이 담긴 아이디어 패션 상품을 완성해 각양각색의 ‘서울 라이프, 서울 스타일’을 제안했다.
서울 라이프, 서울 스타일은 창업뜰의 프로젝트로 서울시 지역 IP(고유상표가 등록된 매장)업체와 패션디자이너가 협업하고, K-컬처와의 결합을 통한 아이디어 제품 개발로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서울 라이프, 서울 스타일’ 테마로
롯데백화점은 지난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잠실점 지하 1층 트레비 광장에서 ‘서울 라이프, 서울 스타일’을 테마로 10개 브랜드사의 팝업을 지원했다. 무신사도 온라인 기획전을 지원했으며 같은 기간, 롯데와 무신사의 온ㆍ오프라인 팝업 등을 통해 약 1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의 해외 타깃 ‘KF82(K-Fashion82)’는 ‘패션월드도쿄’에 창업뜰과 공동 부스 ‘K패션디자인관(KF82×SF Hub)’을 기획해서, 전액을 지원했다. 이에 힘입어 10월 10일부터 나흘간 진행한 전시 기간 중 창업뜰 소속 브랜드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특히 일본 바이어들은 여성복 브랜드에 큰 관심을 보였는데 창업뜰은 향후 3개월 단위로 수주회를 개최해 일본 현지 바이어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롯데 신세계 무신사 등의 서포트 성과
도큐그룹과 큐텐 등이 향후 비즈니스 연계 의사를 보여 고무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패션허브 창업뜰 운영사 한선희 크리에이티브 팩토리그룹 대표는 “현지에 쇼룸 및 온ㆍ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바이어들은 특히 한국 여성복에 대해 집중적으로 상담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라며 “일본 편집숍 시장에 소규모 신규 부티크들이 부상하고 있어 향후 예의주시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창업뜰은 ‘서울 라이프, 서울 스타일’을 테마로 한 이번 프로젝트의 최종 행사로 10월 31일 창업뜰 라운지에서 ‘2023 코워킹 아이디어콘테스트 시상식 및 네트워킹 데이’를 진행했다.
아이디어콘테스트 시상식에서 1위(매경미디어그룹회장상)는 ‘아티스트웨어’, 2위(롯데백화점MD본부 본부장상)는 ‘플림스’, 3위(크리에이티브팩토리그룹상)는 ‘포셔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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